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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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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 아이즈 댄싱 아이즈1996년작 의외겠지만 이 게임의 제작사는 철권으로 유명한 남코(!!)다.지금이야 별거 아니지만 당시로는 상당히 획기(?)적인 3D 시점을 조합한 성인취향의 게임으로나름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물론 성인버전과 틴버전이 따로 존재하긴 하는데 ...당연하게도 오락실 업주들은남자손님을 끌어모으기 위해 틴버전으로 가동은 하지 않았다.오히려 틴버전 보는게 더 희귀할 정도. 기본적인 진행은 갈스패닉 같은 땅따먹기랑 동일하지만 세세하게 다르다. 주인공은 무려 두더지인데 여자들 옷에 못(?)을 꽂아넣고 그 기준으로 격자 선을 이리저리 그으면서 최초로 꽂았던 못으로 다시 돌아가 라인을 정확하게 그으면 옷이 사라지면서 클리어에 가깝게 된다.당연히 방해하는 적들이 넘치기 때문에 너무 욕심을 부리면 허망한 결과만 ..
Snk vs Capcom Chaos Snk vs Capcom Chaos2003년작 SNK 캐릭터와 CAPCOM 캐릭터들의 한바탕 결투!! 라는 컨셉을 가져왔다.컨셉 자체는 분명히 매력적이다. 한때 오락실을 양분했던 세력들이 한곳에 모여 결투라니!!...그러나 이미 2000년에 CAPCOM VS SNK 로 이미 캡콤 측에서 먼저 선을 보인 바 있다.진짜 문제는 이 게임은 CVS (capcom vs snk) 이후 3년후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퀄리티가 매우 떨어져서 사실상 똥게임 취급이다. 킹오파2003과 더불어 MVS 기판의 마지막을 아주 시원하게 말아드신 흑역사 게임중 하나가 되시겠다. 이미 오래전에 구닥다리 취급을 받고있는 MVS기판을 2003년까지 한계로 굴리다보니당시 비슷한 시기에 나온 게임들에 비해 게임성은 둘째치고 기본적인 퀄리티가..
갈스 패닉 갈스패닉 S21999년작 원래는 실사 사진을 리터칭하여 야한그림들을 보여주는 일종의 19금 게임이었는데S 시리즈부터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CG를 활용한다.일반적으로는 애니 캐릭터들이 나오는 시리즈가 대부분 익숙할것이다. 초기작은 대략 이런식이었다.일단 분류는 땅따먹기 게임이긴 한데 염불보단 잿밥에 관심이 더 많이 가는 전형적인 성인게임이 되시겠다.지금보면 믿기지 않겠지만 당시 오락실은 이러한 19금 성인게임들이 제한없이 어린애들한테 버젓히 전시되던 시절이다.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대단했던 시기다.물론 그덕에 난 타락(?)했지만 게임 방식은 전형적인 땅따먹기 게임의 계보를 따른다.안전지대에 있으면 무적이나 땅을 갈라서 따먹어야 할때는 무적이 풀리며 무방비로 노출되며 이때 적의 공격을 받으면 한방에 죽는다...
원더보이 인 몬스터랜드 원더보이 인 몬스터랜드1987년작 필자같이 오락실을 자주 출입했다면 모를수가 없는 명작게임중에 하나이다.당시 오락실에 흔하게 볼수있던 원더보이 시리즈중 하나인데 전작하고 장르가 완전히 바뀌어서 그 원더보이 시리즈랑은 상당한 이질감이 있긴하다.그와 별개로 이 게임이 가지는 의의는 상당한데 오락실게임에 RPG를 접목시키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해 가장 적절한 답을 제시하였다는것에 있다.참고로 이 게임의 출시 시기는 1987년이다. 30년이 훌쩍 넘은 아주 옛날이라는 것이다. 게임이라고 해봤자 원시적인 개념밖에 없던 시절이다.이런 열악한 시기에 RPG+액션을 합칠 기발한 생각을 할수 있었다는거 자체가 엄청 대단한것.여담이지만 당시에는 원더보이라고 부르는 애들은 없었고기저귀 왕자 버섯돌이 라는 묘한 별명으로 불렀..
킹 오브 드래곤즈 킹 오브 드래곤즈 1991년작 액션게임의 명가 캡콤에서 91년도에 만든 게임.게임의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던전 앤 드래곤즈에게 큰 영향을 받은 게임이다.그도 그럴것이 애초에 이 게임은 던전 앤 드래곤즈를 기반으로 게임을 만들었지만 판권획득에 실패하여 약간의 수정을 통해 나온게 이것이기 때문이다.그래도 캡콤에서 만든 게임이라 특출나진 않지만 무난한 게임성을 보여준다. 총 5명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각자 직업군의 이름으로 대표된다.이 게임의 특징이라면 D&D를 기반으로 만들었기에 RPG의 개념이 접목되어 있다.해당 캐릭터들의 무기와 방어구를 얻어 공격력과 방어력을 업그레이드 가능하며최대 체력치가 상승하는등 오락실게임 이지만 나름대로의 성장 개념을 도입하였다. 그래서 왠지 내가 캐릭터를 키운다는 느낌을 받게끔..
블러드 브라더스 (카발 후속작) 블러드 브라더스1990년작 카발의 후속작으로 , 무대만 서부로 바뀐것이 특징으로 게임성은 전작하고 거의 같다.무난하게 시간 때우기에 좋은 게임으로 아재들에게 널리 사랑받았다. 게임 자체는 상당히 익살스러운 편으로적들이나 아이템 그리고 npc등을 맞추면 우스꽝스럽게 넘어진다던지 몸개그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애초에 진지한 게임은 아니기는 하지만... 배경이나 나오는 무기나 인디안들이 주로 적으로 나오는거보면 서부시대 배경은 맞긴한데애초에 이런 오락실 게임에서 고증따위는 바라는게 우스운 일인지라 고증따위는 아예 없다. 고증따위 하늘로 날려보낸 게임이다보니각종 괴물들 , 비공정 , 증기기관 탱크라던지 당시에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장비들이 적으로 나온다. 1p는 카우보이 2p는 인디언 고정이고 성능상 차이는 없..
카우보이 무 메사 카우보이 무 메사1992년작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한 게임. 애니메이션은 당시 한국에서도 방영해주었다. 주인공부터 보든 생물체의 대부분은 소인것이 특징. 여기서는 인간은 일절 나오지 않는 철저한 수인만화다.의외지만 코나미에서 발매한 게임으로 특출나지는 않지만 무난한 게임구성이 특징이다.보통 어떠한 미디어를 게임화하면 퀄리티가 좋지 않은게 많은데 이 게임은 다행이도 그것을 비껴갔다. 당시로는 드물게 4인용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 오락실은 기판 셋팅으로 2인용까지만 하게 해서 4인용이 가능한지 모르는 애들이 많다.그러나... 4명이나 캐릭터가 있는거에 비하여 캐릭터간 성능차는 전혀 없다. 정말 겉모습만 다를뿐이다. 이전에 나온 벨트스크롤 액션게임들은 기본적으로 캐릭터간 성능차이를 두었다.그러나 ..
전국 블레이드 (텐가이) 전국 블레이드 1996년작 오락실에서 흔하게 봤을 게임인 텐가이.해외판은 텐가이라고 제목이 바뀌어서 출시하였다.슈팅게임의 명가 사이쿄에서 제작한것으로 그 명성답게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특이하게도 오락실 못지않게 문방구 게임기로도 널리 보급되어서 기판 보급률은 상당히 높았다.그래서인지 게임의 자세한 내용은 몰라도 텐가이 라는 이름은 많이 알고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일반적인 비행슈팅이 세로로 진행하는데 반해 텐가이는 과거 CPS1 시절에 자주 나왔던 횡스크롤식 슈팅게임을 선보인다.그래서 장르는 비행슈팅이긴 하지만 꽤나 다른 감각을 요구한다. 사실 다른 캐릭터들은 기억이 안나도 두 캐릭터만큼은 아주 기억이 잘 나는데하나는 코요리. (富樫こより)성능이 엄청 뛰어나지도 않은 캐릭터지만왜 이 캐릭터가 오랫동안 ..
미션 크래프트 미션 크래프트 2000년작 저작권 인식따위 희미했던 시절에 나온 희대의 괴작 짝퉁게임.놀랍게도 무려 국산게임이다. 당시 스타크래프트 1의 인기는 초월적이었기 때문에 그 인기에 발을 슬쩍 담궈볼려는 아주 얄팍한 시도를 한것으로 보인다.이 시기의 한국은 그런 추태가 굉장히 심했는데 이것도 그런 추태중 하나가 되겠다. 이 게임은 스타크래프트를 1945같은 전형적인 비행슈팅 게임으로 만든건데 문제는 블리자드 허락 따위는 맡지 않고 출시한게 문제다.시대를 잘 타고나서 망정이지 이게 지금 시점에 나왔으면 고소크리 제대로 먹었을것이다.게임은 딱 봐도 1945를 베이스로 스킨만 바꿔서 출시한 느낌이 강하다.게임성은 감히 1945 시리즈랑 비교하지말라. 비행슈팅 답게 우리가 조종하는 기체들도 스타크래프트의 비행유닛이다...
너클 배쉬 너클 배쉬 1993년작 여자라곤 단 한명도 안나오는 진정한 남자만의 근육 마초 게임.타이틀 화면부터가 땀냄새가 물씬 풍긴다.게임 자체는 레슬링 게임이랑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이랑 적절하게 짬뽕(?)을 시킨 형태.이름대로 마초스러운 시원한 액션이 특징으로 캐릭터들의 도트들도 큼직큼직해서 박진감이 넘친다.게임 자체가 레슬링을 접목시킨것 처럼 적들도 대부분 레슬링이랑 관련이 있다. 물론 일부는 아스트랄한 것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기본 주인공도 전부다 레슬링에 나올법한 복장을 갖추고 있고 사용하는 기술들도 하나같이 레슬링 기술들이다.특히 일본 레슬링에서 주로 쓰이던 기술들이 오마쥬 되어서 많이 나오는데 이걸 안다면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캐릭터간 약간의 성능차는 있으나 큰 차이는 나지 않아서 그럭저럭 밸..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 (야구왕)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 1993년작 한국 오락실에서 꽤나 널리 보급된 게임. 아마 오락실을 들락날락한 대부분의 아재들은 알것이다.왠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선 야구왕 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다.닌자+야구 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아재들의 뇌리에 많이 남아있는 게임으로 오락실의 한자리를 늘 지키고 있었던 게임.적들도 게임 제목답게 전부 야구랑 관련있는 녀석들이 등장한다.여러가지 특징이 있지만 그중 가장 돋보이는것은 캐릭터 별로 다양한 스킬을 각자 만들어서 개성을 다양하게 부여한것이 특징이다.그런데 문제는 각 캐릭터간의 성능차가 아주 심하다는 것.간단하게 말해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비슷한 장르의 게임처럼 스탠다드형 파워형 스피드형 이런게 존재하는데 지금 커서에 갖다댄 그린이 그야말로 넘사벽의 성능을 자랑한다.실재로 ..
캡틴 아메리카 앤 디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앤 디 어벤져스1991년작 유명한 마블 영웅인 캡틴 아메리카와 어벤져스 맴버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벨트 스크롤식 게임.원작을 안다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수가 있다. 여기선 레드스컬이 최종보스.80~90년대 오락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데이터이스트가 제작한 게임으로 이 회사의 게임들은 기발한것도 있지만 괴작들도 많다. 그러나 어벤져스 이 게임은 대체적으로 인정하는 명작 게임 반열에 든다.왠지 모르겠지만 문방구 오락기로도 널리 보급된 게임. 주인공은 총 4명이다.왼쪽부터 비전 , 아이언맨 , 캡틴 아메리카 , 호크 아이그러나 게임제목과는 달리 캡틴 아메리카는 여기서 심각한 잉여캐다. 주인공이지만 너무 약하다. 일단 기본 구성이 다른 캐릭보다 확실하게 구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맴버 구성을..
아이스 클라이머 아이스 클라이머 1984년작레트로 게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게임중 하나인 아이스 클라이머.그 당시 드물게도 2인용을 지원해서 두명이서 즐기기 좋았다. 80년대 게임답게 게임내용은 극히 단순하다. 주인공을 조작하여 빠르게 위로만 계속 이동하면 되는 게임이다.그러나 이게임은 뭔가 다른 의미로도 유명한 게임이다. 바로 우정파괴 게임하면 대표적으로 지목되는 게임이기 때문. 2인용 게임이라서 뭔가 서로 협력해서 판을 클리어 하는것 같지만 실상은 전혀 아니다. 귀여운 겉보기와는 달리 냉혹한 약육강식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 이 게임은 원래 1인용이라면 단순하게 한판 한판 클리어 하는것으로 목적이 끝이지만이게 2인용으로 가게 된다면 장르 자체가 경쟁게임으로 바뀐다. 게임 시스템상 위로 올라가면 자연스레 ..
퍼니셔 (캡콤) 퍼니셔(캡콤) 1993년작 마블코믹스의 인기 히어로인 퍼니셔를 캡콤이 벨트스크롤 게임화 한것.벨트스크롤의 명가인 캡콤답게 높은 완성도를 보장한다.호쾌하고 묵직한 타격감과 화끈한 폭발 , 남자의 액션이 듬뿍 묻어나는 마초스러운 게임.주인공은 퍼니셔/닉 퓨리영화로 마블을 처음 접해본 요즘 애들은 백인 닉 퓨리가 어색할수도 있겠는데 원래는 이게 진짜 원작 캐릭터고 , 흑인 닉 퓨리는 후에 나온것이다. 딱히 캐릭터 성능상의 차이는 없고 , 단지 미션 진행시 대사가 약간씩 다르다. 대표적으로 1스테이지 보스를 클리어 한 후다.퍼니셔는 1스테이지 보스를 정보를 얻은 후 권총으로 죽이지만닉 퓨리는 한대 치고 끝난다. 나름 캐릭터성을 세밀하게 고려한 행위라고 볼 수 있겠다. 기존 자사의 게임에서 어느정도 발전한 모습을..
파이널 파이트 파이널 파이트1989년작 벨트스크롤 장르의 기본을 정립하고 나아가 크게 발전시켰다고 평가받는 명작 게임이다.후대의 수많은 벨트 스크롤 게임 장르의 교과서이자 정석 그 자체이며그만큼 벨트 스크롤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게임이다.메가크래쉬 ,강손으로 이어지는 기본 콤보 , 잡기 , 커맨드 ,스피드형 스탠다드형 파워형 캐릭터들의 세분화 등등...이후 나오는 벨트스크롤 게임의 모든 기본적인 토대는 파이널 파이트 에서 다 시작된다. 이 게임의 대성공으로 , 캡콤은 90년대 벨트스크롤 명가로 크게 발돋음 한다. 벨트스크롤의 폭발적인 수요로 타 경쟁사들도 앞다투어 벨트스크롤을 냈으나 캡콤에 비하면 퀄리티가 떨어졌으며 대부분은 묻힌다. 89년 파이널 파이트의 대흥행으로 이와 비슷한 게임들이 적잖게 양산되었지만현대..
스트리트 파이터 2 스트리트 파이터2 1991년작 격투게임의 전설적인 작품.이 게임이 없었다면 지금의 격투게임들은 없었거나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졌을 확률이 높다.이 게임은 FPS의 둠 시리즈 처럼 격투게임이라는 장르를 정립+확립시킨 게임이다.지금의 격투게임에 쓰이는 모든 기본요소와 앞으로 격투게임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였다는 작품이라 스파2의 가치는 이루 말할수 없이 높으며 게임계에서는 이걸 빼놓고 얘기 하는게 불가능할 정도다. 전 세계적인 히트를 친 게임이라 이 게임의 대성공으로 캡콤은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았으며 캡콤은 명실상부한 격투게임계의 명가로 이름 붙여진다. 80년대에도 격투게임의 시초격 작품이 몇가지 존재한다. 쿵푸 역시 하나인데 격투게임의 기본적인 요소들이 존재한다.다만 엄밀하게 따지면 격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