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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게임

갈스 패닉






갈스패닉 S2

1999년작


원래는 실사 사진을 리터칭하여 야한그림들을 보여주는 일종의 19금 게임이었는데

S 시리즈부터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CG를 활용한다.

일반적으로는 애니 캐릭터들이 나오는 시리즈가 대부분 익숙할것이다.


초기작은 대략 이런식이었다.

일단 분류는 땅따먹기 게임이긴 한데 

염불보단 잿밥에 관심이 더 많이 가는 전형적인 성인게임이 되시겠다.

지금보면 믿기지 않겠지만 

당시 오락실은 이러한 19금 성인게임들이 제한없이 어린애들한테 버젓히 전시되던 시절이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대단했던 시기다.

물론 그덕에 난 타락(?)했지만



게임 방식은 전형적인 땅따먹기 게임의 계보를 따른다.

안전지대에 있으면 무적이나 땅을 갈라서 따먹어야 할때는 무적이 풀리며 무방비로 노출되며 

이때 적의 공격을 받으면 한방에 죽는다.

그래서 눈치게임을 적절하게 해야 하는게 이 게임의 묘미!



이 게임의 대상은 엄연한 남자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적인 야한 CG 보는 게임인데도

여자들도 상당히 즐겨했던 묘한 게임. 

땅따먹기 장르가 여성들에게는 뭔가 재미있게 다가왔는 모양이다.

물론 여자들은 그 CG보는건 관심없고 게임 자체를 즐겨했으니 

어찌보면 이 게임 한정으로 진정한 게이머는 여자들...인가?




나름대로의 이 게임도 특전(?)이 있다.

그냥 정석적인 클리어 루트로 가면 크게 야한 CG가 나오지 않는다.

일단 CG는 한 캐릭터당 3가지가 존재하는데

첫번째는 일반적인 CG

두번째는 엑스트라 체인지라고 첫번째 보다는 조금 더 노출이 높아진다.

E X T R A 라는 알파벳을 모으면 그림이 바뀐다.

세번째는 말그대로 타일을 한계까지 쥐어짜서 100%를 달성하는것이다.

100% 특전은 상반신 누드가 기본으로 들어가며 무려 움직(!!)인다!



그런데 말이 쉽지 100%는 굉장히 어렵다. 괜히 특전이라는게 아닌것.

상단 사진처럼 저기서 조금만 잡아끌어도 스테이지가 클리어 되기 때문에 

100% 만들려면 적을 한계까지 몰아붙여서 1cm도 오차가 없이 땅을 완벽하게 점령해야 한다.



대부분은 잘해야 엑스트라 체인지가 끝이었고 

이마저도 중반부 스테이지가면 클리어 하지 못했다.

난이도가 상당히 괴랄하기 때문...


그래도 어느곳에나 괴수는 있어서 간혹 100%를 달성하는 용자도 있었다.

그러면 이미 오락실 뒤쪽은 남정네들 병풍이 쳐진다.

이 당시엔 야한 사진 이런걸 보는게 참으로 어려웠던 시기라서 ...

필자도 참으로 그 형님덕에 귀한 구경 많이 했다. 


90년후반부에 접어들고 심의 규정이 좀 빡빡해지면서 

오락실에서 대놓고 야한그림을 도배하는 게임들은 하나 둘 사라지게 된다. 

사실상 갈스패닉 정도가 거의 마지노선 급이었다고 할까나.



사실 이 게임을 남자가 플레이 하기엔 꽤나 용기가 필요하긴 했다.

필자도 사람이 많은 시간엔 이걸 할 용기가 나질 않아서.... 

지금이야 워낙에 야한 사진 같은게 넘치는 시대라서 이제 이런걸로 부끄러워할 시기는 지났다만

뭐랄까...

찾기 어려웠던 만큼 야한 사진들이 하나하나가 더 가치있던 그런 시절이 가끔은 그립기도 하다.

.....음  막상 글을 쓰다보니 게임 이야기는 별로 안하고 야한 CG만 주구장창 말한거 같다.

사실 어쩔 수 없다! 

이 게임은 고자가 아닌이상 순수하게 땅따먹기 할려고 하는 남자들은 거의 없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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