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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게임

블러드 브라더스 (카발 후속작)



블러드 브라더스

1990년작


카발의 후속작으로 , 무대만 서부로 바뀐것이 특징으로 게임성은 전작하고 거의 같다.

무난하게 시간 때우기에 좋은 게임으로 아재들에게 널리 사랑받았다.


게임 자체는 상당히 익살스러운 편으로

적들이나 아이템 그리고 npc등을 맞추면 우스꽝스럽게 넘어진다던지 

몸개그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애초에 진지한 게임은 아니기는 하지만...


배경이나 나오는 무기나 인디안들이 주로 적으로 나오는거보면 서부시대 배경은 맞긴한데

애초에 이런 오락실 게임에서 고증따위는 바라는게 우스운 일인지라 고증따위는 아예 없다.


고증따위 하늘로 날려보낸 게임이다보니

각종 괴물들 , 비공정 , 증기기관 탱크라던지 

당시에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장비들이 적으로 나온다.



1p는 카우보이 2p는 인디언 고정이고 성능상 차이는 없다.

초반까지는 난이도가 적당해서 아~ 이 게임 완전 쉽네 ~ 하면서 무난하게 플레이가 가능한데 

중반부 정도만 넘어가도 이게 액션게임인가 비행슈팅 게임인가 헷갈릴 정도로 

사방팔방에서  총탄과 폭탄들이 무더기로 날아온다. 

그러다보니 회피기 무적시간이 모자라서 어쩔 수 없이 맞는 상황이 오고 

필연적으로 죽게 되는 구간들이 몇 있다. 

그리고 이 게임은 두들기는 만큼 화력이 증가하는 게임이라 무지하게 버튼을 연타해야했다.

그러다보니 이 게임을 오래하면 손가락과 손목이 저린다.


의외로 게임 볼륨도 상당히 긴 편으로 에뮬로 플레이 해도 한참 걸린다.

그래서 한번쯤은 엔딩을 볼수는 있어도 두번까지는 보고싶지는 않은 게임...

이 게임 하다보면 정말로 손가락이 나가버릴것만 같다!


후반부 가면 완전 판타지 스러운 배경으로 흘러가는것도 특이점.

후반부 난이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 게임을 100원으로 클리어 하는 사람은 아직도 없을정도.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선 부트렉 버전이 오락실에 널리 퍼져있어서 

저렴한 값에 오락실 자체 기판 보급률은 높은편이었다. 

왠만한 오락실에 한대 있을정도.

그 저렴한 가격덕에 문방구 게임기로도 꽤나 널리 퍼진물건이다보니 

이름은 몰라도 게임화면을 보면 아! 저거! 하는 아재들이 대부분.

게임 자체는 시간 때우기에는 아주 적합하다. 

상술하였듯이 이 게임을 오래하면 손이 아프기 때문에 

왠만하면 그냥 치트먹이고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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