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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게임

킹 오브 드래곤즈




킹 오브 드래곤즈

1991년작


액션게임의 명가 캡콤에서 91년도에 만든 게임.

게임의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던전 앤 드래곤즈에게 큰 영향을 받은 게임이다.

그도 그럴것이 애초에 이 게임은 던전 앤 드래곤즈를 기반으로 게임을 만들었지만 

판권획득에 실패하여 약간의 수정을 통해 나온게 이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캡콤에서 만든 게임이라 특출나진 않지만 무난한 게임성을 보여준다.


총 5명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각자 직업군의 이름으로 대표된다.

이 게임의 특징이라면 D&D를 기반으로 만들었기에 RPG의 개념이 접목되어 있다.

해당 캐릭터들의 무기와 방어구를 얻어 공격력과 방어력을 업그레이드 가능하며

최대 체력치가 상승하는등 오락실게임 이지만 나름대로의 성장 개념을 도입하였다. 

그래서 왠지 내가 캐릭터를 키운다는 느낌을 받게끔 하였다.

어릴때는 왠지 파이터가 가운데 있고 주인공격인 느낌이라 많이 선택하였겠지만

의외로 파이터는 가장 강한 캐릭이 아니고 그냥 평캐정도다.

실재로 가장 강력한 캐릭은 위자드랑 엘프다

체력은 낮지만 화력이 다른 캐릭터랑 비교불가능 할정도로 무지하게 강력하기 때문이며 

모든 게임이 그렇듯이 원거리는 상당한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가장 똥망 캐릭은 드워프다. 

당시 게임정보를 쉽게 구할길이 없었던 시절에서도 

드워프는 왠지모르게 간지가 떨어지는 외모 때문에 셀렉률이 낮았는데 

어쩌다보니 다들 알아서 똥캐를 피해간것.



91년에 나온 게임이다보니 특별나거나 인상깊은 인상의 게임은 아니다.

조작법도 단순하고 뛰어난 액션은 없지만 91년에 나온 게임다보니 넘어갈수 있는 수준이다.

그 당시에는 이정도 퀄리티만해도 상당했기 때문.


각 스테이지마다 보스가 있으며 RPG에서 전형적으로 나올법한 괴물들이 보스로 등장한다.

뭐 특별한 공략이 있는것은 아니고 그냥 열심히 패면 된다. 


별도의 메가크래시는 존재하지 않고 점프 공격키가 정말로 끝. 

액션 하나는 정말로 단순하다. 

특별하게 언급될 일도 없는 평범하디 평범한 게임이지만

이 게임이 가지는 의의는 상당하다.

이것의 후속작이나 다름없는 던전 앤 드래곤의 모태가 된 게임이라는 것!

던전 앤 드래곤은 오락실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명작게임이며

RPG를 어떻게 오락실게임으로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교과서적인 게임이다.


전체적으로 평작취급받는 무난한 게임이지만 

무난하게 만드는 것 만큼 어려운것이 없다.

캡콤은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대체적으로 전부 할만한 게임들을 뽑아낸다.

당연히 게임 종류도 엄청 많아서 당대 오락실게임의 본좌로 자리잡아 가는데

캡콤이 이렇게 끊임없이 발전한 이유는

SNK처럼 특정 장르에만 몰빵한게 아니라는 것이 가장 컸다.

장르 소화 능력에서는 캡콤이 이미 넘사벽이었으며

이 경험을 통해 캡콤을 오락실이 사장되어가는 시기에도 

성공적으로 다른 플렛폼으로 성장을 꾀하였으며 

지금은 SNK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거대 게임사로 성장하였다.

캡콤의 저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90년대 게임들을 보면 경이롭기 까지 하다.

게임이 쏟아져 나왔지만 전부다 평작은 해줬기 때문.

킹 오브 드래곤즈도 그중 시초격이 되는 게임중 하나다.

던전앤 드래곤의 시초격을 느껴보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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