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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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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우주의 원더키디 2020년이 드디어 왔다.아재들에게 2020년 하면 나이를 먹는 슬픔도 있겠지만그중에서도 특히 생각나는 만화가 하나 있지 않은가?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 1989년작 그렇다... 벌써 2020년이 현실로 와버린것이다. 그런데 필자도 성인이 되고 안거지만 이게 무려 순수 국산 만화라는것이다. 나는 당연하게도 이게 일본만화인줄 알고 있었는데 상당히 놀랬던 기억이 있다. 움짤을 보면 알겠지만 이게 89년의 한국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게 믿기지가 않을 정도다.대다수 어린이들이 한국만화가 아닌줄 알고 있었던게 바로 이 놀라운 퀄리티 때문.오히려 지금 2000년대 어지간한 한국만화보다도 더 잘만들었고일본만화와도 비빌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이다. 지금봐도 움직임도 전혀 어색함이 없으며 전투씬도 박진감이 넘치고 컷씬 ..
꽃천사 루루 꽃천사 루루 1979년작1994 ( 한국 방영 년수) 그림체에서부터 뭔가 옛날향수가 팍팍 느껴질텐데올해로 이 애니는 나온지 무려 40년(!)을 맞이하게 되는 상당히 올드한 애니다. 당시 미소녀 만화의 대표적인 그림체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다만 일본원작이 79년도에 나온거에 비하면 한국방영은 94년으로 꽤나 늦은편이다.그래서 한국한정으로 이 애니가 익숙한 세대는 보통은 30대다. 일본은 40대가 넘어가겠지만.... 대략 이 시기의 여성향 애니메이션이 다 그렇지만 변신소녀물이다.다만 일반적인 변신소녀물과는 달리 해당 옷으로 변신을 하면 그 복장에 걸맞는 능력을 획득한다. 옷만 바뀌는게 아니라 그 옷의 직업에 관련된 능력도 같이 얻는다는것.한마디로 어떠한 상황에도 대처가능한 사기캐. 후에 나오는 82년작 요..
요리왕 비룡 요리왕비룡1997년작 한국에서는 1999년에 방영해준 만화로 원래는 만화책이 원작인데 이것을 애니화 한것.만화와는 내용이 다소 다르고 독자노선을 걷는다. 특이하게 중화요리를 소재로 한 만화다.물론 이전에도 미스터초밥왕 같은 요리만화가 있기는 했지만 이렇게 애니메이션으로 한국에 본격적으로 소개된건 이게 처음. 얼핏보면 평범한 요리만화 같지만 자세히보면 이미 인간의 경지를 넘어섰으며요리를 배경으로 한 대체 판타지물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고? 아래를 보도록 하자. 신들린 칼솜시는 기본 패시브 감자를 던져서 그 짧은사이 칼끝으로 감자껍질을 매끈하게 까는 기행은 여기서는 평범한 것이다. 초 특대형만두는 이미 일상이다. 북두의권 아닙니다(.....)모르는 사람이 보면 유혈이 낭자하는 격투만화인줄..
사이버 포뮬러 사이버포뮬러 TV : 1991년작 총 37화 Double One : 1992년작 6화 ZERO : 1994년작 6화 SAGA : 1996년작 8화 SIN : 1998년작 5화 한국에 살면서 이걸 안보고 자란 아재들이 있을까?한국이름으론 영광의 레이서 라는 제목으로 TV에서 방영해준적이 있었다.이름 그대로 레이싱 만화이며 약간의 미래 판타지 요소를 첨가한 만화다.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수많은 국민학생들을 TV앞에 앉게 만든 만화이다. 더 놀라운건 사이버 포뮬러 첫 시리즈가 91년에 나왔는데 당시로는 전혀 없던 개념이었던 GPS 및 인공지능 시스템과 차량 변형 시스템을 묘사하였다는 것. 저중 GPS는 실제로도 구현되어 지금은 모든 차량에 널리 쓰이고 있으며 널리 상용화는 안되었지만 인공지능을 탑재한 ..
꾸러기 수비대 꾸러기 수비대 (二戦支 爆烈エトレンジャー)1995년작 한국에서도 방영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명작 애니메이션.특히 80~90년생에게는 추억의 애니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것중 하나로 지목될 만큼 인지도가 매우 높다.이 애니메이션은 당시 초딩들에게 엄청난 교육(?) 효과를 일으켰는데...당시 초딩들은 일반적으로는 전혀 알가능성이 없는 12지의 존재를 이 애니의 존재로 달달 암기하게 되었다!학교 숙제는 까먹어도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는 다 외웠다고 한다.농담이 아니라 진짜다.80~90년대생들에게 물어보면 높은 확률로 꾸러기 수비대를 보면 외웠다고 말한다. 지금 시점에서도 12지 순서를 외울때 똘기 떵이 호치 새초미 이런식으로 되뇌기는 아재들이 있을 정도이니 얼마나 뇌리에 깊히 박힌 각별한 애니였는지는 더..
빨간머리 앤 빨간머리 앤 1979년 작 1908년에 출판한 몽고메리의 초록 지붕위의 앤을 애니화 한 것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 대부분은 문학덕후가 아닌이상엔 이 작품의 존재를 모르는 애들이 대다수 였다.그러나 이 애니의 존재로 특히 한국 일본의 어린아이 층에게 앤이라는 존재를 널리 알리는데 성공한다.애니 역시도 그 원작의 이름값은 하도록 시대를 감안해도 상당히 잘 만들어졌으며명작은 시대를 타지 않는다는것을 보여주는 증거격인 애니메이션이 되겠다.원작이 그랬듯이 당시 소녀들의 로망 생활양식 심리적 갈등과 묘사를 세심하게 잘 그려내었으며서정적이고 순정만화같은 작화와 더불어 이러한 것들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아주 잘 만들었다.한국에서는 80~90년대 사이 수차례 방영해줬고 재방영도 수도없이 해줘서 이 시기의 어린아이들은 ..
지구용사 선가드 지구용사 선가드 한국에선 1996년 정규방영 다간, K캅스에 이어 로봇용자물의 인기를 크게 이끈 작으로 한국에서도 특히 유행했다.인지도로만 따지면 선가드도 만만치 않게 높다.특히 주제곡은 추억의 명곡으로 가장 많이 기억할 정도이다. 주제곡이 워낙에 중독성이 있어서 방영된지 오래지나도 피구왕 통키처럼 어지간한 아재들은 다 기억한다. 용자물 답게 각종 로봇 관련 상품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는데 당시 엄청난 고가품이었고 심지어 단품이 아닌 이런걸 몇개를 사야 합체가 가능했기 때문에 이걸 풀 세트로 갖고 있는 애들은 엄청난 부자였다.물론 본인은 하나도 없었다..흑흑..... 그나마 염가판(?)인 프라모델도 있었는데 이거라도 있으면 감지덕지 하면서 조립하고 놀았다.물론 염가판이니만큼 합체 변신은 당연하게도 불가..
포켓몬스터 - 무인편 - 띠부띠부씰 포켓몬스터 -무인편- 1997년작 한국에서는 1999년 SBS에서 방영. 포켓몬 애니 시리즈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기는 하지만 지금은 명백만 이어가는 수준이고 진정한 리즈시절은 바로 이 97년에 첫 방영한 무인편이다. 이 때의 포켓몬 애니는 매화 마다 엄청난 시청률을 갱신했던 황금기였다. 다만 그 초월적인 인기는 오래가지 않았다.포켓몬 애니의 특성상 어린이들 시점에 맞춰 진행하다보니 에피소드 자체가 좀 단조로운게 없잖아 있고 패턴이 거의 반복의 계속이라 사실 애니를 꼬박꼬박 챙겨볼 의욕이 들지 않는게 원인. 이게 2019년까지 지속된다. 그러다보니 지금은 큰 시청률은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이름값이 어디안간다고 , 여전히 어느정도의 시청률은 나오는편. 한국에선 99년도에 방영해줬지만 사실 99년 이전에도 이..
드래곤볼 + 괴작포함 드래곤볼 1984년~1995년까지 만화 연재. 너무너무 유명해서 더 설명할것도 없지만 여기서 언급하는건 드래곤볼 코믹스 1~42권 기준으로 설명한다. 드래곤볼은 일본 만화계의 거성같은 존재로 그 위치는 가히 최고존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지금 인기있는 만화작가들은 다 드래곤볼을 보고 그 꿈을 키웠을 정도로 일본 만화계에 말도못할 정도로 영향력을 크게 끼친 작이다.포켓몬스터와 함께 일본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만화이다. 드래곤볼하면 보통 초사이어인 + 치열한 전투 + 에네르기파 정도로 대표적으로 기억하긴하는데사실 초기 드래곤볼은 이런 전개로 시작할 의도는 1도 없었다. 원래 작가의 의도는 피콜로대마왕(마쥬니어) 편에서 끝을 낼려 했었다.이는 드래곤볼 초기 단행본을 보면 알겠지만 당시에는 평범한 단기 소년만..
세일러 문 세일러문 마법변신 소녀물 애니에서는 거의 전설이라고 불릴정도로 명작이며후대에 나올 변신소녀물에 큰 영향을 준 애니다.일본을 대표하는 애니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엄청난 위엄을 자랑한다.당시에는 보기 드물게도 장편애니였는데 시즌마다 그 분량이 시대를 감안해도 압도적으로 많다. 당시로써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한국에서는 97년도 KBS를 통해 접한게 대부분일것이다.실재 1기의 방영일은 일본 92년으로 한국에서는 꽤 늦게 공중파에서 소개되었다.파격적이게도 KBS는 세일러문 에피소드 대부분을 방영해줬다.이 시기에는 일본문화가 아직 크게 개방된 시기가 아니었는데도 꽤나 과감한 시도였던 셈.다만 왜색이 너무 짙은 에피소드는 미방영 하였고노출이 심한 씬은 칼질하거나 검은색 스크린으로 난도질을 하였다. 원래는 ..
피구왕 통키 피구왕 통키 한국에선 1992년 SBS로 방영해주었다.이 당시에 한국은 지금처럼 유선이 사방팔방에 깔린 시대가 아니어서 지방에서는 무려 SBS 시청이 불가능(!)했다. 지금 어린아이들은 믿기지 않겠지만 그 당시엔 수도권 한정으로만 SBS가 나왔으며 지방사는 사람들은 SBS의 존재조차도 몰랐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필자같이 지방사는 꼬마들은 정규방송으로 이걸 보는건 사실상 불가능했고 비디오 대여점에서나 겨우 빌려서 봤다.왜인지는 모르겠다만 비디오 이름은 매직 슈퍼볼로 바뀌어 나왔고 주제가가 약간 다르다. 특히 피구왕 통키는 주제가가 아주 명곡으로 유명한데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아침해가 빛나는 끝이 없는 바닷가맑은 공기 마시며~ 자아 신나게 달~려보자어릴때 이 노래를 안불러본 애들은 없었다! 피구왕..
그랑죠 (魔動王グランゾート) 슈퍼 그랑죠 1989년작한국에서는 1990년대에 방영해주었다.그 시대의 어린이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행했던 애니.한 세대의 대표 아이콘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그 인기는 전설아닌 전설급.80년대생들에게 특히 익숙하고 지금도 늘 화자되는 만화다. 애니가 인기를 얻자 그랑죠 관련 물품들이 불티나게 팔렸는데 당시 어지간한 남자애들은 그랑죠 관련 제품을 하나정도는 들고있을정도였다.그외에도 그랑죠가 오랫동안 아재들의 뇌에 각인이 된 이유는 아마 이것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그랑죠 소환의식.gif 특유의 일렉기타의 경쾌한 브금과 그랑죠를 소환하는 이 장면.이 장면만큼은 매우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을것이다. 지금도 용기(?)가 샘솟는 브금하면 대표적으로 이것이 쓰일정도로 지금봐도 매우 높은 퀄리티의 음원을 자..
천사소녀 네티 / 괴도 세인트 테일 괴도 세인트 테일 / 천사소녀 네티한국에서는 천사소녀 네티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한국에서는 KBS2TV 에서 96년도 말에 방영했으며96년의 마지막을 장식한 애니이다. 일종의 변신소녀물로써 약간의 판타지성을 겸하고 있다.기본적인 스토리 내용은 거의 비슷하다.억울한 사람의 사연을듣고 네티가 정의(?)로운 도둑으로 변신하여 무언가를 훔쳐오고 거기에 셜록스와 경찰들이 꼬이지만 네티는 마법으로 경찰들을 따돌리고 늘 성공적으로 탈출하여 그 억울한 사람에게 훔친 물건을 준다.거의 대부분은 이 내용이다. 다만 현대적 관점에서 보면 연출상 상당한 문제가 있는 애니인데원제 이름이 괴도 세인트 테일 이라는것에서도 알았겠지만기본적으로는 천사소녀 네티가 하는 행위는 엄연한 절도 도둑 강탈 행위다.그런데 이 행위를 정당화 하는..
아기공룡 둘리 수많은 둘리 시리즈가 나왔지만 아마도 30대 아저씨들이 가장 기억을 많이 하는건 87년~88년에 방영한 둘리TV판이 가장 유명할것이다. 워낙 인기가 있어서 모르는 아이들 어른들은 없었으며 그 당시에 둘리인형은 필수품이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각종 비디오들이 쏟아져 나왔고 TV에서도 재방영을 계속 해줄정도였다. 지금 봐도 그 구성과 탄탄함이 놀라운 수준인데시간이 지날수록 재조명을 받은 애니메이션이다.화질을 제외하면 지금 아동용 애니랑 견주어도 전혀 꿀리지 않을정도로 초월적인 구성을 자랑한다. 소인국 이야기, 우주여행, 타임머신, 등 각종 어린이들의 상상의 나래를 펼칠만한 기상천외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았다.그 내용도 어설프게 넘어가는 수준이 아니라 자세히 보면 하나하나 다 연관성이 있게 치밀하게 짜여..
디즈니 만화동산 지금 봐도 가슴이 두근대는 저 타이틀.대략 20중반 30대면 대부분 알법한 바로 그것!디즈니 만화동산! KBS2에서 방영해주었다.이거 때문에 그 꿀같은 일요일에 늦잠을 절대 자지 않고 꼭꼭 08:00시에 일어나서 이걸 보곤했다.일요일 아침을 시작하는 신호탄이나 마찬가지였으며만약 깜빡잊고 늦잠을 자서 못보기라도 하면 다음 일요일까지 기분이 잡쳐졌을 정도로 이 만화의 영향력은 대단했다!비디오가 있는 애들은 꼬박꼬박 녹화까지 하기도 했다. 나중엔 다른 방송사들도 이런걸 따라하긴 했지만역시 디즈니 만화동산의 위엄은 따라가지 못했다. 다람쥐 특공대 ~ 칩과 데일~흥겨운 음악은 지금도 기억이 난다. NES 게임으로도 이식되어 재미있게 즐긴 기억이 난다.캐릭터들이 상당히 개성적이고 귀여운게 특징인데의외로 아직까지도 ..
쥐라기 월드컵 쥐라기 월드컵국내에선 1994년 KBS2에서 방영해줬던 만화영화 중 하나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자국 일본에서는 인기를 끌지는 못했고 오히려 한국에서 인기가 더 높았다. 워낙에 한국에서 인기가 대단했는지라98년도에 월드컵에 맞춰 재방영을 해주기 까지 한다. 초중반 까지는 약간의 판타지성이 가미된 축구만화로 가나 싶더니후반부가면 용이 나오고 서로 합체하질 않나 축구로 공중전을 하질않나완전 판타지물로 바뀌면서 분위기도 상당히 어두워 진다.축구로 세계를 지키는 세기말 느낌의 축구가 된다. 이 만화의 대표 주인공인 돌발이 , 야크서로 라이벌 같은 존재로 늘 티격태격 하지만 나중에 그 누구보다도 신뢰하는 전우가 된다.아마 어릴적 야크의 특유의 달리기 포즈를 따라한 국딩들이 많았음이라... 조력자인 팜과 돌발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