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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애니

쥐라기 월드컵


쥐라기 월드컵

국내에선 1994년 KBS2에서 방영해줬던 만화영화 중 하나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자국 일본에서는 인기를 끌지는 못했고 

오히려 한국에서 인기가 더 높았다.


워낙에 한국에서 인기가 대단했는지라

98년도에 월드컵에 맞춰 재방영을 해주기 까지 한다.


초중반 까지는 약간의 판타지성이 가미된 축구만화로 가나 싶더니

후반부가면 용이 나오고 서로 합체하질 않나 축구로 공중전을 하질않나

완전 판타지물로 바뀌면서 분위기도 상당히 어두워 진다.

축구로 세계를 지키는 세기말 느낌의 축구가 된다.



이 만화의 대표 주인공인 돌발이 , 야크

서로 라이벌 같은 존재로 늘 티격태격 하지만 

나중에 그 누구보다도 신뢰하는 전우가 된다.

아마 어릴적 야크의 특유의 달리기 포즈를 따라한 국딩들이 많았음이라...






조력자인 팜과 돌발이의 아버지 대포의 모습.

대포는 원래 사람이었는데 마법으로 인해 공룡으로 저렇게 변하고 만다.

나중가면 아들을 성장시키기 위한 의도적 행동 이었음이 드러난다.


팜은 일종의 성직자로 나중에 일행에게 큰 도움을 주는 활약을 하기도 한다.

특유의 뿌~~~ 하는 소리가 인상적.




이 만화에는 소소한 반전요소도 숨어있었다.


왼쪽에 철가면을 쓴 사람은 윌 이라는 사내인데

돌발이팀에 들어오면서 맹활약을 펼친다.


그런데 모종의 사건으로 정체가 밝혀지게 되는데


그 철가면의 사내는

위너 공주. 

당시 국딩들에겐 충격을 꽤나 주었던 요소.

본인도 깜짝 놀랐다.


사실상 후반부에 진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역할을 해주는데

실재로 야크 돌발이 이상의 대활약을 하며 비중도 매우 높다.

당시로써는 상당히 드문 자기주도적 여장부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후반부에는 정말 판타지스러운 요소가 잔뜩 가미되어 제대로 정신나간 센스를 보여준다.

그래서 더욱 재미가 있다.




후반부 경기는 골에 공을 넣는다는 개념 빼면 축구와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심지어 하늘을 날며 공기의 저항으로 이동하며 패스를 하기도 하는 등 상당히 아스트랄해진다.

심지어 축구를 통해 한 나라의 운명이 결정되기까지 하는 등 스케일마저도 엄청 커져버린다.

거의 축구판 드래곤볼 보는 느낌.

그렇지만 이런 정신나간 센스덕에 더욱 재미있는게 아니겠는가.




그.치.만

이 만화의 핵심은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돌발이 슛!!!!


이때 국딩들은 축구공을 찰때 돌발이 슛을 생각하며 많이 찼다고 한다!

필자도 그러했다.


그 오오라와 용의 울음소리는 지금도 몸에 전율이 난다!!

프레임을 적절하게 끊어서 만든 연출이 특징으로

나중가면 초강력 돌발이 슛으로 업그레이드가 되는데

이때는 용 몸에 오오라가 더욱 빛나게 펼쳐지며 더 밝에 빛나면서 더욱 간지가 있어진다.



내용도 재밌었지만 이 만화의 특징으론

뭔가 용기를 팍팍 샘솟게 해주는 OST들이 인상깊은데

세월이 세월이다보니 CD 원본은 상당히 구하기 힘들다.





한국에 첫 방영한지 94년도이니 벌써 25년전이 지났다.

세월이 번개같이 흘러간다...

이때로 돌아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직 마음만은 국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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