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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애니

디즈니 만화동산




지금 봐도 가슴이 두근대는 저 타이틀.

대략 20중반 30대면 대부분 알법한 바로 그것!

디즈니 만화동산!

KBS2에서 방영해주었다.

이거 때문에 그 꿀같은 일요일에 늦잠을 절대 자지 않고 

꼭꼭 08:00시에 일어나서 이걸 보곤했다.

일요일 아침을 시작하는 신호탄이나 마찬가지였으며

만약 깜빡잊고 늦잠을 자서 못보기라도 하면 

다음 일요일까지 기분이 잡쳐졌을 정도로 이 만화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비디오가 있는 애들은 꼬박꼬박 녹화까지 하기도 했다.


나중엔 다른 방송사들도 이런걸 따라하긴 했지만

역시 디즈니 만화동산의 위엄은 따라가지 못했다.




다람쥐 특공대 ~ 칩과 데일~

흥겨운 음악은 지금도 기억이 난다.

NES 게임으로도 이식되어 재미있게 즐긴 기억이 난다.

캐릭터들이 상당히 개성적이고 귀여운게 특징인데

의외로 아직까지도 리메이크나 추가 후속작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다.


욕심쟁이 스크루지 아저씨는 그중에서도 상당히 유명하다.

특히 금화가 쌓여있는곳을 헤엄치는거 보고 따라하고싶었던 애들이 많았을 것이다.

물론 따라하면 매우 다친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때는 유독 오리캐릭터들이 많이 나왔던거 같다.



바로 유명한 그 장면!

아무래도 부자다보니 돈과 얽히는 에피소드가 대부분.

재밌는건 가상 부자에서 1위를 늘 차지하고 있다는것이다.

저 보석과 금의 양을 보면 당연한거지만.




전사 골리앗은 디즈니 만화동산에 어울리지 않은 다크 히어로물 만화였는데

이건 호불호가 강했다.

본인은 이걸 좋아했으나 내 동생은 이걸 싫어했다.

처음엔 평범하게 흘러가나 했더만 갈수록 기계가 나오는등 SF비슷하게 흘러간다.

아무래도 아동용 애니치고는 수위나 폭력성이 높았고 내용이 진지해서 그런것 같다.



티몬과 품바 더 말이 필요한가?

하쿠나 마타타 라는 단어를 유행시킨 장본인.

매 에피소드가 정말 재미있는 개그의 연속으로 

디즈니 만화동산의 후반기는 얘내들이 담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이온킹의 조연이지만 오히려 주연보다 인기가 더 높은 특이한 케이스. 

가끔 심바도 나오긴하지만 단역수준이다.


디즈니 만화동산 역시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는 못했는데

대략 최전성기는 90년 초중반이었고 그 이후에는 서서히 잊혀져갔다.

시대상 이때부턴 애들이 만화 외에도 즐길것들이 서서히 생겨났기 때문.

이후 소리소문 없이 종영한다.


스크루지 아저씨, 티몬과 품바 ,알라딘, 전사 골리앗, 다람쥐 특공대....

사진만 봐도 그때 그 시절이 떠올라 절로 가슴이 아련해진다.

아직도 주제가가 머릿속에 맴돌고

그 일요일 아침의 두근댔던 열기가 지금까지도 여전히 남아있다.

정말 순수했던 시절이 아닌가 싶다.

단지 만화영화 때문에 1주일이 두근거리던 그때 그 시절.

풍족하지도 않았고 모든게 불편했지만 마음만은 지금보다 더 풍족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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