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전 게임

(64)
메타녀 메타녀 1996년작 의외로 한국에서 정식발매를 했던 작이고 나름 주인공 이름들도 현지화가 되어있다.게임 장르는 전형적인 턴제 롤플레잉 게임. 게임 자체는 사실 특기할게 없는데 이 게임의 컨셉이 상당히 특이해서 아재들의 뇌리에 남아있던 게임.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게임의 주인공들은 여고생들이다. 지금 반쯤 농담으로 말하는 군필 여고생들이 바로 이 게임의 주인공들이다.이 게임이 왜 괴랄한 컨셉이냐면 각 학교에 소속된 부가 있는데 마치 군대 수준이며서로서로 총으로 쏴서 죽이고 칼로 찌르고 그야말로 피터지게 싸우고 난리도 아니다. 살육이 난무하는 지옥같은 곳이다.중상모략과 권모술수는 삼국지 저리가라 할 정도이다. 게임 겉만 보면 뭔가 미소녀가 등장해서 하하호호 할만한 분위기 같지만실제론 전혀 아니며 굉장히..
삼국지 오델로 (DOS) 삼국지 오델로 1993년작 오델로 라는 게임에 삼국지 인물들을 깨알같이 등장시켜서 잔재미를 더한 게임이다.당시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던 삼국지3의 인물 데이터를 그대로 가져다 썼다.당연히 Koei의 허락 따위는 맡지 않았으므로 지금 기준으로는 간 큰 행동.BGM도 각종 영화나 게임에서 사용한걸 MIDI화 해서 가져온게 대부분이라 오리지널리티는 거의 없다. 삼국지 3편의 얼굴을 그대로 썼지만 분노하는 표정 기뻐하는 표정은 당시 삼국지 3에 구현되어 있지 않아서 제작자가 임의로 적당히 그린것 같은 티가 나는데 ...의외로 자연스러운것도 있지만 일부는 굉장히 괴기한것이 존재해서 어색하다. 그중 가장 유명한건 역시나 방통의 "분노"한 표정. .......... 흡혈귀가 따로없다.어릴때 저 얼굴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동계올림픽 (DOS) 동계올림픽 (DOS) 1991년작 왠지 모르겠지만 당시 386 컴퓨터를 사면 꼭 들어가 있던 동계 올림픽 게임.제목 그대로 올림픽 각 종목들을 체험 할 수 있다.비슷한 게임으로 하계 올림픽도 존재. 91년 당시의 동계 올림픽의 대부분 종목들을 체험가능하며 도스환경임에도 꽤나 충실하게 구성을 잘 해놓았다.지금 해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나름 재현율이 높다. 91년 당시로는 드문 3D기법을 구사하여 현장감을 높였다.지금 보면 조잡할지는 몰라도 그 당시로는 대단한 그래픽이었다.배경 표현도 91년기준으로는 상당히 묘사를 잘한편. 다만... 이 게임이 유명한 이유는 재미가 있어서는 아니었다.알다시피 올림픽은 어른들도 재미가 없지 않은가??그런데 애들이 재미 있을리가 만무하다. 위에서도 썼지만 386사면 기..
파이널판타지 8 파이널판타지 8 1999년작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8번째 작으로 , 이전 작과는 상당히 이질적인 면모로 이름이 높다.그래서 기존 파이널판타지 팬들에게는 가장 호불호가 강한 게임이 8편이다. 기존 파이널판타지는 비주얼을 그렇게 크게 중시하지는 않았었다.그러나 8편을 시작으로 각 캐릭터간의 비주얼적인 면모가 크게 강화되고 8편 이후로 나오는 파판 시리즈는 대부분 게임성보다는 비주얼에 무게를 더 실어버리는 노선을 탄다.한마디로 내적보단 외적인 것에 더 집중하게 된다.이런 문제로 일부 파판 팬들은 8편을 아주 혐오하는 경향이 있다.그렇다고 비주얼 강조는 나쁜것은 절대 아니니 오해하지는 말자. ...뭐 이래저래 호불호가 강하긴 하지만 일단 상업적으로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긴 했다.일단 99년 당시로써는 가히 혁명에..
화이트데이 ( 2001 ) 화이트데이 (2001) 2001년작 이 게임은 고전게임이지만 최근 모바일로 리메이크가 되면서 다시 재조명된 작이다.꺼져가는 국산 패키지 시장의 마지막을 좋게 나쁘게 둘다 장식한 게임이기도 하다.이 게임이 가지는 의의는 크다.한국식 공포게임이 얼마나 무서워 질 수 있는지 명실상부하게 보여준 게임이기 때문. 주인공 설정이 참 안습한데 화이트데이 때 좋아하는 여학생에게 사탕을 줄려다가 어쩌다보니 학교에 갇혀 버리게 되고 그렇게 각종 위험천만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단어 그대로 목숨을 건 개고생을 한다. 정말 불쌍할정도로.... 이 게임의 진정한 묘미는 역시 극한의 공포심리를 적절히 활용 하였다. 가장 동양적인 공포를 심리적으로 잘 묘사 하였다는 것 에 있다.당시 학교 도시전설에 나올법한 괴기스러운 오컬트 요소..
카마겟돈 카마겟돈 1 1997년작 이 게임은 출시전부터 상당한 논란이 있던 게임으로 현대 시점에서는 절대로 출시할수 없을 정도의 개막장 요소를 듬뿍 담은 게임이다. 일단 장르는 레이싱 게임이나광고에서도 누차 강조하고 있듯이 이 게임은 레이싱만 하는게 아니다. 그럼 무엇일까? ※ 다소 잔인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으니 민감한 사람들은 스크롤 내리는걸 자제 바란다 이 게임은 껍데기만 레이싱게임이지 자신의 차량으로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죽이는게 목적이다!심지어 사람을 죽이면 점수와 돈이 오른다. 스토리? 그딴건 없다.오직 존나 많이 죽이고 또 죽이고 시체로 산을 이루는게 목적이다!!눈에 보이는 것 모두를 불태우고 파괴시키고 뭉개버리는게 이 게임의 모든것이다!!!굉장히 잔인한 게임이라서 당연히 18금 딱지를 달고 나왔다...
패스트푸드 (게임) 패스트 푸드(게임)2000년 출시 편의점의 후속작. 사실 말이 좋아 후속작이지 전작을 거의 스킨만 바꾼 수준으로 출시하였다. 그래도 2000년 초반부 부터 한국의 패스트푸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와 맞물려 나름(?) 시기 적절하게 나온 게임이라 판매고는 상당히 올렸다고 한다. 게임이지만 전작과 비슷하게 리얼리티를 상당 수 추가하였다. 그래서인지 게임을 해보면 알겠지만 쓸데없는 곳에서 고증이 잘 되어있다 ....일단 창업할 부지를 고른다.부동산 전문가가 상권이 이렇다 저렇다고 대략 말해주는데현실처럼 노른자 땅일수록 가격이 미쳐 날뛴다. 그 다음은 직원 고용을 해야한다.인사 지원서를 보면 지원자들의 이력서들이 간략하게 나오는데 간략한 스펙을 확인가능하다.점장의 월급 알바생들의 시급을 사장인 본인이 직..
동급생 2 동급생 2 1995년작 미연시의 전설격 게임이다.아재들 중에는 이 게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마나 유명했던지 NANPA2.EXE 파일 이름 자체도 널리 외워졌을 정도의 위엄을 자랑한다. 미연시는 이 게임이 나오고 전 후로 나뉘어 진다고 평할 정도로 말 그대로 미연시의 모든 기본적인 틀을 이 게임이 거의 다 잡았다고 보면 된다."전설" 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게임. 이 게임의 핵심 요소는 역시 수많은 여성들을 공략 가능하다는 것.당시 15명의 압도(?)적인 공략 가능 여성의 비율을 자랑하며 각자가 상당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비하인드 스토리 부터 CG 이벤트 까지 각 캐릭터 모두 분량이 출중하며 어느 캐릭 하나도 대충 만든게 없다.심지어 서브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개성이 ..
캠퍼스 러브 스토리 캠퍼스 러브 스토리 1997년작 상당히 희귀한 국산 연애 시뮬레이션으로 숨겨진 명작 게임이다.원본은 성인용으로 출시하였는데도 불구하고특이하게도 이 게임은 전연령판 게임피아의 잡지 부록으로 풀린다. 물론 게임피아 잡지 특성상 야한 장면들은 삭제되거나 칼질이 되어서 출시했다.그런데 그 칼질이 참으로 아스트랄한데 야한 장면이 많은 모 캐릭을 아예 삭제 시켜버렸다 (..) 그 대신에 틴 버전은 원본 버전에 버그로 공략이 불가능한 캐릭터를 공략하는게 가능해졌다.다만 이것도 보너스 요소라고는 뭣한것이 ...원래는 원본 버전에서도 정상적 공략이 가능한 캐릭터인데 버그로 공략이 불가했던걸 수정하여 정상적 공략이 가능하게끔 바꾼거라 딱히 틴 버전 만의 추가 요소로 적기도 애매하긴 하다. 여튼 대대적으로 작업해 틴버전을 ..
야인시대 (PC게임) 야인시대 (게임)2003년작 당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대하 드라마인 "야인시대"를 모티브로 해서 만든 게임이다. 그러나 하나하나 뜯어보면 2000년 중반이 다되가는 이 시점에서도 80~90년대랑 똑같은 한국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점과 노양심 스러운 행위들이 이 게임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일단 이 게임은 파이널파이트 , 캐딜락 , 천지를먹다 같은류의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이다. 다들 알겠지만 2000년 이후부턴 이 장르는 급격히 쇠퇴하던 시기라서 이미 장르부터 무리수다.그래도 국산게임이니깐... 그려려니 하고 봐줄려고 했으나 도저히 쉴드가 불가능한 행태들이 적나라하게 들어가 있어서 더 문제가 된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점은 킹오파 / 스파 / 기타 격투게임들의 도트를 그대로 배껴와서 사용했다는 거다. 심지어..
사이버포뮬러 (동인게임) 新世紀GPXサイバーフォーミュラSIN CYBER GRANDPRIX 2 2004년작 동인게임이지만 선라이즈에 라이센스를 공식 획득하여 제작한 게임이라서 나름 정식게임 대우를 받는다.아무래도 전문적으로 게임 만드는 회사가 아닌지라 퀄리티는 그저 그렇다.사이버 포뮬러 팬이 아니면 플레이 하기 참으로 힘들 정도. 그래픽은 2004년 게임치고는 참으로 처참하다. 거의 90년대 말의 그래픽 수준. 동인게임의 한계라서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원작의 기체들은 대부분 다 나온다.다만 엔진의 한계로 리프팅 턴 , 제로의 영역 등은 구현이 되질 않았다. 기체가 다양한 만큼 각자의 성능도 약간씩 다르긴 한데 일부 차를 제외한다면 그럭저럭 밥값은 해주는 편이다. 그래도 원작의 차량이 대부분 나온다는것에서는 높은 점수를 ..
버추어 캅 2 버추어 캅 21997년작 당시 오락실에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이후 건슈팅 게임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이 게임도 그런 류의 게임 중 하나다. 특이하게도 PC정발도 된 게임인데 문제는 이게 버추어 캅2를 한국에서 유명하게 만들어 주기도 했지만 보안따위 없었던 시절이라 개나소나 PC 립버전이 돌게 만든 원인이 되었기에 정작 오락실기기 보급에는 악영향을 끼친다.당시 컴퓨터 사면 그냥 주는게임 중 하나로 지목될 정도였으니 얼마나 퍼졌는지는 상상에 맡긴다. 전용 오락기기의 모습이긴한데 정작 이런게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그 이유는 대부분 버추어캅2를 접해본 사람들은 오락실이 아니라 아이러니하게도 PC에서 플레이 했기 때문이다.위에서 썼지만 이미 PC버전 불법 복제판이 너무나도 널리 퍼져버려서PC 보급..
역전재판 시리즈 1~4 역전재판1편 20012편 20023편 20044편 2007 캡콤에서 제작한 본격 법정배틀 게임. 정말로 장르소개에 법정배틀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아마 이런 게임은 역전재판이 유일한것이다.당시도 그렇지만 지금 시점에서 봐도 법정이라는 상당히 특이한 소재를 게임화 하였는데그걸 적절하게 게임과 혼합시킨 나름대로 전설이라면 전설격인 게임.게임 제목 그대로 재판에서 일어나는일을 다루며변호사 VS 검사의 구도로 게임이 진행된다. 주인공은 당연하지만 변호사며 적은 검사다. 1편 첫작은 GBA 판으로 발매되었는데 게임을 해보면 알겠지만 이 게임은 크게 기대하지 않고 제작된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작이다.그런데 본의 아니게 이게 엄청난 대히트를 쳐서 상당한 수익을 올렸고 본격적으로 시리즈로 제작하기에 착수하게 된다. 지금은..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2 (모노리스)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2 (모노리스)2001년작 동명의 영화가 원작인 게임이다. 다만 영화와 게임 내용은 전혀 다르다.다만 영화 일부 장면이 오마쥬 된 것들은 몇가지 있긴하다.일단 이 게임은 기본적인 종족의 특징과 설정만 가져오고 그외에는 모노리스가 자체적으로 해석하여 FPS에 접목시켰다.결과는 상당히 대호평. 3종족간의 얽히고 얽힌 이야기도 상당히 재미있는 요소이다.모노리스사 답게 시대를 감안하더라도 게임 내용이 상당히 참신한것들이 많으며싱글/멀티 부분도 둘다 훌륭하게 잘 만들었다.어느것 하나가 뒤쳐진다는 느낌이 없이 균형있게 만들어진 게임.한국에선 아는 사람만 알았지만 해외에선 꽤나 유명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FPS주인공은 오직 한명이다는 편견을 완전하게 깨부순 게임인데이름 그대로 에일리..
부르마블2 (DOS) 부르마블2 1992년작 당시 386 컴퓨터를 갖고있으면 십중팔구 깔려있던 나름대로 유명한(?)게임.이름에서도 나와있지만 이 게임의 원작은 보드게임인 부르마블 , 호텔왕게임 등을 도스환경에 구현한것이다.당시 드물게도 한글화된 국산게임이어서 접근성이 더욱 높았던 작.제목은 2인데 1편은 왠지 모르겠지만 없다. 부르마블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더이상 특별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게임. 당시 열악한 386 환경에서 부르마블을 매우 성공적으로 구현하였다. 심플하지만 부르마블의 필수요소는 충실하게 다 갖춘게임. 별로 의미는 없지만 시작할때 양쪽 이름을 정할 수 있고 시작 판돈을 정해서 할 수 있는 그 시대 게임치고는 나름의 자유요소가 있다.다만 아쉬운점은 CPU전은 구현되지가 않았다.즉 이 게임을 할려면 반드시 누군..
마이러브 : 카오스대작전 마이러브 : 카오스대작전 1995년작 고전만화인 마이러브를 원작으로 만든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이다.만화는 1995년 말에 완결이 났다. 게임내용은 카오스 마왕편만을 다루고 있다.지금이야 고전만화 취급이지만 당시에는 엄청나게 인기있었던 만화였다. 약간의 섹스어필이 들어간 러브 코메디 틀을 기본으로 삼으며이후에 약간의 소년만화+판타지물을 살짝 첨가한 만화로스토리도 크게 복잡하지 않으면서 스피디한 전개로 부담없이 읽기 좋았다.그 당시 기준으로 나름 신선한 내용의 만화였는지라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무려 100만부가 넘게 팔렸다면 상상이나 되는가?괜히 게임이 따로 만들어진게 아니다. 그러나...원작만화의 인기에 편승하여 만든 게임이 다 그렇듯이 마이러브 게임의 퀄리티는 처참+조잡했다.95년에 만든게임치곤 심각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