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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메타녀





메타녀

1996년작


의외로 한국에서 정식발매를 했던 작이고 

나름 주인공 이름들도 현지화가 되어있다.

게임 장르는 전형적인 턴제 롤플레잉 게임.


게임 자체는 사실 특기할게 없는데 

이 게임의 컨셉이 상당히 특이해서 아재들의 뇌리에 남아있던 게임.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게임의 주인공들은 여고생들이다.



지금 반쯤 농담으로 말하는 군필 여고생들이 바로 이 게임의 주인공들이다.

이 게임이 왜 괴랄한 컨셉이냐면


각 학교에 소속된 부가 있는데 마치 군대 수준이며

서로서로 총으로 쏴서 죽이고 칼로 찌르고 

그야말로 피터지게 싸우고 난리도 아니다. 

살육이 난무하는 지옥같은 곳이다.

중상모략과 권모술수는 삼국지 저리가라 할 정도이다.




게임 겉만 보면 뭔가 미소녀가 등장해서 하하호호 할만한 분위기 같지만

실제론 전혀 아니며 굉장히 유혈이 낭자하는 살인적인 분위기의 게임이라는게 반전.

그래서 한국에선 15세 판정을 받은 게임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여긴 여고라서 남자캐릭터는 거의 등장하지도 않는다...

오직 여자끼리 피터지는 전투가 일어난다.




컨셉상 분명히 학교인데 안에 사막 바다 성 등 

거의 거대한 섬 하나를 방불케 할 정도의 초월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이쯤되면 섬 통째로 학원이라고 해도 될 정도.


개성적인 아군이 등장하고 각자 특성이 분명하게 있지만

이러한 게임들이 그러하듯이 

갓캐 똥캐가 너무 분명해서 특정캐릭만 잘 키우면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스토리도 쓸데없이 진지해서 나름

몰입감이 있다.

의외로 엔딩도 1개가 아니라 여러가지로 나뉘어진 분기형 엔딩이 존재해서

1회차 이상 파고들 요소가 존재한다.



플레이 타임은 크게 길지 않는 편이며 게임의 난이도도 낮아서 크게 어렵지는 않다.

다만 게임 특성상 진행이 더디기 때문에 2회차 3회차를 잡기엔 좀 질리는 감이 있다...



그래도 나름 독특한 컨셉이 먹혀 은근 인기를 누린 작이라

무려 2편도 제작되었다.

다만 2편은 혹평이 많았는데

1편에 비해 전혀 발전한게 없는 게임성과

1편의 주인공들을 너무나도 나락으로 떨어뜨렸으며

잡몹 취급은 물론이요 설정 붕괴를 심하게 시켜버려

 1편에 비해 평이 극히 좋지 않다. 

1편 주인공들에게 호감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캐릭터 위주의 게임인데 그 캐릭터들의 설정을 망가뜨려버리면 어쩌라는 걸까...


사진은 1편의 명대사. 


1편에서 보여주었던 주체의식도 모호해졌고 

여러모로 2편은 1편에 비하면 용두사미 같은 결말이다. 

그래서인지 2편은 금방 잊혀졌고 결론은 2편으로 막을 내린다.

독특한 컨셉은 재미있었으나 

그 컨셉만 가지고는 오래가지 못한다는것을 몸소 보여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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