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전 애니

포켓몬스터 - 무인편 - 띠부띠부씰

 


포켓몬스터 -무인편-

1997년작

한국에서는 1999년 SBS에서 방영.


포켓몬 애니 시리즈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기는 하지만 지금은 명백만 이어가는 수준이고

진정한 리즈시절은 바로 이 97년에 첫 방영한 무인편이다.

이 때의 포켓몬 애니는 매화 마다 엄청난 시청률을 갱신했던 황금기였다.

다만 그 초월적인 인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포켓몬 애니의 특성상 어린이들 시점에 맞춰 진행하다보니 

에피소드 자체가 좀 단조로운게 없잖아 있고

패턴이 거의 반복의 계속이라 사실 애니를 꼬박꼬박 챙겨볼 의욕이 들지 않는게 원인.

 이게 2019년까지 지속된다.

그러다보니 지금은 큰 시청률은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이름값이 어디안간다고 , 여전히 어느정도의 시청률은 나오는편.



한국에선 99년도에 방영해줬지만  

사실 99년 이전에도 

이미 포켓몬의 존재를 아는 애들은 은근 있었다.

90년 중후반 부터 어느정도 인터넷이 소수 보급되기 시작하는데

이때 널리 퍼진 대표적 게임중 하나가 포켓몬 에뮬게임 이었기 때문이다. 


운명적인(?) 첫 만남.jpg


99년 첫 방영이후 이때부터 포켓몬의 존재를 대대적으로 알려지게 되는데

이 시기부터는 포켓몬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넘사벽의 위치를 자랑하게 된다.

기존에도 특정 애니가 방영되면 관련 상품이나 유행이 한시즌 번지긴 했지만 포켓몬은 그 격이 달랐다.

유행이 사골 국물 우리듯이 엄청나게 오래갔다.

가장 대표적인건 역시 띠부띠부씰이다.


포켓몬스터 빵을 사먹으면 랜덤하게 포켓몬 스티커가 들어있었는데

과거 따조 이상으로 엄청난 수집 붐이 일어난다.

이게 전국으로 엄청난 수요가 있어서 너도나도 이 띠부띠부씰을 모았으며

학교에서도 애들끼리 중복되는건 서로 교환하곤 했다.

나름 고증에 충실한 포켓몬 교환(?)


당시 초딩들은 이것을 안모은 애들이 없었고 

생전 수집행위를 한번도 해본적도 없는 애들이 

오직 띠부띠부씰 때문에 자신만의 수집책자를 만들어 

스티들을 가지런히 모으기 시작했다.



포켓몬 각종 상품들이 물밀듯이 들어와 폭포수를 이루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건 포켓몬 고무딱지가 아닌가 싶다.

이걸 안모은 애들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서로 딱지를 치며 승자는 딱지를 가져갔으니 

원시적인(?) 포켓몬 오프라인 배틀인가!?


포켓몬 무인편의 대박으로 포켓몬 붐은 꺼지질 않았고 

인기 고공행진을 한국-일본 동시에 이어가는데 

정작 한국에선 본가 게임은 에뮬게임으로 즐긴사람이 90 %이상이니 묘한노릇.


그당시 왠만한 초딩들은 다 알았다는 에뮬 VGB...

지금은 사장된 고전 에뮬이라 구하기도 어렵다.

386컴퓨터에서도 돌아간다.


주제곡의 명가답게 한국판 주제가도 나름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엔딩부분의 노래가 아주 유명하다.

다른 포켓몬은 몰라도 이 녀석들은 지금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은데

바로 이 한국버전 엔딩곡 때문.

~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부기 버터플 야도란 피죤투 또가스~

머릿속에 가사와 음악이 자동재생된다면 당신은 아재. 



포켓몬은 애니도 대박을 이어갔지만 게임 역시 애니의 영향으로 더욱 판매량이 증가한다.

게임과 애니의 메가히트 이후 본가 게임 개발도 더욱 힘을 얻어 착수한다. 



 이후 2000년에 비슷한 몬스터 애니인 디지몬이 나왔는데 

이때부터 묘하게 라이벌 구도가 생겼고

지금 생각하면 웃기는 일이지만 

학교내에서도 포켓몬 vs 디지몬 팬이 갈라서는 기현상도 생겼다.

한때마나 디지몬 시청률이 포켓몬을 넘어서는 일도 있었을 정도로 디지몬도 잘나갔다.

다만 디지몬은 결론적으로는 포켓몬에게 패했다.

그 결정적인것은 게임이다.



포켓몬 게임은 이미 레드 블루 그린 옐로 에서 대박을 쳤고 

훗날 나온 골드 실버 크리스탈 시리즈로 거의 전설급 명작 대우를 받게 되며

그 이후에도 시리즈가 계속 나오지만 나올때마다 대 히트쳤으며

차세대 게임기 기종으로 옮겨가면서도 나오지만 빠짐없이 히트를 쳐서

이미 포켓몬=히트메이커 라는 공식이 성립되었을 정도로 이미 포켓몬의 흥행은 보증수표였다.

결론적으로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세대별로 모두 성공하였으며 

해당 휴대 게임기는 사실상 포켓몬 전용 휴대게임이나 다름없는 취급을 받을 정도였는데

디지몬은 그러지는 않았고 , 게임 조차도 상당히 마이너하기 때문에 비교가 불가능.

게다가 포켓몬은 서브컬처 전반적으로 이미 디지몬과는 비교자체가 성립이 안되었다. 

이러다보니 지금은 디지몬은 거의 잊혀진 추억의 애니 취급이지만 

포켓몬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고 애니도 여전히 신작이 방영되고 있으며 

얼마전엔 포켓몬 8세대인 소드/실드 까지 발매가 되었으니 이쯤되면 뭐.......


다만 지금은 매너리즘에 빠져서 돈벌이에만 급급하고 

게임 내부적으로 단점이 많이 보여서 까임 요소가 늘기는 했지만

그 이름값이 어디가지는 않기에 포켓몬은 끝없이 샘솟는 황금호수인건 변함없다.

다만 애니한정으로 보면 필자 개인적으로는 디지몬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은데 

여기 주인공들의 시간은 그냥 정지되어 있다. 

이건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본인은 어느정도 세월의 흐름을 느끼는 애니가 되길 원하는데 

주인공 한지우는 2019년 지금도 똑같고 매번 뇌가 리셋된다. 

97년 기준으로 치면 22년째 뇌가 리셋되고 있다는 것.... 얘는 언제 포켓몬 마스터가 될려나?

포켓몬도 기본적으론 배틀이 주가 되는 게임이라 잘만하면 멋지게 만들수도 있는데 

한결같이 유아틱하게 만든다는게 일부 팬덤에서는 불만요소가 있는 모양. 본인도 사실 그렇긴 하지만.

이러다보니 포켓몬은 팬들끼리도 상당히 파가 갈리어져 있는데

게임파

만화파

애니파 

기타 등등...

워낙에 관련 서브컬처계가 광범위해 일어나는 현상이긴 한데 뭐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증거이니깐...

본인은 게임파

포켓몬은 본인도 재미있게 지금도 즐기는지라 계속 흥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재미있는 게임과 애니를 만들어 주길 !

최근 3ds 울썬문은 너무 상술이 심했다 이놈들아!!!
















'고전 애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빨간머리 앤  (0) 2019.04.12
지구용사 선가드  (0) 2019.04.01
드래곤볼 + 괴작포함  (0) 2019.03.26
세일러 문  (0) 2019.03.26
피구왕 통키  (0) 2019.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