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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애니

세일러 문


세일러문

마법변신 소녀물 애니에서는 거의 전설이라고 불릴정도로 명작이며

후대에 나올 변신소녀물에 큰 영향을 준 애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엄청난 위엄을 자랑한다.

당시에는 보기 드물게도 장편애니였는데 

시즌마다 그 분량이 시대를 감안해도 압도적으로 많다. 당시로써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

한국에서는 97년도 KBS를 통해 접한게 대부분일것이다.

실재 1기의 방영일은 일본 92년으로 한국에서는 꽤 늦게 공중파에서 소개되었다.

파격적이게도 KBS는 세일러문 에피소드 대부분을 방영해줬다.

이 시기에는 일본문화가 아직 크게 개방된 시기가 아니었는데도 꽤나 과감한 시도였던 셈.

다만 왜색이 너무 짙은 에피소드는 미방영 하였고

노출이 심한 씬은 칼질하거나 검은색 스크린으로 난도질을 하였다.


원래는 동명의 만화책이 원작이긴한데 

애니화 되면서 기본 설정 정도만 가져다 썼고 내용 자체는 완전 다르다.

아마 일부는 KBS 방영전에 만화책으로나마 세일러문의 존재를 알았던 애들이 있었을것이다.


세일러문은 특이하게도 아시아권 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서 

거의 전 세계급 마법소녀물 이라고 불릴정도다.

이건 현대에서도 동일.

마법소녀계의 본좌로 알려져 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방영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구작의 기수를 나누어 보면 대략 이렇다.


1기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2기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R

3기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S

4기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SuperS

5기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세일러 스타즈-


총합 200화 분량이다. 

미소녀 변신소녀물이 이정도로 장편이 방영된건 드물다.

그 말은 그만큼 인기가 엄청났다는 증거.



각 캐릭터들도 모두 개성이 뚜렷하며 그 어느하나 묻히는 캐릭터가 없다. 

지금도 각 캐릭터들의 인기는 대단해서 지금도 파(?)가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세일러문 하면 역시 빼놓으면 섭섭한 명 주제곡이 존재한다.

구왕통키와 더불어 아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외우고 있는 주제가가 아닌가 싶다.


미안해 솔직하지 못 한 내가
지금 이 순간이 꿈이라면


살며시 너에게로 다가가
모든 걸 고백할텐데


전화도 할 수 없는 밤이 오면
자꾸만 설레이는 내 마음


동화 속 마법의 세계로
손 짓하는 저 달빛


밤 하늘 저 멀리서 빛나고 있는
꿈결같은 우리의 사랑


수없이 많은 별들 중에서
당신을 만날 수 있는 건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어

기적의 세일러 문


한국판 가사와 일본판이랑 뜻이 다른데 한국판은 다소 순화되었다.

일본판에 비해 전혀 꿀리지 않는 초월작사를 자랑하는 몇 안되는 명곡.

당시 남자 여자애 가릴것 없이 불러대던 명곡이다.


세일러문 덕에 2차 산업(?)도 활발하게 흘러갔는데

세일러문 등장인물들을 비슷하게 꾸며놓은 인형이라던지

주인공인 세라의 머리스타일을 따라한다던지

각종 세일러문 마법봉 요술봉등이 여자애들에게 크게 유행하였으며

각종 게임 책자까지 쏟아져 그 인기를 뒷받침 했다.

그 당시 여자애들에게는 거의 선망의 대상이나 다름없었다.

남자애들도 대놓고 티는 안냈지만 세일러문을 안보는 애들은 없었다고 봐도 된다.


워낙에 인지도가 대단하고 흥행 보증수표나 다름없던 애니인지

최근 리메이크판이 다시 나오기도 했지만 역시 원작 감성에는 못 따라간다는 의견이 압도적.

역시 추억은 추억으로 놔두는게 좋다는 모범적인 사례.

마법소녀물을 크게 발전시키고 유행시킨 애니로 평가받고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에 수록되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애니다. 

역시나 명작은 죽지 않는다. 

영원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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