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왕비룡
1997년작
한국에서는 1999년에 방영해준 만화로 원래는 만화책이 원작인데 이것을 애니화 한것.
만화와는 내용이 다소 다르고 독자노선을 걷는다.
특이하게 중화요리를 소재로 한 만화다.
물론 이전에도 미스터초밥왕 같은 요리만화가 있기는 했지만
이렇게 애니메이션으로 한국에 본격적으로 소개된건 이게 처음.
얼핏보면 평범한 요리만화 같지만 자세히보면 이미 인간의 경지를 넘어섰으며
요리를 배경으로 한 대체 판타지물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왜냐고?
아래를 보도록 하자.
신들린 칼솜시는 기본 패시브
감자를 던져서 그 짧은사이 칼끝으로 감자껍질을 매끈하게 까는 기행은 여기서는 평범한 것이다.
초 특대형만두는 이미 일상이다.
북두의권 아닙니다
(.....)
모르는 사람이 보면 유혈이 낭자하는 격투만화인줄 착각할 정도로
인물 개성들이 지나치다 못해 넘쳐난다.
분명 말하지만 이건 요리만화이지 전투물이 아니다.
맛있는거 먹자마자 봉황이 승천하는中
하늘 정도는 날아줘야지!
아.. 맛있어 ★☆
요리왕비룡의 흔한 미식가.jpg
토하는게 아닙니다
뜨아아아악!! 하면서 번개 찍는 묘사는 너무 흔해서 언급할 가치도 없다.
마파두부 먹고 단체로 서핑보드 소환.jpg
그 유명한 짤방.gif
요리왕비룡 애니가 가지는 정신나간 특징중의 특징인데
맛있는것을 먹었을때 리액션이 오버스러움을 떠나서
그야말로 정신이 아득해져버리는 급의 미친 묘사력이 백미다.
도저히 눈 씻고 봐도 정상적인게 없고 묘사 수준이 너무 황당스러워서
오히려 이게 요리왕비룡의 아이덴디티가 되었을 정도다.
나중가면 웃기다 못해 공포스려운 수준.
그래서 내용은 기억못해도 이 엄청난 묘사만큼은 대부분 강렬하게 기억할 정도이니.....
음식 먹을때의 맛 묘사만 웃긴게 아니라
그외에도 마약을 한사발 한듯한 기행이 넘쳐나는 조리법이 엄청나게 나오는데
아예 투석기로 볶움밥 덩이를 보내버리는 지경까지 왔다...
그래서 요리를 필두로한 대체 판타지 만화라는것.
이미 현실의 범주를 아득하게 넘어섰다.
오히려 이런 억지스러운 설정이 이 만화의 특징이 되었긴 한데
그 묘사가 당시 인간들이 받아들이기엔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꽤나 당혹스러웠다고 한다 (...)
지금 시점으로 봐도 적응이 되질 않는다.....
이미 상식을 벗어난 수준의 요리법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심지어 목숨을 걸고 장애인이 될 지경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백만년 머니깐 절대로 따라하지는 말자.
지금봐도 만화의 퀄리티는 높은 편이며
수준급의 OST들도 특징이다.
특이하게도 고퀄리티의 더빙 역시 환호를 받았는데
오히려 원작초월급의 더빙력을 보여준다.
왠지 모르겠지만 중화요리가 더욱 맛있어 보이는 버프까지 주는 애니다.
한때 요리왕비룡이 방영되는 시기에 중국음식점의 매출이 올랐다는 묘한 일화가 존재,.
애니와 만화책은 완전 달라서 애니를 기대하면서 만화를 보면 괴리감이 심하다.
그래도 인기를 많이 얻었고 리메이크나 후속작 요청이 끊임없이 들어와서
마침내 2019년애 후속작이 결정되어 아직도 생명력이 건제하다는것을 보여준다.
정신나간 요리만화를 보고 싶다면 역시 추천!
그리고 배고플때는 가급적 보지 않는것도 추천!
그냥 이 만화를 보면 머리를 비우고 보는게 재미있다. 하나하나 따지면 못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