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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게임

댄싱 아이즈



댄싱 아이즈

1996년작


의외겠지만 이 게임의 제작사는 철권으로 유명한 남코(!!)다.

지금이야 별거 아니지만 당시로는 상당히 획기(?)적인 3D 시점을 조합한 성인취향의 게임으로

나름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물론 성인버전과 틴버전이 따로 존재하긴 하는데 ...

당연하게도 오락실 업주들은

남자손님을 끌어모으기 위해 틴버전으로 가동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틴버전 보는게 더 희귀할 정도.


기본적인 진행은 갈스패닉 같은 땅따먹기랑 동일하지만 세세하게 다르다.

주인공은 무려 두더지인데 여자들 옷에 못(?)을 꽂아넣고 

그 기준으로 격자 선을 이리저리 그으면서 

최초로 꽂았던 못으로 다시 돌아가 라인을 정확하게 그으면 

옷이 사라지면서 클리어에 가깝게 된다.

당연히 방해하는 적들이 넘치기 때문에 너무 욕심을 부리면 허망한 결과만 나올 수 있다.

그당시 드물었던 3D 라서 길이 다소 헷갈리기도 했다.

다만 갈스패닉처럼 80%만 해도 클리어가 되는게 아니라 반드시 100%를 해야 클리어가 된다.



스테이지를 직접 고를 수있는데

예외적인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반실사풍의 여자 

눈깔괴물 급의 애니 스타일 여자  

기타 잡스런(?) 물건

이런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당연하겠지만 이 게임을 한 사람들은 대부분 남자이므로 가급적이면 여자를 선택할려고 했다.



다만 아스트랄하게도 이 게임은 이쁜 여자만 있는게 아니라

윗 스샷처럼 더러운 함정 스테이지 같은것도 존재해서 

실수로 저 스테이지를 선택하게 되면 

도저히 이어서 하고 싶지 않은 사기저하 디버프가 걸리곤 한다. 

게이가 아니고서야 도대체 어떤 정신나간 놈이 

저런 땀내나는 근육남 보면서 게임을 하고 싶겠는가...... 으으으.....




이 게임의 특징이라면 역시 쇼타임이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약 10초간 짧은 시간동안 

이리저리 속옷만 입은 여캐들을 돌려보면서 감상(?)하는게 가능하다.

이 게임의 백미이지 알파 오메가라고 할까나.

아 물론 저 위의 근육남 같은 함정 스테이지에도 쇼타임이 존재는 한다... 

물론 절대로 보고싶진 않다만..


지금 시점으로 보기엔 저런 조잡한 그래픽에 무슨 환상이 있겠나 싶겠지만...

이 게임이 나온 시절이 1996년도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당시에는 3D 같은게 굉장히 보기 드문거였기 때문이라 

저정도만 되어도 당시로써는 눈이 돌아갔다.

2D 성인 취향 오락실 게임은 많았는데 3D가 더더욱 드물었기에 나름대로 명작(?) 대우를 받는데 성공.


뒤로 갈수록 마약을 한사발 빨은 스테이지도 존재한다.

도저히 이 세계의 물건이 아닌것 같은 그런 것들도 존재한다.


(........)

근육남과 더불어 이딴걸 누가 보고 싶겠냔 말이다 !!!!!!


심지어 마지막 스테이지는 이상한 난쟁이다.

적어도 마지막엔 이쁘장한 여자를 넣어줄수는 없었던 걸까?

이 게임을 해보면 알겠지만 초중반이 차라리 이쁜 여자들이 많이 나오고

후반부 갈수록 이상한것들만 넘쳐나서 이 게임을 굳이 후반부 까지 할 이유가 없기도 했다.


나름대로 인기를 얻고 남정네들의 뇌리에 박히는데는 성공했는지

PS3용으로 리메이크 되고 개발중인 스샷과 플레이 영상들이 올라오곤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무산되고 정식발매는 하지 않았으며 그대로 묻혀버렸다.

아쉽

성인게임이라고 나왔긴한데 사실 그렇게 야한 장면은 없고 단지 속옷차림 정도가 끝이긴한데

당시 남자들은 참으로 야한것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는지라 이정도도 나름 화제가 되긴했다.

요즘은 참 좋긴 좋은거 같다. 폰만 있으면 어디든지 이런거는 발에 채일 정도로 볼 수 있으니.

필자도 그 별거 아닌 속옷좀 보곘다고 동전 3000원치를 바꿔서 주구장창 했었으니 

지금 시점에서는 그냥 웃지요.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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