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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게임

아이스 클라이머



아이스 클라이머

1984년작

레트로 게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게임중 하나인 아이스 클라이머.

그 당시 드물게도 2인용을 지원해서 두명이서 즐기기 좋았다.


80년대 게임답게 게임내용은 극히 단순하다.

주인공을 조작하여 빠르게 위로만 계속 이동하면 되는 게임이다.

그러나 

이게임은 뭔가 다른 의미로도 유명한 게임이다.


바로 우정파괴 게임하면 대표적으로 지목되는 게임이기 때문.


2인용 게임이라서 뭔가 서로 협력해서 판을 클리어 하는것 같지만 실상은 전혀 아니다. 

귀여운 겉보기와는 달리 냉혹한 약육강식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



이 게임은 원래 1인용이라면 단순하게 한판 한판 클리어 하는것으로 목적이 끝이지만

이게 2인용으로 가게 된다면 장르 자체가 경쟁게임으로 바뀐다. 

게임 시스템상 위로 올라가면 자연스레 화면이 올라가는데 

그 화면 올라가는 영역에 잘리게 된다면 그대로 주인공은 사망한다.

그래서 한명이 빨리 올라가면 뒤쳐진 다른 한쪽은 답이 없다.

그외에도 각자가 서있는 타일을 부숴뜨려서 서로 못올라가게 견제가 가능하기도 하다.


이 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제작진들도 애초에 이걸 염두하고 만들었다.

2인용으로 플레이하면 아예 대놓고 점수판이 나오며 서로 비교한다.

이러다보니 친구랑 같이 하면 우정 깨먹기 딱 좋은 아스트랄한 게임이 되어버린다...


나중가면 게임의 원래 목적보다 

친구를 어떻게 하면 빡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


이래나저래나 닌텐도의 히트작중 하나라서

패미컴 유저는 이 게임을 모른다고 하면 간첩이나 다름 없었을정도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게임이다.

그러다보니 닌텐도의 자사 게임에 은근슬쩍 까메오 출현도 자주 하는 편.


지금도 시간나면 즐기기 좋은 게임이며

서술했듯이 2인용으로 즐기면 경쟁게임이 되므로 더더욱 재미있다..

역시 게임은 상대방 빡치게 해야 제맛이라는 진리(?)를 80년대부터 알려준 명작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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