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셔(캡콤)
1993년작
마블코믹스의 인기 히어로인 퍼니셔를 캡콤이 벨트스크롤 게임화 한것.
벨트스크롤의 명가인 캡콤답게 높은 완성도를 보장한다.
호쾌하고 묵직한 타격감과 화끈한 폭발 , 남자의 액션이 듬뿍 묻어나는 마초스러운 게임.
주인공은 퍼니셔/닉 퓨리
영화로 마블을 처음 접해본 요즘 애들은 백인 닉 퓨리가 어색할수도 있겠는데
원래는 이게 진짜 원작 캐릭터고 , 흑인 닉 퓨리는 후에 나온것이다.
딱히 캐릭터 성능상의 차이는 없고 , 단지 미션 진행시 대사가 약간씩 다르다.
대표적으로 1스테이지 보스를 클리어 한 후다.
퍼니셔는 1스테이지 보스를 정보를 얻은 후 권총으로 죽이지만
닉 퓨리는 한대 치고 끝난다.
나름 캐릭터성을 세밀하게 고려한 행위라고 볼 수 있겠다.
기존 자사의 게임에서 어느정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다양한 액션이 대폭 추가되었다.
대시 공격은 당연히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공중 수류탄을 던져서 순간 위기를 모면하면서 다수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던지
기존 게임의 메가크래시는 한 동작 밖에 없었는데
적을 잡고도 시전 가능하게끔 추가하였으며
다양한 무기들이 등장해 게임의 재미를 한층 업 시켰다.
게다가 묵직한 특유의 마초스러운 타격감은 이 게임의 백미.
기본적으로 마블 코믹스의 빌런을 어느정도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이때부터 캡콤은 마블코믹스 캐릭터들에 깊은 관심이 있었음을 알 수있다.
몇년후 X-MAN vs SF 가 나온걸 보면...
원작이 만화다보니 미국만화에서 나오는 효과음이 나오는 연출이 재미있다.
BLAM , KABOOM 이라던지.
이 게임의만의 차별점이라면 기존 벨트스크롤의 기본 진행은 오직 주먹과 발차기같은 근접전인데
캡콤은이런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깨서 특정 구간은 권총으로 싸우는 총격적 액션도 집어넣었다.
생각보다 호쾌하고 재밌게 만들어져서 이 게임의 가장 대표적 특징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최종보스는 당연하게도 퍼니셔의 숙적인 킹핀.
원코인으로 클리어가 힘들만큼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한다.
당시 캡콤의 벨트스크롤 게임들이 다 그랬듯이
퍼니셔도 독특한 컨티뉴 화면을 자랑하는데 이게 또 닉 퓨리와 퍼니셔랑 다르게 해놨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이 때의 캡콤은 컨티뉴 화면을 독특하게 만드는 철학아닌 철학이 있었던거 같다.
기존 벨트스크롤 게임에 추가점도 없이 대충 스킨만 다르게 올려서 파는 타 업체의 게임과는 달리
오락실 게임의 명가인 캡콤답게 퍼니셔는 기존 벨트 스크롤과는 다른 또다른 차별점을 시도하였고
역시 훌륭하게 게임으로 소화해냈다! 역시 캡콤.
실제로 90년대에 나온 캡콤의 벨트스크롤 중에는 망작이 정말로 없다.
화끈한 남자의 액션을 맛보고 싶다면 퍼니셔를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사정없이 두들겨패서 스트레스를 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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