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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들만 아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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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리즈시절 97~98년도쯤에 출시된 빵중에 국진이 빵이라는게 있다.말 그대로 김국진을 모델로 내세워서 빵을 만든것이다.아니 일개 개그맨을 모델로 빵을 만들다니?? 지금 세대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할 행위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지금 세대들에겐 김국진 이라는 사람은 그냥 한물간 개그맨으로 보이겠지만 90년대에는 김국진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정도로 높았다.김국진의 리즈시절이 바로 그 시기. 지금 인기 개그맨하면 바로 생각나는사람이 누구인가? 대표적으로 유재석 강호동이 있다.그러나 유재석이나 강호동은 자신을 모델로한 빵같은건 나오지 않았다.대충 감이 오는가?90년 당시 김국진의 네임벨류는 유재석 강호동 다 합쳐도 못 따라왔을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던 사람이었다. 부분별 인기순위를 보라. 그냥 압도적 1위다. 이 형님 ..
치토스-따조 치토스-따조따조! 90년대 국딩들에게 끝없는 수집욕을 자극했던 장난감이다.치토스를 사면 안에 들어있던 플라스틱 딱지같은 장난감이었다.치토스는 지금도 존재하는 과자이나 지금은 롯데에서 만들고 있고 맛이 미묘하게 달라졌다.지금 설명하고자 하는건 오리온 치토스를 말하는것.저당시에는 초기가격이 200원으로 시작했고 300원 500원 이런식으로 가격이 점점 올라갔다. 과자 자체도 맛이 있었지만 사실 우리들이 치토스를 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따조 수집 때문이었다. 90년대 초중반에는 그다지 놀게 없었던 시절이라 장난감 하나하나가 매우 귀중했는데이 따조는 정말 이런 우리에게 적절하게 다가온 장난감이다.과자도 먹고 장난감도 얻고 .. 얼마나 끝내주는 상술인지! 종류가 수십 수백가지여서 수집욕을 엄청 자극했는데당시 ..
비디오 대여점 비디오대여점을 기억하는가?80년대후반 90년대 초중반에 특히 유행했고 심지어는 2000년 후반까지도 소수 존재했던 시설이다. 이런 불편한게 왜 그당시에는 인기가 있었는가?지금 세대들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이게 왜 그당시에는 필수적이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는지는그 시대상을 면밀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 당시에는 TV를 튼다해도 지금처럼 다양한 채널이 없었다.지금처럼 다양한 케이블 채널 따위는 없었고영화같은걸 볼려면 돈주고 영화관에서 사서보거나 비디오로 넣어 보는게 다였으며주말에나 방영하는 철 지난 토요명화 이런거나 보면 영화 한편 겨우 보는시대였다.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비디오 기계지만 그 당시만해도 이거 하나만 있어도 정말로 풍부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 당연하게도 기계만 있으면 ..
게임북 90년대초중반에 유행했던 게임북.어원은 당연히 GAME+BOOK 의 합성어.90년대초 상당한 인기를 얻은 책으로 시리즈가 제법 많이 존재한다.필자도 대략 20권정도 이상을 모았을 정도이니깐. 당시 가격은 2500원 정도로 무난했다.책 광고에는 뭔가 두뇌발달을 시킨다고 쓰여있지만 실재로는 그거랑 별 상관없는 조잡한 미로게임이나 퀴즈정도만이 양자택일로 선택가능할뿐 실재로 두뇌개발엔 당연하게도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사실 이 만화의 진짜 문제는 여기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다 어딘가에서 본 캐릭터들이 많다는 것이다. 캐릭터 표절도 1차 문제지만 타 만화의 내용자체를 그대로 복사해서 넣은것도 상당수 존재한다.대표적으로 타이의 대모험 1권 거대로봇괴수랑 싸우는 장면인데 이걸 그대로 가져다 쓴것도 있다.드래곤볼도 당연..
게임잡지 사진출처 : oldpcgames.co.kr 90년대에 특히 유행했던 게임잡지의 모습이다.대표적으로 게임피아 v챔프 pc파워매거진 등이 유명했다. 대부분 한달에 한권이 나오고 가격은 7천원~1만원 사이에 팔렸다. 요즘같은 시절이야 인터넷이다 스마트폰이다 각종 게임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 많았지만그당시에는 스마트폰 같은건 없었고 채널도 유선방송이 다였으며컴퓨터 역시 갖고 있는 사람이 드물었다. 인터넷도 제대로 되는 시대가 아니었고 기껏해야 pc통신하면 잘나가던 시대였다.그래서 그 당시에는 게임정보를 얻을만한 매체가 굉장히 제한적이었기 때문에저런 게임잡지를 통해 정보를 얻는게 최선이었다.지뢰밭(망겜)을 피할려면 사실상 게이머들의 필수물품이었다.그리고 지금처럼 인터넷 쇼핑이 발전한 시대도 아니었고 그런 개념..
타이거 게임기 타이거 게임기라고 들어본적이 있는가?이름은 잘 몰라도 사진을 보면 안다! 타이거 게임기의 흔한 모습. 사진을 보니 아! 이거! 하는 아재들이 많을거 같다.80~90년대 아이들이 주로 즐겼던 오락기이다.그런데 순수한 오락기계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좀 있는데 상당히 원시적인 기술을 쓴다. 지금의 오락기기처럼 아예 아무것도 없는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게임 화면을 송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화면에는 저렇게 셀로 그림이 다 그려져 있는 상태에서그때그때 마다 특정 신호를 받고 해당 그림을 나오게 하던지 아니면 끄면서 왔다갔다 하는 방식을 쓴다.일종의 눈속임같은 느낌인데 전자계산기 같은걸 억지로 게임화 시킨 느낌이다. 지금 보면 조잡하고 난잡한 방식이지만 80년대 국딩들은 이것도 감지덕지 하면서 플레이 했다.그나마 가..
문방구 오락기 90년대 초중반을 대표하는 게임기며 지금도 음식점같은데 소수 놓여져 있다. 사실 일반적으로는 오락실에서 게임을 많이 했을거라 생각했겠지만 다 그러지는 않았다.지금과는 달리 오락실은 상당히 패쇄적이었고 각종 뉴스에서도 흔히 보도했듯이 각종 범죄의 온상이 되는곳이었다는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러다보니 동네 깡패 양아치같은 애들이 주로 상주하던곳이 오락실이었는데주로 힘없는 초딩들 돈을 강탈하는게 목적이었고 실재 피해자도 많았다.한마디로 분위기가 매우 무서운 곳 이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각종 오락기기의 달인들이 모두 집합하는 곳이라양학을 펼치기에도 딱 좋은 곳이 오락실이었다.멘탈이 약한 초딩들은 게임도 오래 못해보고 상대방에게 양학당해서 울며 나가는게 부지기수 였다.그야말로 피도 눈물도 없는 장소가 ..
딱딱이 / 똑딱이 딱딱이 혹은 똑딱이로 불리우는 그 당시 국딩들의 전설의(?) 물건.당시 문방구에서 100원 200원 뽑기로 얻을 수 있었던 아이템 이었다.원래라면 단순하게 손바닥에 대고 따끔따끔 하는 고통을 주면서 놀라고 내놓은거 같은데 정작 국딩들에게는 의외의 활용도가 있었으니... 바로 오락실 기계가 되시겠다. 오락실에 동전 투입구에 저 선을 잘 끼워넣어서 똑딱 거려서 전류를 넣으면크레딧이 올라갔다. 그래서 잘만하면 돈 하나도 안쓰고 게임을 무한정 즐기는게 가능했다! 이게 되는 게임기도 있었고 아닌것도 있었는데 대체적으로 투입구가 납작하게 일자형으로 되었던게 체감상 더 잘되었다. 당연하게도 이건 오락실의 수입하고 직결되는 문제라이걸 주인장한테 걸리면 귀싸대기 맞거나 부모님 호출은 각오해야 했었다. 본인도 걸릴뻔 한적..
게임보이 ( GAME BOY ) 90년대 초중반을 장식했던 전설의 게임기인 닌텐도 게임보이 이 당시에는 게임보이를 들고 있었을 정도면 집이 상당히 잘 사는편에 속했다. 당연하지만 기계값은 상상초월수준으로 비쌌는데 90년대초에 순수 게임기 가격만 12만원이 훌쩍 넘었다. 90년대초에 12만원이면 2019년 기준 몇배에 달하는 가치가 있다.애들 장난감 치고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가품이었던 것.저땐 국민 애들 간식인 치토스가 100~200원하던 시절이었고짜장면이 1000원 하던 시절이었으니 체감 가격은 더욱 높았다.그리고 지금도 비슷하지만저때만 해도 게임하는건 거의 부모님들이 악의 축으로 몰았던 시절이어서이런 고가의 게임기를 사주는 부모님들은 거의 없었다. 당연히 게임기만 있으면 게임이 구동되지 않고 게임팩도 따로 사서 끼워야 했는데이것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