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이 혹은 똑딱이로 불리우는 그 당시 국딩들의 전설의(?) 물건.
당시 문방구에서 100원 200원 뽑기로 얻을 수 있었던 아이템 이었다.
원래라면 단순하게 손바닥에 대고 따끔따끔 하는 고통을 주면서 놀라고 내놓은거 같은데
정작 국딩들에게는 의외의 활용도가 있었으니...
바로
오락실 기계가 되시겠다.
오락실에 동전 투입구에 저 선을 잘 끼워넣어서 똑딱 거려서 전류를 넣으면
크레딧이 올라갔다.
그래서 잘만하면 돈 하나도 안쓰고 게임을 무한정 즐기는게 가능했다!
이게 되는 게임기도 있었고 아닌것도 있었는데
대체적으로 투입구가 납작하게 일자형으로 되었던게 체감상 더 잘되었다.
당연하게도 이건 오락실의 수입하고 직결되는 문제라
이걸 주인장한테 걸리면 귀싸대기 맞거나 부모님 호출은 각오해야 했었다.
본인도 걸릴뻔 한적이 있었는데 재빨리 튀어서 목숨(?)을 보전할수가 있었다.
지금기준으면 엄연한 범죄에 해당하는것이고 경찰서에가도 이상할게 없는 행동이었다.
다만 이게 유행하던 90년대 초중반에는 이걸 걸린다해도 업주가 경찰에 넘길수는 없었다.
믿기지 않겠지만
저땐 불법으로 오락실 기계를 조작하여 게임을 하거나
기타 이득을 취해도 처벌하는 조항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
이때 오락실 업주들은 이거 막는다고 불시에 순찰을 돌아다닌다던지 많이 그랬다.
그러나 비슷하게 90년 중후반부에도 비슷한 불법행위가 있었는데
동전 가운데 구멍을 뜷고 거기에 실을 넣어 묶은후
동전 투입구에 그걸 넣고 동전 인식을 하기 시작하면 재빨리 투입구에서 빼는 방식을 통해
불법적으로 게임을 즐기는게 또 유행했다.
다만 이땐 CCTV가 조금씩 생겨서 하기도 힘들었고
이거 성공하는게 제법 난이도가 있는거라 잠깐 반짝하다가 사라졌다.
물론 이것도 염연한 범죄행위다.
90년대에는 사실 저런게 범죄란 인식도 다들 없었고
다들 장난 그 이상 아닌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는지라
저런게 쉽게 유행하기도 했다.
실재로 저걸로 일확천금을 벌려고 한 애들은 없었고
게임 한판 100원이 없어 궁여지책으로 한것이라
나름 순수했다면 순수한 애들이었다.
물론 업주들한텐 원수 같은 것 들이겠지만.
사실 저 딱딱딱 거리는건 가스레인지에 있는 불점화 기계의 일종인데
상당히 위험한 물건이기도 하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어린이 장난감 100원 뽑기로 풀렸다.
그리고 엄밀히 따지면 고압이 순간 흐르는 위험한 물건이기 때문에
저런게 애들 완구로 내놓은 정신나간 경위도 알 수가 없다.
요즘은 은근 구하기가 힘들어진 물건이고
가스레인지 정도를 분해해야 얻는게 가능.
그리고 가장 염두할건
행여나 딱딱이를 얻는다해도 그걸 사람몸에 대고 절대로 놀지말자.
상기했지만 순간 전기가 나가는거라 이거에 취약한 사람은 발작을 일으키거나 다칠 수 있다.
설마 이 글을 보고 딱딲이를 할려는 사람이 있을까봐 말하지만
추억은 추억답게 그대로 보존하는게 가장 아름다우니 굳이 지금 시험할려고 하지말자.
요즘은 관련법이 제대로 있고 CCTV가 지천이라 걸리면 콩밥먹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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