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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 1




페르시아의 왕자 1

1990년작

원래는 89년에 나왔지만 MS-DOS용은 90년대에 나왔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기억하는 페르시아왕자는 90년에 만들어진 이 버전이 대부분.


286컴퓨터가 한창 한국에 들어올 초창기 시절에도 거의 이 게임은 꼭 있었을 정도로 

엄청난 보급률(?)을 자랑했는데 용량도 작아서 널리 퍼진 게임이다.


게임 내용은 간단하다. 1시간의 제한시간내에 던전을 탈출하여 적을 처치하고 공주를 구하는것.

다만 게임 제목과는 별개로 1편의 주인공은 왕자가 아니다. 의외의 반전(?)요소.



89년에 만들어진 게임치고는 모션이 굉장히 현실적이고 부드러운데 

이는 당시 로토스코핑이라는 기법으로 모션을 제작했기 때문이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노가다의 극치의 기법으로 

사람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프레임 단위로 찍어서 그것을 그려 옮기는 방식이다.

이것은 일찍히 디즈니 사에서도 쓰였던것인데 이것을 게임에서도 적응시킨 사례가 되겠다.

지금은 노가다가 너무 심해서 쓰이지는 않는 기법이긴하다.

다만 그 부드러움과는 별개로 페르시아의 왕자1이 아재들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은건 

아마도 이것 때문일 것인데...


※ 약간 잔인한 묘사가 있으니 주의



이 게임은 굉장히 잔인한 데드씬이 가장 유명하다.

아마 아재들이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충격받았던 순간이 아닐까.

본인도 엄청 놀랐던 기억이 난다. 

이게 도트 그래픽이어서 그렇지 지금처럼 3D그래픽으로 나온다면 

절대로 저연령 게임으로 심의 등급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1시간안에 클리어가 가능한 게임이다보니 게임의 볼륨은 작다. 

난이도도 적당한 수준으로 조금만 생각하면 길 찾기도 어렵지 않다. 

딱히 공략이 필요없는 심플한 게임이다.

적절한 난이도와 무난한 게임구성으로 90년초반에 몇 없는 할만한 액션게임으로 등극하였고

명작게임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한다.

1편의 성공이후 당연하게도 2편도 나오는데 

전작보다 발전한 압도적인 그래픽과 퍼즐요소로 흥행발판을 노린다.

다만 2편은 지나치게 어려운 난이도와 퍼즐 길찾기 때문에 오히려 1편보다 평가가 낮아진다.

고인돌 2편이 생각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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