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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2



프린세스 메이커 2

1993년작


1편은 평이한 게임으로 평가받지만 

육성 시뮬레이션의 장르를 정립한 게임이라는 의의가 있는 게임이다.

1편이후 2편이 나오고 그야말로 대박을 치는데

1편을 아득히 능가하는 최고의 완성도를 지닌 엄청난 게임이 나온것이다.

프메 시리즈를 널리 알린 실질적인 작이며 , 대부분 프메하면 이 2편이라 보면된다.

나온지가 25년지 넘어가는 오래된 게임이지만

현시점 까지도 프메2만한 육성 시뮬레이션은 아직도 나오고 있지 않으며

육성 시뮬레이션계의 본좌요 당대 최고의 명작으로 꼽힌다. 



각 시리즈 마다 대표하는 딸들이 있지만 

2편의 넘사벽의 인기와 인지도로 인해 2편의 딸은 프메를 대표하는 주인공이 되었을 정도이다.


디폴드 이름은 올리브 오일.

사실상 프메 시리즈의 진 주인공.



육성시뮬레이션 이라는 장르답게 딸을 18세까지 육성하는 것 이다.

단순해보이지만 다양한 엔딩을 볼려면 스케쥴을 나름 타이트하게 짜야하고 

이벤트 계산도 해야하는 등 , 파고자 하면 제법 즐길 요소가 많은 게임이다.

1993년의 게임이지만 완성도는 현대 게임하고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이유가 여기서 나오는것인데

수많은 이벤트와 각 능력치의 수치 조절 상한관계 및 증감 하락의 엔딩 연관성 수준급의 BGM

그리고 치밀한 이벤트 트리거 연계등등 이 게임을 파고 또 파다보면 

그야말로 제작진들의 모든것을 갈아넣었음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다방면에서 완벽 그 자체이며 , 정말 흠잡을때가 없는 게임이다. 

괜히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의 본좌가 아닌것.



기본적으로는 이 화면에서 딸의 한달 스케쥴을 지정하여 진행하고

아르바이트 / 무사수행 / 교육으로 나뉜다.

당연하지만 교육은 추가 비용이 들고 아르바이트는 돈을 벌어온다. 

다만 아르바이트 실행시 일을 잘 못하면 급여따위는 없다...


딸은 10살부터 18살까지 1년마다 외모가 바뀌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걸 구경하는 것도 소소한 백미.


단순히 육성 시뮬레이션의 요소만 있는것이 아니고 

위에서 언급한 무사수행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겪을 수 있고 각종 몬스터와 대결하는것도 가능하다.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무사수행으로 돈을 버는게 더 잘벌리니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

큰 호평을 받은 시스템으로 2편의 모든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교육이나 아르바이트를 실시하면 자잘한 SD캐릭터로 진행상황을 표기해주는데 이것역시 볼만한 요소.

시대를 감안해도 도트노가다가의 절정을 보여준다.


전통적으로 프메는 집사가 존재하는데 

2편의 엄청난 성공으로인해 프메의 집사=큐브 하는 공식이 되어버렸고 

그 인지도로 인하여 프메 시리즈에 나름 크게 비중있게 등장하게 된다.


교육 , 아르바이트보다 이벤트로 오르는 능력치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해서

원하는 엔딩을 볼려면 이 모든 이벤트를 완벽하게 암기하는것은 필수다.

이래서 알면 알수록 머리가 아픈(?) 게임.


이름에서도 눈치챘겠지만 프린세스 메이커 게임의 진짜 목적은 프린세스가 되는것이다.

그런데............

프린세스가 되는건 오히려 가장 쉽다.

매년 1월달에 성을 방문하면 청년무관이라는 남자가 있는데 이 남자가 바로 왕자다.

일단 매년마다 빠짐없이 만나는게 1순위이다. 

즉 18살까지 총 8번을 만나면 왕자와의 관계가 100이 된다. 

그리고 특출난 스탯도 전혀 필요없다.

약간의 기품 매력정도만 올려놓고 , 업보관련 악(惡) 엔딩만 아니면 프린세스 직행이다.

오히려 진 엔딩이 가장 쉬워서 대부분의 프메2를 하는 사람들은 프린세스를 정작 목표로 하지 않고 

그 외의 엔딩을 보는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후속작도 비슷한데 3편도 프린세스가 아이러니하게도 엄청 쉽다.

묘한 현실반영일지도.



다른 게임들도 그렇지만 한 작품이 대박이 너무나도 크게 나버리면 후속작 부담이 매우 큰데

프메2역시 마찬가지였다. 

프메 시리즈 역시 2편이후 그렇다할 성과있는 작이 안나오고 있고 

전부다 2편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다.

특히 2편이후 나온 3편이 몰매를 가장 많이 맞았는데 

3편도 사실 따지고보면 기본적으로 프메 시리즈의 장점을 모두 잘 녹여낸 평작이상은 한다.

나름 잘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 작인데 2편이 너무나도 넘사벽이라 

저평가 되어버려 망작 취급을 당하는 안타까운 작이다. 

적어도 망겜 소리들을 정도는 아닌데말이다.


프메시리즈의 본좌 2편.

2019년 지금도 그 명성은 여전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프메2를 능가하는 작은 앞으로도 나오기는 힘들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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