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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DOOM3



둠3

2004년작


둠1,2의 초월적인 성공으로 인해 3편 역시 엄청난 기대를 모았고 

마침내 그 기대를 한껏모은채로 출시한다.

둠 시리즈는 늘 끝내주는 그래픽으로 화제가 되었는데 둠3역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의 둠3의 그래픽은 엄청나게 뛰어난 수준이었고 

그래픽 수준이 높은만큼 컴퓨터 사양을 높게 요구했다.

당시 컴퓨터 사양을 높인 주범.

전작들 처럼 그래픽 하나는 인정받았다.



그래픽면으로는 크게 진보하여서 당시 FPS세계에 큰 충격을 준것은 사실이나

1,2편에 비하면 판매고는 다소 초라하였다.


모든 게임이 그렇지만 그래픽만 좋아서는 좋은 게임이라는 평을 듣기 힘들다.

둠3의 평가가 낮은건 그래픽을 제외한다면 

게임디자인이 전체적으로 90년대의 느낌으로 상당히 올드하였다.



그리고 전작의 둠 시리즈는 끝없는 액션이 장점이었다.

끝없는 지옥괴물의 물량을 단신으로 화끈하게  처단하는 둠가이의 액션 , 

이게 둠 시리즈의 정체성이었다. 

그러나 3편은 좁고 어두운 공간에서 고군분투 하는 다소 현실적으로 싸우는 게임으로 바뀌었다. 

반쯤 공포게임 비슷하게 되어버린것이다.

이건 명백한 둠 시리즈다. 

기존의 둠 시리즈의 액션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런 어설픈 공포게임을 기대한게 아니다.

우리는 둠가이가 수많은 지옥 괴물들을 피튀기고 찢고 죽이는 호쾌한 액션을 기대한거지 

좀비하나에 헉헉 거리면서 힘겹게 싸우는 둠가이를 보고싶은게 아니었다는 것 이다!!



어설픈 공포게임화가 되었지만 나중가면 너무나도 뻔한 트리거가 깔려있어서 

게임을 처음해봐도 아~저기 몬스터가 나오겠군 ~ 이정도로 예상이 가능할정도로 맵 디자인도 낡았다.

기괴하고 호러스러운 느낌만 잔뜩 추가하면 뭐하는가? 

둠 시리즈는 액션이 주무기인데 그걸 내다 버렸으니....



이게 둠 시리즈가 아니었다면 무난한 게임이 되었겠지만 

하필 둠 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혹평을 폭포수처럼 들어야 했던 비운의 게임이다.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둠 이라는 이름값은 있어서 

쪽박수준까지는 가지 않고 무난하게 판매고를 올리는데는 성공한다.



둠3의 실패의 뼈아픈 교훈으로 먼훗날인 2016년에 나온 둠4는 과거의 시리즈의 그 맛으로 돌아온다.

둠가이 주인공 자체가 인간이 아닌 다른종족으로 나오고

마치 액션게임을 하는듯한 스피디한 연출을 자랑한다.

둠 시리지의 세일즈 요소인 찢고 피튀기고 고어한 연출도 더욱 디테일해져서

기존 둠 팬들의 구매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였고 

둠4는 약속이나 한듯이 큰 성공을 거둔다. 각종 게임평가진들도 대호평.

그래픽은 구작이 그랬듯이 당연히 뛰어난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OST도 둠 시리즈의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역시 FPS는 ID소프트 라는 명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작이된다.

여담이지만 둠4의 설정을 보면 아무래도 둠3의 모든 설정은 흑역사 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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