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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파랜드 택틱스 1



파랜드 택틱스1

1996년작


한국에서는 특히나 많이 알려진 명작 고전게임으로 늘 상위권에 거론되는 게임이다.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적당한 난이도, 그리고 수준급의  BGM은 

당시 어린이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였고 

나온지 23년이 지났지만 지금 해도 여전히  재미있는 플레이를 보장하는 명작이다. 

이래서 명작은 이름값을 한다.


캐릭터들 얼굴만 봐도 아! 그때 그 시절이 떠오르는 아재들이 많을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현대 시점으로보면 게임 완성도는 높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애초에 이 파랜드 시리즈는 비주얼에 치중한 게임이고

어디까지나 싱글게임이니깐 큰 문제로 거론되지는 않았다.


1편의 주인공은 레온인데 정말로 비중이 공기다.

오히려 레온은 기억에 별로 없고 그외의 캐릭터들이 더 기억에 남을것이다.

2편은 이걸 인식했는지 각 캐릭터의 개성을 더욱 확실하게 부여하고 

비중도 적절하게 분할하여서 고루 기억에 남게 만들었다.

물론 그래도 기억 안나는 애들은 여전히 기억이 안난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게임이 하드하지 않고  라이트하게 구성되었기 때문에 난이도도 쉽다.

 BGM 일러스트등 비주얼 적으로 많이 치중되어 있고 캐릭터들 등신 자체가 SD로 제작되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이라

남자못지 않게 여자애들도 은근 많이 플레이한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다만 정말 중요한 전투를 제외한다면 

억지로 분량을 늘린듯한 느낌으로 , 전투가 좀 지나치게 많아서 다소 지루한 면도 있다.

2편은 이걸 개선하여서 전투를 대폭 줄이고 비주얼적인 면으로 더욱 치중한다.

물론 1편의 스타일이 더 좋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이건 취향의 차이.




다만 전투가 지나치게 많은것치고는 주인공들의 밸런스가 매우 엉망이다.

2편도 비슷하긴한데 1편도 상당히 막장.


1편의 히로인인 리안의 모습이다.

1편의 스토리에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맡고있고 비주얼도 출중하여 캐릭터 인기는 가장 높다.


그런데 문제는......


리안은 엄청난 약캐다. 

리안을 제외한다면 다른 캐릭터들은 어떡게든 키워서라도 쓰면 1인분은 한다.

그러나 리안은 아니다.

태생부터가 잘못된 캐릭터다.

에딧을 제외한 그 어떠한 수를 써도 미친듯이 약해빠져서 

제정신으로는 도저히 못쓴다.

그 노력으로 다른 캐릭터에 몰어주는게 몇배 몇십배나 나을정도다. 

싱글게임에서 밸런스 논하는건 큰 의미가 없다지만 리안은 지나치게 약해서 늘 문제가 된다.


그 이유는 간단히 두가지로 들어볼수 있다.

첫째로 리안은 태생이 마법사 캐릭터인데 마법공격력을 올려주는 지력 스탯 보정을 거의 못받는다.

리안의 전용무기인 단검은 지력보정이 거의 없다. 거짓말 아니고 진짜다.

마법사 캐릭터한테 물리로 적을 때리라고 공격력만 붙여놨다.

애초에 리안은 물리공격 스탯이 의미가 전혀 없는데 단검에는 공격력만 더 높게 붙어있으니...

이미 무기부터 패널티를 안고 시작하는 셈이다.

두번째로 마법의 속성 문제.

리안이 합류하는 시점은 후반이고 출몰하는 적들도 전부 어둠속성이다.

안그래도 무기에서 패널티 먹고 들어가서 마법 공격력이 안나오는데

정작 적들도 같은 어둠속성이 대부분이라 더 암울하다.

이쯤되면 일부러 노린건가?


사실 리안은 너무 약해서 문제가 되긴 하는데 일부는 지나치게 강해서 게임의 난이도를 떨어뜨렸다.

특히 1편은 마시아가 심각하게 사기 캐릭터라서 사실 주인공인 레온은 전혀 안키워도 상관이 없으며

팜은 힐러인데도 왠만한 물리 딜러 수준의 공격력과 몸빵을 자랑하는등 밸런스는 엉망진창이다.


그래서 리안은 그냥 마스코트 취급이다.

애정으로 극복이 너무 힘들기에...


파랜드 택틱스...

세월이 오래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유투브에 플레이 영상이 올라오는 이유는 무얼까?

그 시절 추억의 게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게임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 게임과 함께한 추억들이 너무나도 소중하기 때문에 

이 게임을 하면서 잠시나마 그 시절의 향수를 느껴보고자 하는게 아닐까?

명작은 세월이 지나도 여전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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