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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울펜슈타인 3D (wolfenstein3d)



Wolfenstein 3D

1992년작

둠 이전에 나온 작으로써 이 게임이 있었기에 둠이 존재하는게 가능했다.

FPS의 가장 기초를 확실하게 정립한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길찾기->적 사실->출구이동->다음 스테이지 이동

이런식의 기본적인 구성을 만들고 적응시킨것에 큰 의의를 두는 게임.

간단하게 말해서 FPS의 유아기 시절.



이름에서도 대충 예상이 되겠지만 적들은 나치가 등장한다.

실제로도 나치들이 잔인한 짓을 서슴없이 자행하였는데 

이는 게임내 묘사로 어느정도 확인이 가능하다.


사방 팔방이 해골과 뼛조각 핏덩이 들이 즐비하게 늘어져있는데 

당시 구린 그래픽으로도 꽤나 공포심을 주게 만든 요소였다.

거기다 음산한 음악은 보너스.



아무래도 FPS의 초기작이다보니 시점전환에도 매우 어색함을 발견할수가 있는데

자세히 보면 우리는 난쟁이고 적들은 거인같은 시점에서 진행되어서 

지금 시각으로 보면 다소 이질적이다.



맵 구성 역시 거의 미로를 3D화 시켜놓은 느낌이고 모두 사각형 형태의 타일밖에 없어 

구성이 매우 단조루우며 고저차도 없이 오직 일직선상의 진행이다.

이건 시대상황이 어쩔 수 없었던 시절이라 그런거지만.



고저차도 없고 시점전환도 없고 흔들리지도 않고 마치 굳어있는듯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3D 멀미현상이 매우 심한 게임이다..

게다가 특유의 구불구불한 미로형 방식의 게임이라 

게임을 하면 어지러움 증상이 매우 높게 발동되었다.


게다가 따로 맵 보기 기능도 지원하지 않아서 

전부 똑같은 타일만 있는 구불구불한 미로길을 외워서 가야했는지라 길 찾기 난이도도 매우 높다.

맵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거의 미궁 미로 수준이다. 

거기다 오래하다보면 현기증 증상까지 더해져서 게임을 오래 붙들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현 2019년의 시각으로 봐서 그런것이고

90년초반에는 이런 기술 자체가 태동기에 있었던 혼란한 시기라서 

왠만한 개발자들은 이런걸 하기 꺼려했던 환경이었으며 누구도 과감한 시도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드 소프트는 이런것을 선구자처럼 과감하게 여러번 시도를 하였고 

결과적으로는 성공한다. 

이 성공으로 인해 얻은 자금과 노하우를 발판삼아 

공전절후의 물건인 둠을 만들고 FPS의 거장이 된다.


여담이지만 울펜슈타인3D는 한국에서도 정발이 되었다.

하지만 이걸 정품으로 산 사람은 아쉽게도 거의 없으며

 왠지 모르지만 당시 컴퓨터를 사면 ,고인돌1과 더불어 꼭 끼워주는 게임이라 

정작 어둠의 경로 때문에 한국에서도 은근 많이 알려진 고전게임이다.

이름이 너무 길어서 울펜슈타인이라는 풀네임으로는 불린적은 거의 없고 울프3D라고 많이 불렸다.

그 이유는 실행파일 이름이 WOLF3D.EXE 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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