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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스타크래프트 1


스타크래프트 1


사실 이 게임은 더 이상 설명할게 없을 정도로 

한국인이면 모르는 사람을 더 찾기가 힘든 국민게임이요 

민속놀이라고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나온지 20년이 넘었지만 이 게임만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 유일한 현재 진행형의 게임이다.

스타크래프트1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서 

90년대말~2000년대를 시작하는 대표적인 문화 그 자체나 다름없는 것으로

실질적으로 한국인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 게임이다.

더 놀라운건 이건 과거형이 아니다. 2019년 지금도 진행되는 일이다!

스타1의 큰 인기로 한국에는 여러가지 변화가 많은데 

그중 대표적인것은 PC방 사업의 급성장이다.

태그1 킹오브파이터 스트리트 파이터2가 오락실을 크게 성장시켰듯이

스타1이 나오고 PC방은 유래없는 호황기를 맞이하는 필수 사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스타크래프트1이 없었으면 지금의 PC방이란 존재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얼마나 있기가 있었는지는 굳이 더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국.민.게.임

민.속.놀.이

이단어로 모든것이 설명이 가능하다.


지금도 LOL이라던지 배그라던지 어느정도 인기있는 게임들이 있다.

하지만 전성기의 스타1 인기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고 어린애 장난밖에 안된다.

그정도로 스타1의 열기는 엄청났다.

각종 스타1의 서적들이 불티나게 팔렸으며

스타1 CD는 물밀듯이 팔려나갔다.


얼마나 스타1이 당시 국민들에게 대중성이 있었냐면

정규방송인 개그콘서트에서도 스타1의 소재로 개그를 펼치고 다들 깔깔 웃을 수 있을 정도였다.

인기가 많은 게임이 지금까지 있어왔지만 

어지간한 인지도가 아니면 저렇게 TV에서 개그소재로 안써먹는다.

당시 스타1의 대중성을 실감할수 있는 부분.



지금도 게임인식이 좋지 않지만 2000년 초반 90년말에는 더더욱 좋지가 않았는데

이 스타1이 모든것을 바꿔놓았다.

단지 스타1을 위해서 게임공식 방송사들이 우후죽순 처럼 생겨났을 정도이다.

이게 지금 시점으로 보면 별거아닌거 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2000년 초반에 저 상황은 마치 어마어마한 신개념 그 자체였다.

고작 게임 때문에 방송채널이 생긴다고????

직접 눈으로 봐도 믿기지 않을정도의 신선한 충격이었다.



게임으로 돈을 버는 신개념을 처음으로 한국에 안착시켜준 프로게이머 직업의 등장이 

스타1 덕에 일어난것이다.

정말로 스타1 때문에.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진짜다. 

스타1 이 있었기에 

지금의 한국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생겼다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특출난 실력과 외모로 주목을 많이 받은 

스타프로게이머 임요환의 존재는 가히 전설이나 다름없다.




게임은 늘 음지에 있는 문화로 멸시받기 일수였지만 

스타크래프트의 대중화에 힘입어 

프로게이머들과 그리고 수많은 팬들의 노력으로 양지로 끌어내는데 성공한다.


고작 게임으로 이런 대경기장에서 방송중계를 한다니 당시로써는 상상도 해보기 힘든 일이었는데

스타 덕분에 이런일이 실재로 일어난것이다!

지금 아이들은 이게 얼마나 대단한지 모른다.

게임의 인식이 80~90년대에는 정말 나락이었던 시절을 보낸 아재들에겐 

이게 얼마나 감격적인 일인지...

스타1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하나의 중요한 문화코드로 자리잡았고

한국의 게임인식을 크게 변화시켜준 

전설이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게임이다.

스타크래프트는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영원할 것이다.

블리자드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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