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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고인돌 1


고인돌 1

1991년작. 

오래된 고전게임이다. 나온 시대가 저렇다보니 286시절 컴퓨터에서도 돌아간다.

대부분은 386시절에 많이들 즐겼을텐데 

컴퓨터를 사면 기본적으로 꼭 들어간 필수게임중 하나라서

아마 386컴퓨터를 접한 세대라면 고인돌1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띡 디리리 띡 뚜뚜 띡디디딕 뚜뚜 하는 PC비프음은 들어본 사람만이 안다.



물론 이 게임도 정품판이 존재는 하지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정품 디스켓으로 게임을 접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TITUS 게임들을 실행하면 저 알수없는 여우인지 늑대인지 저런 괴상한 마크가 뜬다.

어린시절에 저 얼굴은 상당한 공포였다.





고인돌은 전형적인 진행형 액션게임으로 , 보이는 적들을 마구잡이로 패면서 

중간중간에 놓인 아이템들을 먹으면서 목적지에 도달하면 되는 방식이다.

다만 다른 게임과 달리 단순하게 목적지에만 도달하면 게임이 클리어가 되지 않는다.



애초에 이 게임의 목적은 자신의 배를 빵빵하게 채우면서 

다음 지역으로 가는것이라

FOOD 게이지를 끝까지 채우지 않으면 다음판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처음 이 게임 접한 국딩들은 아니 끝까지 갔는데 왜 안깨지냐면서 투덜거린 애들이 많았을 것이다.

필자도 마찬가지였다.


진행방식은 FOOD 게이지 채우는거 말곤 별거 없고 

어린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는 게임이다보니 난이도도 낮다.


이 게임의 특징중 하나는 짝수판마다 보스전을 치룬다는건데

이때는 에너지 무관하게 한방만 맞으면 즉시 사망하므로 좀 더 컨트롤에 주의를 요한다.

익숙해지면 그냥 꽁으로 먹는판이나 다름없다.


다양한 스테이지가 등장하지만 기본적으로 진행방식은 동일하며

적들도 팔레트스왑이 많다. 91년 게임이라 어쩔 수 없겠다만...


91년 게임치고는 스테이지마자 다양한 BGM이 존재하는데 그걸 듣는것도 백미다.


마지막 스테이지도 약간 더 복잡한 수준이고 특별한 최종보스도 없어서 쉽다.



엔딩의 모습.


특별한 대사나 상호작용은 없고 저렇게 한장면 나오고 끝난다.

정황상 가족인거 같다.

대략 넉넉잡고 20~30분이면 엔딩을 보는 짧은 게임이다.


고인돌1이라는 제목에서 알아차렸겠지만 2편 역시 존재하는데 

괴랄한 난이도 때문에 오히려 전작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나아진건 그래픽과 모션뿐. 그야말로 겉 껍대기만 좋았다.

2편은 상당한 난이도와 매우 복잡한 길찾기 때문에 지금도 악명이 높은데

 지금 기준으로도 매우 어려운 게임이라서 

그당시 국딩 초딩들은 고인돌2를 끝까지 깨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결국 난이도 조절 실패로 2편은 쪽박을 차고 

고인돌 시리즈도 2편으로 쓸쓸히 끝이 난다.

전작이 너무 쉬웠던걸 의식한 탓인지 난이도를 확 높인게 패착의 요인이 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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