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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환세취호전



환세취호전

1997년 발매.


명작 고전게임 RPG라고 검색하면 빠짐없이 1순위로 거론되는 게임이다.

사실 환세취호전 자체는 메인으로 볼륨이 크게 제작된 게임은 아니고 

디스크 스테이션이라는 잡지 CD에 포함된 게임 중 하나였다.

그래서 용량은 4MB로 디스켓 몇장에도 들어갈 정도로 작고

작정한다면 하루만에도 엔딩 2번 이상을 볼 정도로 볼륨이 작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환세취호전이 명작이라고 불리우냐면

4MB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탄탄한 구성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파고들기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파고든다면 볼륨이 제법 커지는데

바로 이게 이 게임의 백미다.

적절한 난이도와 구성을 자랑해서 몇번 플레이 해봐도 재미있기 때문이다.



환세취호전에는 다양한 기술들이 존재하는데

다른 RPG 와는 달리 레벨업 하면서 자동으로 얻는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얻거나 숨겨진 요소를 해금해야만 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관한 공략숙지는 필수다.

당연하지만 숨겨진 기술들은 위력이 절륜하기 때문에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려면 필수다.

기술 역시 얻는것으로만 끝이 아니다.


 


기본 공격을 제외하면

MP를 소모하는 모든 기술은 필살기 장기 달인 신기  순으로 등급이 나누어져 있으며

등급이 올라갈수록 이펙트도 더 화려해지며 

위력도 같이 상승한다. MP소모가 줄어드는것은 덤.

등급을 올리는 방법은 오직 기술을 많이 사용해야만 가능한데

이게 또 랜덤성을 자랑해서 수십번을 써야 오르기도 하고

운 좋으면 몇번만 해도 오르기도 한다.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도 심플한데, 그렇다고 크게 억지스럽지도 않으며

적절한 유머코드도 가미되어 있으면서도 크게 유치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풀어준다.

애초에 환세 시리즈가 폭소RPG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더 놀라운건 호환성도 뛰어나서 윈도우 98시절에 제작된 게임이지만

특별한 패치가 없어도 윈도우7까지 잘만 돌아간다!


기본적으로 볼륨은 짧은 편이나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파고들기 요소까지 포함한다면 플레이타임은 약간 더 길어진다.

그래도 짧은건 어쩔수는 없지만.

이 파고들기 요소를 얼만큼 달성했느냐 따라 엔딩후 맹호권 사범이 단을 매겨준다.

기본적으로 13개가 존재하며 높을수록 좋다.


1단: 보통권사

2단: 난폭권사

3단: 강권사

4단: 유명권사

5단: 사범대리

6단: 사범

7단 권호

8단: 권제

9단: 권성

10단: 지고의 권사

11단: 권성

12단: 권신

13단: 전설의 맹호


등급을 올릴 수 있는건 다음과 같다.


모든 기술을 습득하고 신기까지 올린다.

모든 장비 습득

모든 비밀요소 클리어 

취권을 자주 사용하여 "대호" 모드를 자주 만들것.


다만 기술을 신기까지 올리는건 아타호만 하면 되니 높은 등급만이 목적이면

 다른 캐릭터까지 올릴 필요는 없다.

파고들기 요소까지 해보면 의외로 이 게임이 용량이 4MB밖에 되지 않는다는게 놀라울 따름인데

그만큼 구성이 알차서 소위 말하는 혜자 게임으로 통용된다.


안타깝게도 그 인기와는 달리 환세취호전은 후속작을 내지 못하는데

90년대 게임사들이 다 그랬지만

컴파일의 삽질로 회사가 이후에 망해버려서 후속은 기약이 없다.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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