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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하프 라이프1


하프 라이프 1

1998년작

FPS의 역사를 거론할때 빼놓을 수 없는 명작.


90년 초중반 울펜슈타인3D , 둠 시리즈가 있었다면 90년 후반엔 하프라이프가 있다.

과장 안보태고 ID소프트와 벨브가 없었으면 

지금의 FPS라는 장르는 지금과는 상당히 다르게 만들어졌거나 개발이 매우 늦게 되었을것이다.

그정도로 FPS 장르에선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게임이다.

감히 말하건데 FPS라는 장르에 한 획을 그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럼 어떤식으로의 한 획을 그었는가?

간단하게 알아보자.


1. WASD 조작

지금 나오는 FPS들의 이동키는 전부다 WASD키로 기본적으로 셋팅된다.

그런데 이런 당연한것이 90년대 FPS게임에는 쓰이지 않았다.

믿기지 않겠지만 저때는 방향키로 이동을 하는게 일반적인 상식개념이었다.

지금 시점으로 생각하면 무척이나 불편한 조작인데 그때는 그렇게 나온것이다.

그런데 하프라이프1이 그 신개념을 상용FPS에 과감하게 접목시켜 나온것이다.


2. 레벨 디자인 

기존 둠 , 율펜슈타인 ,블러드 등등 FPS들이 많이 나왔지만 맵 디자인은 굉장히 난해했다.

현실적으로 있을수 없는 이해하기 힘든 공간에서 싸우는게 대부분이었으니깐.

그런데 하프라이프는 맵 디자인을 매우 현실감 있게 디자인했고 

기존 FPS처럼 스테이지 형식 이동이 아닌 에리어 방식을 도입하여 

물흐르듯이 전장이 바뀌어지는 방식을 택했다.

지금은 당연하게 여겨지는 거지만 그 당시에는 매우 혁신적인 것으로

이는 후대의 FPS의 맵 디자인에 있어서 큰 일조를 했다고 전해진다.


3. 적들의 인공지능


특히 적의 인공지능에 대해 당시로써는 큰 화제를 몰고왔던 게임이다.

90년대 FPS의 적의 AI는 플레이어를 본다->공격한다 이것 이상의 행동이 없었으나 

하프라이프의 군인들은 당시로써는 상당히 진보한 AI를 자랑했다.

현실의 특수부대처럼 자기들끼리 무전통신을 하여 주인공을 공격하며

주인공에게 정확하게 예측샷을 날리거나 

자신이 공격받으면 무전을 즉각 날려서 주위 군인들을 모은다던지

엄폐물에 숨어있으면 수류탄까지 투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정말 현실감이 넘친다.

무려 90년대에 이런 AI가 나온것. 

지금시점으로 보면 어색함이 보이기는 하지만 

그 당시로는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4. 스토리텔링

지루하게 텍스트를 남발한다던지 컷신을 마구잡이로 도배한게 아닌 

마치 현실처럼 스토리라인을 게임속에 적절하게 녹여 자연스레 느끼게 하였다.

지금까지 틀에박혀있던것을 과감하게 탈피한 진일보한 발상이었다.

이는 상당한 신개념으로 , 이후 FPS들이 앞다투어 시도할려고 노력하기 시작한다.

이 모든 요소느 후속으로 나온 FPS에 큰 영감을 주었고 FPS라는 장르를 크게 발전시키는데 기여한다.


FPS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지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한 메인장르가 된것은 당시 명작게임들의 업적이 컸기 때문이다.

FPS의 모든 시작과 기본을 울펜슈타인 , 둠이 정립했다면

FPS라는 장르를 모든면에서 크게 진보시킨것은 하프라이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울펜슈타인 , 둠 , 하프라이프.

FPS 세계에 큰 영향력을 끼친 대표적인 게임이 되겠다.

고전게임이지만 지금해봐도 재미가 있을 정도이니 역시 명작은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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