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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게임

리얼 바웃 아랑전설 2



리얼 바웃 아랑전설 2 여전히 드림매치다.

형식은 전작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판이긴 한데

전작하고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일단 새로운 신캐릭터도 추가 되었고

상당수의 이펙트도 대폭 간소화 되고

전체적으로 게임이 빠른 템포로 흘러가게 바뀐다.


이왕 드림매치 였으면 야마다 쥬베이 같은 구작 캐릭터들도 넣었으면 좋았을텐데

그 점은 씁슬한 부분.


아무래도 비인기 캐릭은 철저하게 제거할려는 SNK의 전략이 있었는거 같다.



간략하게 말하면!

절대로 못만든 게임은 아니며

게임 자체는 무난하게 잘 만들었다.

대전액션 툴로써는 상당한 수작이라는 평가.

의외로 망작이라고 알고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아니다.

적어도 평작은 된다.


그런데 결정적인 문제는 

하필 출시 시기가 안좋았다.

리얼 바웃 아랑전설 2 의 출시년도는...

1998

출시년도만 봐도 자사의 어떤 게임이 바로 생각나지 않는가?

바로 킹오브 파이터 98 이 나온시기다.

킹오파는 지금까지도 97 98이 강세다.

그정도로 인기가 많은 겜이었고 이건 2019년에도 현재 진행형이다.



한국에서의 두 게임 인지도는 킹오파 >>>>>넘사벽>>>> 아랑전설인건 누구나 다 아는사실.

오락실 업주도 차라리 킹오파 98을 한대 더 갖다놨지 

굳이 인기가 떨어지는 리얼바웃을 가져다 놓지 않았다.

왜냐면 당시 오락실에서 킹오파는 흥행 보증수표 게임이었으니깐.

그래서 국내에선 은근 보기 힘든 게임이 되었다. 


안그래도 인지도가 떨어졌는데 덩달이 킹오파98에 팀킬까지 당해버려 

국내에선 철저하게 묻혀버린 게임이 된다.

오락실에서는 본 사람이 상당히 드문게 바로 그 이유이다.

그리고 이미 격투게임 지분은 킹오파 스트리트파이터 철권이 나눠가진지 오래라

나머지 게임은 듣보잡 취급을 받았다.

원래 아랑전설이 그런 취급을 받을만한 게임은 아니었으나

자사의 킹오파가 워낙에 대성공을 하다보니 다른 게임이 다 죽어버린 참사가 일어난것.




히든 캐릭터는 알프레드

딱히 보스같은 위치는 아니고 난입캐릭터다.

본작의 최종보스는 기스, 크라우저.


아랑전설을 오래한 사람도 이녀석은 상당히 생소한 캐릭터인데

RBS 도미네이티드 마인드의 주인공 캐릭터라 

국내에선 이녀석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드물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저 당시에 PS1은 굉장히 구하기 힘든 희귀품이었고

PS1로 굳이 RBS의 이식작을 한 사람은 더욱 드물었기 때문. 

게임 자체는 평작은 된다. 


위 스샷은 해킹롬의 스샷이며

통상적으로는 고르는게 불가능하다.

엔딩도 당연히 없고 라인이동도 구현되어 있지 않아서 억지로 꺼내쓰면 어색하다.

개인 엔딩은 당연히 없다.


게임 자체는 평작은 되었는데 자사의 게임이 팀킬을 하게 만든거보면

이래저래 마케팅은 정말 못한다고 밖엔...

결국 이 악재는 아랑전설이든 킹오파든 그대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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