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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게임

용호의 권 1



용호의 권1

1992년작

등장 캐릭터는 8명에

보스 캐릭 2명을 더해

총 10명이다.

그러나 CPU전에서는 료, 로버트만 선택가능.


스트리트 파이터2가 나오고 대전액션 게임 붐이 일어났을때 발매된 게임으로

이 시기의 격투게임이 대부분 그렇듯이 스파2를 알게모르게 배낀 부분이 많다.

기본적으로 캐릭터들의 격투스타일이나, 직업, 생긴걸 보면 대충 누구인지 유추가 가능할정도.


다만 스파2와는 다르게 CPU전은 오직 료, 로버트로만 진행이 가능해서

다회차를 할 이유가 별로 없어진다.

왜 이렇게 괴상망측하게 했는가하니 어설프게 RPG요소를 넣어서 그렇다.

이 게임은 특이하게 스테이지를 진행함으로 자신의 능력을 조금씩 강화시키고 

필살기를 획득하는 식의 구성을 지녔다.

당시로써는 꽤나 신선한 요소였지만 

문제는 이 능력의 상한선이 PVP에도 그대로 있어서

이 요소 때문에 PVP밸런스는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개판이었다.

게다가 최종보스전에서 누군가가 도전하면 

최종보스2명까지 선택이 가능한 상태로 PVP전을 시작하니.. 이쯤되면 그냥 막장.



필살기 갯수도 료, 로버트 외에는 기술이 뭔가 부족해서 불공평하게 시작하는 느낌이 강했다.

대전액션은 결국 PVE 보단 사람들과의 경기 , PVP가 주가 되는데 

개발당시 이런걸 크게 의식하지 않았는지 오직 CPU전만 염두를 한 흔적이 보인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CPU전은 두캐릭 밖에 못해서 나중가면 이마저도 할 필요가 더욱 없어진다.

스파2는 전 캐릭터에 고유 엔딩이 있던걸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

이래저래 초기작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다만 일방적으로 스파2를 배낀 게임은 아니고 

나름대로의 차별요소가 존재하는데 

일단 캐릭터 크기가 큼직해서 확실히 오락실의 대화면으로 하면 박력이 넘쳤고

줌인 줌아웃 효과도 그 당시에는 상당히 신선한 요소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이 게임은 특이하게 기력이란게 존재한다. 

이게 있어야 장풍같은 고급 기술을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함부로 기술들을 내지르면 패배하기 좋은 구도라서

기술 하나하나 쓰는데도 상당히 신중해야한다.

그리고 도발을 쓰면 적의 기력이 깎이는 효과도 있다!

그러다보니 이 게임은 극에달한 심리전이 주가 된다.

그리고 료, 로버트 한정으로 빈사 직전에 모종의 커맨드를 입력하면 초필살기인 용호난무가 나간다.

화려한 연출과 함께 극강의 대미지를 주는 회심의 일격기다.

이 요소는 제법 주목을 받았는지 

기력과 초필살기라는 요소는 용호의 권 이후 다양하게 어레인지 되어서 

격투게임에 반드시 쓰이는 필수 요소가 되었다.


KOF만 하던 사람들은 의아하겠지만 

원래 료 사카자키, 로버트 가르시아는 개그캐릭이 아니고 상당히 진중한 캐릭터였다.

그리고 유리 사카자키도 초딩같은 성격이 아니었고.

지금은 용호의 권 시리즈가 공중분해 되버려서 이 설정은 아무상관이 없게 되었지만.


그래도 스파2를 배꼈다는 오명속에서도 나름의 참신함을 가진 요소들이 있었기에

나름 흥행에는 성공했고 

이는 용호의 권 2편을 개발하기는데 발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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