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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게임

[KOF]킹 오브 파이터 95 보스


KOF 95

95년작. 킹오파 시리즈중 97과 더불어 가장 인기가 많았다.

당시 인기작이었던 스파2를 KOF94로 한번 눌러버리고 KOF95로 완전 종지부를 찍게 만든다.

캡콤은 부랴부랴 스파의 후속작을 만들지만 2만큼의 인기는 얻지 못하고 

한동안은 KOF 그늘에 빠져 산다.

당시 오락실을 KOF붐으로 널리 퍼뜨린게 이 작품이며 이 인기를 등에 업고 SNK는 크게 성장한다.


스토리는 간략하다


KOF 94의 보스인 루갈 번스타인이 모종의 힘으로 부활하여 

다시 KOF 대회를 개최한다는 스토리다.

당연하게도 보스는 루갈이 다시 등장하는데 이전작과는 달리 추가 변신은 없다.

95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작인데

쿄의 영원한 라이벌 이오리의 추가.

이제는 팀 에디트가 가능해 원하는 캐릭터들을 골라 3명 팀을 짤 수 있게 되었으며

오로치 사가의 첫시작을 알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시기부터는 KOF가 전작처럼 이벤트성 반짝 작품이 아니라 

SNK게임의 하나로써 당당하게 발돋음을 하게 되어 

각자의 정식 스토리들이 추가되고 캐릭터성이 하나둘 확립되기 시작한다.




역대 아케이드 킹오브 시리즈중 유일하게 커맨드로 보스 선택이 가능한 시리즈로 

CPU 버전하고 차이도 없이 그대로 나온다.

그러다보니 밸런스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갔으며 

쿄 , 이오리 , 루갈은 당시 국딩들의 필수 캐릭터였다.



보스 선택법도 어렵지 않다.


○ KOF 95 루갈 , 사이슈 고르는법

스타트 버튼 누른채로 ↑+약발 , →+강손 , ←+약손 , ↓+강발 

순서대로 따다닥 입력하면 TIME 근처에 뜬다. 


정식 선택을 감안하고 만들어서 전작과 달리 버그같은건 없으나 

유일하게 팀이 없는 캐릭터라 전용 엔딩은 없다.


밸런스는 SNK 답게 역시 좋지 않은데 

일단 루갈을 고를 수 있는거부터가 이미 막장이었지만

이 게임을 논외대상으로 삼은 가장 큰 문제가 되는게 있었으니 바로 쿄 무한콤보다.

야~야~ 흡흡 허 흡흡 허 거리는 오락실에서 흔히들 많이 들어봤을텐데

이게 무한콤보인데도 쓰기가 매우 쉽다는게 문제다!

본인도 당시 많이 썼을 정도니 얼마나 쉬운지는 답 나온다.

이래서는 이미 대전 밸런스는 답이 없다.

쿄 무한이 97의 테리보다도 더 쓰기 쉬운지라 

동네 국딩들은 너도나도 무한콤보를 쓰기 시작했으며 

어떤 개념없는 애들은 상대방과 대전에 이걸 쓰는 애들도 있었는데 

그러면 100% 리얼철권이 일어나기도 했다.

쿄 무한만 없었어도 평가가 더 좋아질뻔도 했는데 아쉬운 부분.


캐릭터들 체력은 작은데 기술들의 대미지는 무식하게 높게 책정되어 있어

판이 금방금방 끝났는지라 오락실 업주들이 좋아하기도 했다는 카더라 소문이 들려오기도...


여담이지만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킹, 유리의 옷 찢기 시스템은 삭제되고

먼 훗날에나 부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