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2
1995년작
미연시의 전설격 게임이다.
아재들 중에는 이 게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마나 유명했던지 NANPA2.EXE 파일 이름 자체도 널리 외워졌을 정도의 위엄을 자랑한다.
미연시는 이 게임이 나오고 전 후로 나뉘어 진다고 평할 정도로
말 그대로 미연시의 모든 기본적인 틀을 이 게임이 거의 다 잡았다고 보면 된다.
"전설" 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게임.
이 게임의 핵심 요소는 역시 수많은 여성들을 공략 가능하다는 것.
당시 15명의 압도(?)적인 공략 가능 여성의 비율을 자랑하며 각자가 상당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비하인드 스토리 부터 CG 이벤트 까지
각 캐릭터 모두 분량이 출중하며 어느 캐릭 하나도 대충 만든게 없다.
심지어 서브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개성이 넘친다.
각 캐릭터간 CG도 매우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BGM도 미연시 답지 않게 상당한 수준급으로 특히 유이와 미사의 BGM이 가장 유명하다.
당시 도트 그래픽의 극한을 보여주며 화려한 CG를 자랑한다.
지금보면 별거 아니라도 당시엔 엄청 대단한 것 이었다.
장인 정신이 한땀한땀 느껴지지 않는가?
이 게임의 백미는 역시 수집요소와 다양한 숨겨진 요소들이 가득하다는 것이며
때에 따라서는 숨겨진 CG 감상도 가능하다.
나름대로 파고들기 요소를 충실하게 넣었다고 볼 수 있겠다.
게임답게 약간의 비현실적 요소도 추가했는데 크게 오버스럽지 않고 잘 녹인것도 일품.
떄에 따라서는 동시 공략이 불가능한 캐릭터도 존재하며
숨겨진 캐릭터도 존재하고
연관 이벤트에 적절한 시간과 요일 장소등도 다 세부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당시 공략집이 널리 퍼지지 않던 시절에는 일일히 공책에다 적어 외우는 아재들이 상당히 많았다.
이 게임의 특징으론 전작도 그랬지만 남자 주인공의 얼굴을 일부러 모호하게 처리하여
얼굴을 절대 보여주지 않는데 , 그 이유인즉슨 일부러 얼굴을 알 수 없게 만들어
남자 주인공이 마치 게임 플레이어인것 처럼 감정이입을 유도하여
자신이 이 게임의 주인공으로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한다.
오픈월드 게임에서 주인공의 외모가 정해져 있지 않은것이 이러한 요소를 노린것인데
동급생은 미연시인데도 이미 벌써부터 그런 것을 90년대부터 노리고 있었다.
그야말로 얼마나 선구안 적인 것인가!
이 요소는 후대의 수많은 미소녀 게임에 그대로 계승된다.
동급생2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미연시가 보여줄수 있는 가장 최상의 것들을 여김없이 집대성한 최고의 걸작이며
단순한 야겜이 아닌 미연시 게임의 가장 모범적이자 기준이 되는 게임이 바로
동급생 2 이다.
그떄 그 시절을 기억하는 아재들은 과감하게 동급생2를 꺼내서 즐겨(?)보자!
익히 알려진 대로 명작은 시대를 초월한다.
요즘같이 CG로만 대충 떄우고 게임적인 요소는 한참 뒤떨어지는 미연시 게임보다는
미연시 게임의 가장 모범적인 게임을 지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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