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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위험한 데이브 (DOS)



위험한 데이브 (DOS)

1990년작 


요즘 애들이 보면 믿을수없을만큼 작은용량을 지닌게임.

용량은 65KB로 , 이는 인터넷에서 흔하게 돌아다니는 jpg한장보다도 작은 수치다.

그 특유의 작은 용량덕에 386 컴퓨터를 갖고있다면 

이 게임은 거의 필수로 들어있었을 정도로 널리 퍼진게임이다.


게임 방식은 그 시대에 나온 게임답게 단순하다.

맵에 있는 트로피를 먹고 출구로 나가면 되는 게임. 

점프하면 삐리리리삑 뿅뿅 거리는 경쾌한 PC스피커 소리가 인상적이다.

스테이지도 총 10개로 작은 용량만큼 볼륨도 작다. 스테이지도 전부 다 짧기도 하고.

점수개념이 따로 존재하기는 하나 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애초에 이 게임은 스코어링이 의미없다.



1~2스테이지 까지는 쉬웠다가 3스테이지부터 난이도가 확 뛰는데 

단순한 게임임에도 보기보다 난이도가 굉장히 높다. 

4스테이지 이상 가본 꼬마애들이 거의 없을정도. 필자도 5스테이지가 한계였다.



조작감도 당시 도스 액션게임치고는 나쁘지 않았으며 

의외로 숨겨진 장소도 존재하는 등 

액션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은 그 작은 용량에 비해 갖출건 다 갖춘게임이다.

이 게임도 나름대로 성공하였는지 후속작도 존재는 하는데 

후속작은 전작하고 굉장한 이질감이 드는 고어연출이 철철 넘치는 게임으로 출시되어 묻힌다.

그래서 데이브의 후속작이라고 하면 다들 믿지 않았을 정도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이 게임을 만든사람은 의외로 ID 소프트에서 일한 존 로메로.

그 피가 튀기는 DOOM을 만든 회사의 직원이 맞다. 

의외로 당시 ID소프트는 저런 귀여운 액션게임들을 주로 만들어서 팔았던 경력이 있다.

대표적으로 커맨더 킨.


당시에는 용량이 작아도 알찬게임을 구성하는게 나름 트렌드였는데

그런점에서는 데이브는 꽤나 성공을 한셈이다.

수년후에 나오는 환세취호전도 역시 4mb 라는 용량으로 그정도의 스케일을 담아내었으니...

요즘 게임은 용량이 수십 기가에 달하면서도 

내용은 허접한게 많은걸 보면 다소 아쉬운 점이 많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거 같다.

용량이 크다고 무조건 잘만든 게임이 아니다 라는걸 잘 보여주는 명작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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