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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드래곤볼 초무투전 1~3



드래곤볼 초무투전 ( SNES )

1편 1993

2편 1993

3편 1994

슈퍼 패미컴으로 나온 명작 격투게임인 드래곤볼 시리즈이다.

총 3편이 나왔으며 원작만화의 스토리를 충실하게 따라단다.

1편은 피콜로전부터 셀 전까지

2편은 셀 전 + 브로리가 나온 영화판 까지 다루고 있으며

3편은 마인부우 편을 다룬다.


참천 캐릭터들도 원작의 캐릭터들이 대부분 등장한다.

참전 캐릭터 자체는 1편이 가장 많으며 2편이 보통 3편이 가장 적다.

당시 엄청나게 넘쳐났던 수많은 드래곤볼 게임중에서도 

원작재현도가 상당히 뛰어난 수작으로 평가받는 명작.



이 게임이 명작으로 화자되는 이유는 기본적인 격투게임의 틀을 잘 만든것도 있지만

드래곤볼 원작의 느낌을 격투게임에 상당히 잘 살렸기 때문이다.

각자의 기술들과 성우의 보이스들이 충실히 구현되어 있으며 

원작에 충실한 스토리 모드도 포함되어 있고

각자 격투기술들도 원작에 맞게 잘 만들었으며 

대전 자체도 드래곤볼의 특수한 환경으로 멋지게 디자인 하였다. 

드래곤볼의 팬이라면 반드시 해봐야 하는 베스트 셀러 작품으로 단번에 등극한다. 


1,2,3편중 가장 잘만들었다고 평가 받는건  2편으로

3개의 시리즈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

워낙 인기가 많아서 슈퍼패미컴 전용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오락실 기계에 연결해서 시간제로 돌리는게 나왔을 정도였다.

참고로 슈퍼패미컴으로 오락실용으로 나온게임은 초무투전2 , 슈퍼마리오 월드 딱 두개다.

얼마나 수요가 대단했는지는 이미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3편도 있긴하지만 오히려 2편보다 훨씬 못한 평작이하 취급을 받는다.

초무투전의 매력은 위에서도 적었지만 원작 전투를 게임화 하는데 전혀 어색함없이 잘 살렸다는것이다.

드래곤볼은 이미 우주급의 괴물들이 하늘 날고 치고박고 하는 스케일부터가 남다른 만화이다.

이걸 격투게임으로 구현하기에는 상당한 에로사항이 꽃피었을거 같은데 

초무투전은 이에 대한 아주 적절한 해법을 제시하였다.


멀리떨어지면 각자의 칸을 나누어서 상황을 볼 수 있었고

무공술 사용시 상단 화면처럼 대충 어디에 캐릭터가 있는지 위치도 알려주기도 해서

편리성과 편의성에서도 한층 앞서간 게임이다.

근접전 역시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어 이에 따라서 서로간 견제와 회피를 동반한 전투가 가능하며

에네르기파 같은 장풍계열 맞승부 역시 가능해서 상당한 심리전을 요한다.

사실 초무투전의 진정한 백미는 장풍vs장풍 맞받아치기 전투라고해도 과언이 아닌데

상대방이 장풍을 먼저 쏘고 특정 커맨드 입력시 장풍 맞받아치기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원작을 잘 살린 화끈한 연출이 압권이다!


이렇게 서로 장풍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대단한 연출을 보여주는데 

그야말로 원작의 박진감이 넘친다!!

여기서는 누가 더 버튼을 많이 두들기냐로 승부가 나기 때문에 

장풍 vs 장풍 구도면 최대한 많이 버튼을 누른 사람이 승리한다!

그래서 오락실에 이게 설치되어 있었으면 버튼 두들기는 소리가 요동쳤다.


이렇게 다양한 장점들을 살린 2편이었지만 

왜인지 몰라도 3편은 오히려 퇴화한 게임이 되어버려

정작 2편의 하위호환급 작이 되버려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한다.

3편은 2편에서도 있었던 그 중요한 스토리 모드가 존재하지 않고 

장풍vs장풍 구도도 2편보다 연출력이 하락해서 보는맛도 줄어들었다. 

이래서 3편은 크게 화자되지 못하고 빠르게 잊혀진다.

초무투전 2편은 워낙에 인기가 많아 오락실용으로 안나온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어거지로 시간제로 굴리기 까지 했지만 3편은 그런거 없다. 

물론 오락실용으로 출시한 반프레스토사 드래곤볼 게임이 따로 있기는한데 

하필이면 엄청난 똥겜이라서 언급할 가치가 없다.

이후에도 다양한 드래곤볼 격투게임들이 나오는데 

뭔가 약간씩 추가되고 바뀔지언정 

기본적인 틀은 모두 초무투전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 게임이 후대에 끼친 영향력은 말할것없이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슈퍼패미컴 (SNES)에서 명작게임이라고 하면 늘 빠짐없이 들어가는 작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그중에서도 가급적이면 2편을 즐기는게 좋다. 

3편이 못만든건 아니지만 2편이 넘사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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