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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게임

[KOF]킹 오브 파이터 2001 보스


KOF 2001

이름 그대로 2001년 출시.

특이하게도 이오리스가 개입되면서 한국캐릭터들의 고유 한국어 대사가 추가되고

KOF 최초로 한글화가 되는 등 나름 파격적이라면 파격적인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나쁜 의미로 2001은 게임성이 킹오파 시리즈중 매우 좋지못한데

2003이 만약 없었으면 2001도 2003에 준하는 취급을 받았을거라는 말이 많다.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건 비주얼적인 요소인데

전작이 워낙 비주얼적으로 끝내주는 작품이어서 상당히 비교가 되었다.

그림 자체가 너무나도 괴랄한 수준으로 어디 개그만화에나 볼것같은 스프라이트들이 눈에 뛴다.


특히 유리는 처음 보자마자 깜짝 놀랐다. 무슨 괴짜가족인줄...

전작 2000 이랑 비교를 해보자.



비교가 너무 되지 않는가?


그 결과로 2001은 일러스트 때문에라도 하기 싫다는 사람이 속출할정도.


설상가상으로 BGM도 역대 KOF중 최악으로 꼽히는데 

최종보스 테마만 그나마 기억이 남을정도고

나머진 무슨 삥 삥 뽕 뽕 하는 이상한 효과음 밖에 기억이 안날정도로 

OST를 발로 만들었나 수준의 음악밖에 안나온다. 

그야말로 OST는 역대 킹오파중 가장 최악이라 들을게 없는 수준.

비주얼은 역대 킹오파중 최악이라는 평을 듣는다.

그 망작이라는 2003보다 더 심하다.


스토리라도 좋았으면 최소한 호평이라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99부터 시작된 네스츠 사가의 종결점인데 

너무 스토리를 대충 때운감이 있다.

거의 용두사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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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가능 캐릭터들은 40

보스캐릭터 2명

총 42명이다.


보스들은 당연하게도 선택불가.

제로의 선택화면.

스프라이트가 깨진다.



이그니스 선택화면

역시 스프라이트가 깨진다.

* 해킹롬이어서 캐릭터 선택창에 등장 하는것.



제로 , 이그니스 엔트리 화면.

버그가 있어서 제로+이그니스를 같이 선택해서 팀을 짜는게 불가능하고 

오직 같은 보스캐릭으로만 저렇게 강제 지정이 된다.

그와중에 제로의 표정이 상당히 압박스럽다.




VS 화면.

역시 정식 선택을 고려하지 않았기에 화면이 깨져나온다.




KOF2001은 보스 강제 선택시 유독 버그가 심한 편인데 

일단 윗 화면처럼 첫판부터 보스가 등장하면서 순서가 엉망이 되지않나

특정 스테이지가 무한 반복되거나 

화면이 멈추는 등 각종 버그들이 쏟아지니 주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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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 2001...

비주얼이 꽝이라도 게임성이나 밸런스가 좋으면 2002처럼 그나마 유지라도 되는데 

2001은 밸런스가 특히 개판이다.

97보다는 아니지만 그것에 준할정도로 망이다.


아마 킹오파에 관심있다면 진폭하켄베린 이 단어를 들어봤을건데 이게 무려 2001에서 유래했다.

특히 이진주 폭시는 희대의 악녀 개캐라는 별명이 있는데 어느정도냐면

사람들과 대전시 금지캐 수준이었다. 

이정도면 97의 폭주자매랑 같은 등급.

 물론 사기성으로는 폭주남내가 한수위지만.


SNK는 2001 개발중 도산하고 SNK핵심인원들이 대거 정리되어서 

상당히 어려운 시기에 나온 작품이다보니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영 좋지가 않아서 

결국은 준 망겜으로 취급받는다.

그나마 후속작인 2002는 괜찮은 평을 듣기는 하지만 이쪽은 이쪽대로 문제가 있어서..

자세한건 KOF2002 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