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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게임

엑스맨 : 칠드런 오브 아톰



엑스맨 : 칠드런 오브 아톰


캡콤의 CPS2 기판으로 나온 최초의 크로스오버 게임이다. 

아시아 국가에선 다소 생소한 캐릭터들이 나와서 대부분의 반응은 알수없다는 반응.

지금이야 인터넷 등 보급이 잘 되고 관련 영화도 적극적으로 개봉해서 많이 알려졌지만

저 당시에는 마블코믹스를 아는 사람은 정말 매니아층 아니면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이름값을 하듯이 유명한 엑스맨 히어로와 빌런들이 다수 등장한다.

다만 원작에서 인지도가 낮은 애들도 몇명 나와서 캐릭터선정에 다소 의아한 점은 있다.

아무래도 일본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실버 사무라이 같은 일본풍 색채가 나는 빌런들도 들어가 있는거 보면 

개발자들의 취향도 어느정도 반영된듯 하다.


엑스맨 캐릭터 밖에 없는데 왠 크로스오버인가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텐데 

자세한건 후술.


등장 캐릭터는 기본 10명에 

히든 캐릭터 1 

중간보스 1 

최종보스 1 포함 

총 13명의 캐릭터가 있다.


이중 히든 캐릭터는 선택이 가능하다.




그런데 히든 캐릭터가 무려 스트리트 파이터의 고우키다. 

그래서 크로스오버 작품이라고 위에서 언급한것.

아마도 이때부터 스트리트 파이터 캐릭터와 크로스오버작을 염두하고 있었던거 같다.

슈퍼 히어로 뮤턴트가 나오는 작품이다보니 

고우키 역시 어느정도 그에 걸맞게 강화되고 성능이 변경되었다.


○ 고우키 선택법


스파이럴에 커서를 두고 2초 대기.

그후 ← ← ← ← → ↑ → → ↓입력

이렇게 움직이다보면 실버 사무라이에 커서가 멈추는데

이때 2초정도 다시 기다린후에

강손+강발+약발 버튼을 동시에 눌러주면 고우키가 선택된다.






플레이 불가능 보스 캐릭터는 

저거너트

매그니토


이렇게 두명이며 

성능이 아주 미쳐 날뛰는 수준으로 

파워와 판정이 정신나간 수준이다.


최종보스는 당연히 매그니토.


매그니토는 아예 공중전에 무한장풍에 사기적인 판정을 지녀 상대를 완전 농락하는게 가능하고

저거너트는 파워가 거의 치트수준이라 몇대 맞으면 그냥 죽는다.

어찌보면 원작 재현을 잘했다고 해야할까나.

다행스럽게도 치트외엔 선택불가능이다.



애초에 플레이 불가능 캐릭터로 만들었는지라 

동 캐릭터 대전을 염두하지 않았으므로

2P 컬러는 둘다 존재하지 않으며 동일 색상으로 골라진다.

애초에 치트 아니면 이런 장면을 볼수도 없으니 상관은 없지만.


특이하게도 PC 버전으로도 이식이 되었는데 이식률은 높은편.

다만 추가요소도 없고 특유의 프레임드랍은 여전해서 

그다지 플레이 하기 쾌적하지는 않다. 

이식을 할려면 최소한 단점을 보완하고 해야하는게 너무나도 똑같이 이식한게 화근이 된 셈.




저 당시만해도 마블 만화는 아시아 국가에선 꽤나 매니아틱한 물건이어서

정작 일본이나 한국에선 크게 호응은 얻지 못했는데

정작 본토에서는 마블 코믹스가 매우 유명하다보니

마블 캐릭들이 격투게임에 나온다는건 아주 흥행거리요소였고

당당하게 대호평을 얻었는데 

단어 그대로 굉장히 선전했다.

그래서 이 작품은 수출에는 대성공을 하였고

이 도트를 기반으로 후속작들을 계속 내는데 성공한다.

아마 이 작품이 처참하게 실패했었다면 VS 시리즈도 안나왔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나름 실험적이었지만 성공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