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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게임

사무라이 스피리츠/쇼다운 3



사무라이 시리즈의 3번째. 

잔쿠로 무쌍검이라고도 부른다.

출시년도는 1995년

시기상으로 2편의 이전을 다룬다.

12명의 캐릭터를 기본적으로 선택 가능하며 

중간보스 1 

최종보스 1을 더해 

총 14명의 캐릭터들이 존재한다.



의외지만 최종보스 잔쿠로를 선택 가능한데

CPU전은 불가능하고 대전모드에만 잠깐 사용가능.

그것도 상대방 동의 없이 커맨드만 알고 있으면 바로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난입해서 보스를 고른 후 상대방 관광시켜버리기 딱 좋아서 

오락실에서 체어샷 리얼철권이 자주일어나곤 했다.

성능은 당연히 개사기.

고르는 법도 어렵지 않다.


○ 미나즈키 잔쿠로 선택방법

하오마루->겐쥬로->바사라->쿄시로->우쿄->리무루루->하오마루->시즈마루->나코루루->한조->아마쿠사->가이라->갈포드->시즈마루

순으로 이동후 ( 순으로 이동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3초정도 남았을때 

스타트버튼+AB 동시에 누르면 상단 사진처럼 골라진다.


그와 동시에 오락실에선 상대방의 따가운 눈초리도 겪어 볼 수 있다.






사진은 해킹롬. 원래라면 저렇게 고르는건 불가능.


중간보스는 전작과 동일한 쿠로코인데 

전작처럼 딱히 고유한 기술을 지닌것도 아니고 

도플갱어처럼 상대방 모습으로 변신하여 덤벼온다.


다만 잔쿠로와는 달리 정식 선택이 불가능한 캐릭터라서 버그가 많은데

치트로 억지로 꺼내면 색이 이상하게 바뀌는 문제가 있고

잔쿠로와 싸우는걸 염두하지 않았기 때문에

잔쿠로 VS 쿠로코 대전에는 잔쿠로로 변신하지 않고 하오마루로 변신한다.

쿠로코 동 캐릭터 대전 역시 하오마루로 변신한다.

애초에 치트 아니면 보는게 불가능한 장면이긴 하지만.


그러나 사무라이 쇼다운은 망했다.

그것도 아주 처참하게.


아랑전설3에 이어서 SNK 3편 징크스를 또다시 보여준 작.


신기하게도 사무라이 3편도 인기 캐릭인 야규 쥬베 , 샤를로트가 안나와서 대차게 까였는데

아랑전설 3 도 김갑환이 잘려서 욕을 엄청 먹었다는 쓰잘데기없는 공통점도 존재한다.

그리고 비주얼만큼은 훌륭했다는 공통점도 귀신같이 동일.....


기존 1,2편의 시스템을 갈아엎으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였는데 그것까지는 좋았다.

문제는 밸런스가 역대급으로 아주아주아주 개판 5분전 이었다.

사무라이 시리즈중 가장 최악으로 

그야말로 막장이라고 불릴정도로 안좋은 수준인데

일본 현지에서는 완전 쿠소게 취급이다.

그래서 이 겜을 깊게 판 사람들은 거의 없고

오락실에서도 그다지 인지도가 없었다. 

그리고 이 시기엔 한창 킹오파 95가 인기가 높아서 더욱 묻혀서 

4편과는 달리 3편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오락실 업주들도 이런걸 알았는지 3편은 금방 없어졌고

그자리에 4편이 들어서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