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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게임

사무라이 스피리츠/쇼다운 2




사무라이 시리즈의 2편

1994년작. 

하오마루 지옥변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설정상 2D 사무라이 시리즈의 스토리는 이 편이 완결이다.

그 이후에 나온 사무라이 2D 시리즈는 모두 2편의 이전 시간대가 된다.


왜 그렇게 무리수를 두었냐 하면....


원래라면 2편 이후의 스토리를 계획했으나 

2편 나코루루의 사망에 크게 반발한 팬들 때문에 이렇게 된것.

나코루루는 어찌보면 한 게임의 스토리를 뒤집을 정도로 

대단한 영향력을 끼친 캐릭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팬도 많지만 안티도 은근 많다.



기본적으로 플레이 가능 캐릭터는 총 15명 

최종 보스캐릭터 1 명 

중간 보스 캐릭터 1명

총 17명이 등장한다.

그외에 스토리 컷신으로만 나오지만 아마쿠사도 나오긴 한다. 나와서 벼락맞고 소멸되는 역이지만.


CPU전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걸로도 유명한데

특히 마지막 보스는 그것과 합쳐져서 최악의 난이도를 보여준다.




밸런스는 SNK게임이 다 그렇듯이 좋은편은 아니다.

SNK는 언제 밸런스를 잘 맞출수 있을지 모르겠다.



중간 보스인 쿠로코는 아케이드판에서 유일하게정식으로 선택이 가능한데

CPU전에서는 고를수 없고 대전모드 한정으로 커맨드를 입력해서 고르는게 가능하다.


캐릭터 선택창이 나오기 이전에 쿠로코 치트를 활성화 시키면 계속 게임이 리셋되니 주의한다.


○ 쿠로코 선택법 (대전모드만 선택 가능)

↑↓←↑↓→+A

선택이 성공적으로 되었다면 고른캐릭터 창에 뭔가 펑 터지는 효과가 나오면서 선택이 된다.


성능은 완전 사기.

일단 무기가 깃발이라 무기파괴가 불가능해서 이점이 많으며

판정과 대미지가 사기급.

그리고 쓰는 기술들이 어딘가 많이 본것들이 많은데 

패러디의 극을 달리는 캐릭터 되시겠다.

대부분 자사 게임인 용호의 권 , 아랑전설의 패러디. 

스탠딩 포즈는 텅푸르를 재탕한것으로 보인다.

2편 이후로는 고유기술을 들고 싸우지 않거나 배경맨으로만 활약한다.




최종보스는 라쇼진 미즈키.

그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매우 희귀한 여성 보스 캐릭터이다.

설정상으로도 사무라이 시리즈 세계관에선 매우 강력한 존재.

선택방법은 치트나 해킹롬 외에는 없다.

성능은 말도 안나오는 사기 수준이라 선택이 되었으면 대전 밸런스가 와장창 무너질뻔 했다.


2D시리즈의 마지막인 만큼 스토리에는 상당히 공을 들인 모습이 보인다.

다만 사무라이3D작에서 일부 설정이 파괴되는 등 

2편의 엔딩은 나코루루 사망외에는 사실상 무시되고 있어서 그냥 if 엔딩으로 봐야할듯 하다.


의외지만 2편도 PC이식이 된적이 있고

이식률은 좋은수준이다. 


당시 KOF94의 첫 가동으로 인기가 묻히긴 했지만 워낙에 전작이 성공적이어서 나름 2편은 선전했다.

문방구 게임기로도 흔하게 발견되는 게임이기도 했었는지라 플레이 해본 아저씨들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