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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게임

사무라이 스피리츠/쇼다운 1



사무라이 시리즈의 첫번째 시리즈다.

발매년도는 1993년.


발매 당시에는 상당한 충격을 주었던 대전 액션게임이다.

당시엔 스트리트 파이터2가 대히트를 하고 

오락실에는 그야말로 대전액션 게임 붐이 일어나서

각 게임사마다 미친듯이 격투게임들을 찍어내는 혼란한 시기였다.


대부분 스파를 비슷하게 흉내낸 카피버전 같은 느낌의 게임이 많았는데 

모조리 다 묻혔을정도로 쓰레기 게임이 많았다.

등장 캐릭터마저도 스파 캐릭터들을 비슷하게 짜집기 한 수준이 많았다는것.

그런데 그런 환경속에서 사무라이 쇼다운의 임펙트는 대단했는데

스파 아류작이라는 부분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으며,

오히려 캡콤쪽에서 더 깜짝 놀랄정도로 

참신하고 독창성이 가득한 고유의 사무라이 대전게임을 만들어낸것.

이때만 해도 캡콤은 SNK를 대단하게 보지 않았는데 

사무라이 쇼다운을 보고 매우 충격 받았다는건 유명한 사실이다.


당연하게도 대히트를 쳤으며 

이후 SNK의 명실상부한 간판 게임중 하나로 자리잡는다.

캐릭터들도 일부를 제외하면 상당히 매력적이어서 

SNK의 얼굴마담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나코루루.



SNK를 대표하는 여캐릭터.




등장캐릭터는 초기작이라 적은편.

12명의 캐릭터와 1명의 보스캐릭터를 포함 , 총 13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하오마루와 우쿄는 라이벌 관계였다고 한다.

지금와서는 공기화 된 설정이지만

한때는 우쿄도 주인공급 대우를 받은 적이 있었다.



1편의 최종 보스는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하였긴한데

문제는 완전 극과극으로 바뀌어 있어서 사실상 이름만 빌려온 수준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호모 같은 외모와 

싸이코같은 성격으로 비호감의 극을 달리는 캐릭터이다.

징그러운 외모와는 달리 보스라서 성능은 상당히 흉악한데 

앉아 약손 판정이 거의 개사기 수준이라 

그것만 잘 먹여도 게임 정복이 가능했다.





일반적으로는 선택이 불가능하며

스샷처럼 해킹롬이나 치트등으로만 선택이 가능하다.

애초에 플레이어블로 설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동캐릭터 대전시 2P컬러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선택불가 캐릭터라 밸런스를 논하는건 의미가 없지만...





일단 플레이어블로 개발하진 않았기에 무기를 떨구는것 스프라이트도 따로 만들지 않아서

무기를 떨구면 샤를롯트의 무기 이미지가 나온다. 

일반적으로는 치트  아니면 보기 불가능한 장면.



1편의 대성공으로 SNK는 사무라이 시리즈를 계속 제작하게 되는 발판을 마련한다.

그리고 SNK는 1년후 

스파2의 인기를 완전 종식시켜버리는 

킹오브 94를 연달아 만들면서 또 대히트를 친다.

이때 SNK는 캡콤이 위기의식을 느낄정도로 격투게임 명가로 성장한다.

물론 지금와서는 그 반대가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SNK가 정말 잘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