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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게임

엑스맨 VS 스트리트 파이터




캡콤은 SNK의 킹오파 시리즈에 대항하기 위해 

엑스맨과 스트리트파이터 캐릭터끼리 싸우는 합동작을 기획하였고

마침내 출시했다. 1996년작.


2:2 태그 시스템과 엑스맨과 스트리트 파이터 캐릭터와의 대결이라니..?

그야말로 당시에는 환상적인 드림매치였다.



마블 코믹스 캐릭터 자체를이 당시에는 한국에선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에

이 게임으로 알게 된 사람들도 많다.


스프라이트 재현율도 상당히 우수한 수준으로 

뮤턴트들의 각자 고유한 기술을 만화적으로 잘 녹여내었다.

양덕들이 보고 놀랐다는 후문이 존재한다.


만화가 원작인 캐릭터들과 싸우다보니

연출 자체도 매우 화끈하고 만화적인 과장된 연출이 주가 되는데

스파 캐릭터들도 영향을 받아서 장풍크기가 커진다던지 승룡권에 불이 붙는다던지

좀 더 화려한 연출이 추가된다. 이 요소는 계속 이어진다.


이 시리즈가 나름의 큰 인기를 얻어서 

결국엔 캡콤의 정식 시리즈로 자리잡는데 성공한다.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인 작품이 되겠다.


당시 KOF96이 평가가 안좋았는데

귀신같은 타이밍에 명작이 나온것. 출시 시기 운도 좋았다.


이 VS 시리즈는 이때의 성공으로 지금도 신작이 나오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평작은 다 해주는 수준.

스토리도 완전 별개로 이어진다.



플레이 가능 캐릭터는 16명에 

히든 캐릭터 1 

선택불가인 보스 캐릭터 1

총합 18명의 캐릭터가 출전한다.



히든 캐릭터는 고우키 인데

그냥 저거넛이나 달심쪽으로가서 위로 이동하면 나타난다.

히든 같지 않은 히든 캐릭터.

선택법이 이러다보니 동네 국딩들은 너도나도 고우키를 고르고 시작했다.



그외에도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춘리를 고르면

스파제로 복장으로도 고를 수 있다.

성능상 큰 차이는 없지만...




최종 보스 캐릭터는 엑스맨의 숙적 

아포칼립스.


당연히 아케이드에선 선택불가고

오직 치트로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당시 대전액션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거대형 보스가 나왔는데

앞으로 나올 VS 시리즈는 이게 사실상 상징과 전통이 되었다.

한 작품 제외하면 모두 거대형 보스가 최종장에 나오기 떄문.


그러나 아포칼립스는 생긴것만 무섭게 생겼지 덩치값을 전혀 못했는데

사진의 드릴을 제외하면 위협적인 공격이 전혀 없었고

무엇보다도 주먹 뒤쪽으로 넘어가서 때리면 

아포칼립스는 아무것도 못하고 멍 때리기만 해서 사실상 샌드백이나 다름없었다.

덩치만 컸지 사실상 호구보스.

그래서인지 2편에서는 중간보스도 강등되는 굴욕을 겪는다.

이후에 나온 거대형 보스들도 이런 고질병이 있어서 난이도는 대체적으로 쉬운 편.


다만 엑스맨과 스트리트파이터 라는 세계관이 아무래도 다르다보니

 같이 붙여놓으면 도트의 이질감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었다.

스파는 제로시리즈의 스프라이트를 그대로 들고나왔기 때문에

엑스맨 캐릭터 프로필상 키와 서로 일치하지않거나 어색하게 보이는 문제가 있었다.

물론 일반적인 유저들은 그런건 신경 쓰지 않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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