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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코스모 코스믹 어드벤쳐



코스모 코스믹 어드벤쳐

1992년작


어포지에서 유통한 코스모 코스믹 어드벤쳐. 

왠지 모르겠지만 386 컴퓨터를 사면 높은 확률로 들어와있던 게임중 하나다.

80년후반 마리오의 성공 이후 PC용 액션게임들이 우후죽순 처럼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이 게임도 그중 하나로 , 기본적인 액션게임의 요소는 어느정도 다 갖춰져 있다.

정말로 기본적인것만 있어서 문제지만....


먼저 나온 도스용 액션게임인 커맨더 킨 시리즈보다도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좋지않은데

액션게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조작감이 좀 나쁘다. 

최악 수준은 아니지만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약간 한템포 이후 붕 뜬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시점전환도 꽤나 난감하다. 

화면이 넘어가면 약간 렉이 생기면서 뚝뚝 널뛰기 하는 느낌으로 화면이 전환되는데 

이게 사용자에 따라 현기증을 유발하기도 하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나름 신선한 요소는 있는데 주인공의 손은 뜷어뻥(...)이 달려있어서 벽에 붙어 이동이 가능하다.

이걸 조작하여 각종 비밀장소를 찾거나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게 가능.

찔꺽찔꺽 하는 효과음은 나름 백미...일려나?

그외에 특이한 것으로는 폭탄설치도 있긴한데..... 

딜레이가 너무 길고 범위도 좁고 무엇보다 본인도 잘못하면 피해를 입어 그다지 유용한 무기는 아니다.

기본 공격인 밟기가 그나마 무난한편이지만 조작감이 나빠서 

분명 정확하게 조준했는데 빗나가는 사태도 발생한다.


그리고 간과하기 쉬운 요소인데 이 게임... 쉽지않다. 

맵도 복잡하고 아무 생각없이 하면 2스테이지 이상 가기 힘들다.

게다가 치명적인 단점으로 이 게임의그래픽 특성상 타일구분이 좀 힘든면이 있어서 

은근 착시를 유발하기도 하며 아이템도 묻혀 안보일때가 많다. 

어도 배경은 색의 한톤을 빼서 어둡게 하던지 헀어야 했는데 이건 그런게 없다.

뒷배경이랑 앞배경이랑 색 차이가 안난다는것. 이게 별거 아닌거 같아도 은근 피곤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 게임을 장시간하면 눈이 매우 피로하다.


이게임도 3편까지 편시리즈가 존재하기는 하는데 ...

문제는 성의없게 맵만 바뀐 수준이고 , 시스템의 진보나 발전 및 새로운 요소는 전무하다.

동시대에 나왔거나 이전에 나온 액션게임보다 딱히 특별한 재밋거리는 찾기 어려웠달까.

그래도 386시절 널리 보급된 게임이라 은근 아는 사람들은 많은 게임.

특히 손이 뜷어뻥이라는 특이한 외모덕에 캐릭터 이름을 몰라도 외형은 기억하는 사람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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