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재들만 아는 것들

팡팡



팡팡

(1995 년 창간 / 2006 년 폐간)


90년말 2000년 초반까지 나름 큰 인기를 얻은 어린이 만화잡지.

당시 안사본 애들이 드물정도로 나름 메이저한 잡지였다. 

그 시대의 잡지답게 부록을 제공했는데 

대체적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난감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일부는 나름 쓸만한 것도 있었지만 쓸모없는 것도 많았다.

이 잡지가 네임벨류를 본격적으로 얻은시기는 정작 창간시기가 아니라

포켓몬스터가 한국에 슬슬 소개될 시기였는데 

이때 본격적으로 포켓몬 관련 정보와 만화들을 적극적으로 실어 포켓몬의 인기에 발을 슬쩍 담궜다. 

당연하지만 이 방법은 성공적으로 먹혀들었고 이 시기의 팡팡은 매우 잘 나갔다.

팡팡은 특이하게도 국산 만화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국산만화들이 많이 실려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기억에 남는 만화는 없는편..

그나마 인지도가 있었던 국산만화는 두치와뿌꾸, 신구미호, 무술소년 꼬망 정도가 있겠다.


어찌보면 팡팡에서 가장 메이저한 만화다.

그도 그럴듯이 이 꼬망이란 만화는 팡팡의 시작과 폐간될때까지 롱런하였다. 

나름 그 시대의 유머코드를 반영하여 적절하게 우겨넣는 등 

나름대로 재미있게 볼만한 국산만화였다.

최종적으로는 잡지의 폐간으로 인해 억지로 끝을 냈어야 했어서 꽤나 아쉽게 되었지만...

그 이후에는 딱히 관련 만화가 없는걸 보면 만화계는 접은 듯 하다.


당시 포켓몬의 인기에 힘입어 나온 수많은 만화책중 하나인데 

나름대로 재미가 있어서 팡팡의 판매율을 올려준 효자만화.

기본적인 스토리는 원작과 약간 비슷하지만 

원래 단기 기획으로 만든 포켓몬 관련 만화여서 포켓몬의 방대한 내용을 싣기에는 무리가 많았기에

상당수 내용은 대충 넘어가거나 유야무야된게 많고 권수도 3권으로 끝이다. 

이 만화가 연재가 끝날때는 팡팡 판매율이 줄었다는 풍문이 있을 정도이니 

꽤나 인기는 끌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래서 후속격으로 연재한 작이 골든보이인데........ 

문제는 이것도 급하게 마무리가 되어버려서 , 결국은 이도저도 아니게 잊혀진 만화가 되었다.

이 시기의 포켓몬은 한국한정으로 슬슬 인기가 식어가는 시기여서 

더이상 포켓몬 하나로만 잡지 판매율을 좌지우지 하긴 힘들었다.

그리고 포켓몬 만화는 

포켓몬스터 스페셜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넘사벽의 인지도를 갖고있어서 

더 묻혀버린것도 있기는 하다.


역시 나름대로 인기를 끈 접지전사.

한국만화가 아니고 대만의 만화이다.

종이접기 각성 배틀이라는 나름 특이한 소재로 인기를 끌었고 나름 재미가 있었다.

1기는 96년에 팡팡에 연재했고 , 팡팡이 폐간되기 2년전인 2004년에 연재가 끝났다.

1기 이후도 있다고는 한데 한국에서는 존재감이 없다.


포켓몬 붐이 식고 팡팡은 특별한 히트작을 배출하지 못하면서 지속적으로 판매율에 부진을 보였고 

 결국 팡팡은 소리소문없이 2006년을 끝으로 폐간한다.

95년에 창간하였으니 대략 11년 정도를 유지하였다.

90년 초중반에 수많은 만화잡지가 우후죽순처럼 창간되고 

몇달 심지어 짧게는 몇주만에 폐간되는게 흔했던 어지러운 시기에 나름대로는 장수한 셈.











'아재들만 아는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화일기 시리즈  (0) 2019.04.11
패미컴 합본팩 (NES Multicart)  (0) 2019.04.05
2002년 월드컵  (0) 2019.04.02
스트리트 파이터2 가두쟁패전  (0) 2019.04.01
달려라 부메랑-미니카  (0) 2019.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