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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글

야인시대-심영


심영


심영은 2002년에 방영한 야인시대 드라마의 단역이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한국 드라마 역사중 전무후무한 최장수 단역이 되었다.

살아있는 합성계의 전설이자 2019년 지금도 끊임없는 합성 신작이 나오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하나의 현대 예술(?)창고나 다름없는 전설적 인물이 되었다.


심영이 나온 분량은 단역답게 얼마되지 않지만

그 "고자라니" 임펙트가 워낙에 강렬해서  15년이 넘은 지금도 합성소재에 쓰인다.

오히려 야인시대의 주인공인 김두한보다 더 인기가 많다.



원래 심영은 개그소재로 쓰일 요소는 아닌 나름 작중에선 진중한 빌런역이었는데...



저 화면의 고자라니~~~ 하면서 절규하는 표정과 행동, 

그리고 말투가 너무 코믹하면서 심금을 울리는 것 이었다.

이는 두번다시 없는 명연기로, 합성계의 전설이 된다.



" 고자라니! 아니 내가 고자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


워낙에 고자라니의 임펙트가 커서

그야말로 물 들어오듯 심영 합성이 어마어마하게 쏟아지기 시작한다. 

2008년부터 대략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으니 10년이 넘도록 소스가 쓰이고 있는거다.



이제는 인터넷의 완벽한 필수요소가 되었고 

워낙에 유명해져서 급기야 작중 심영을 연기한 배우 김영인씨도 이 심영합성들의 존재를 알게되었다.

대부분 심영합성물이 심영이 철저하게 괴롭히고 당하는 역할이다 보니

합성계는 상당한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일부 심영물은 김영인씨가 고소를 먹여도 할 말 없는 수위 높은것들도 많았기 때문.




하지만 김영인 배우는 이 모든 심영합성물을 오히려 인정하고 

잊지 않아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합성하지 말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대인배가 아닐 수 없다.

다만 너무 심한것은 자제해달라는 당부가 있어서 

게이합성물은 가급적이면 자제하도록 한다.



워낙 인터넷 대스타로 등극하다보니 고자 관련 합성에 필수로 쓰이며

심지어는 이와 비슷한 역으로도 모습을 비추어서 나름 유명세를 펼쳤다.

SNL 심대령은 나름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을 정도.




하지만 10년이 훌쩍 넘은 소재다보니

나중가니 소재가 너무나도 고갈되어 버려서 합성계의 위기가 찾아온것이다.


그러다보니 최근 심영 합성 장인 유투버들에 의해서

다양한 신소재(?) 들이 발굴이 되어서 적극적으로 쓰이고 있고

아예 심영 유니버스 라는 소재가 설정이 된다.

한마디로 야인시대에 등장인물들이면 거의 다 쓰인다고 보면 된다.




의사양반

1순위로 쓰이는건 역시 의사양반.

심영과 의사양반 콤비는 톰과제리같은 느낌으로 

한명만 출연하면 어색하기 때문에 거의 반드시 등장하기 때문에 비중이 높다.



이제는 아예 의사양반이 권총이나 쇠방망이를 들고 나오는 등 

아예 야인시대 최강자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아무래도 심영과 가장 많이 엮여있다보니 

심영 다음으로 합성소제에 가장 많이 쓰이는게 의사양반이다.

무덤덤한 말투로 욕하고 심영을 패는 합성은 이제는 거의 필수요소.

심지어 요즘은 의사양반 배우인 강승원씨의 타 작품의 대사까지도 빌려오기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상하이 조




아무래도 심영을 직접적으로 고자를 만든 인물이다 보니 

심영이 등장하면 상하이조도 매우 높은 확률로 등장한다.

상하이 조는 실존인물인데

우연인진 모르겠지만 상하이 조 배우도 조씨다.


작중 심영을 직접적으로 유일하게 때리는 인물이다보니

대부분은 심영을 두들겨 패고 단죄하는역으로 등장한다.


나중가면 점점 발전이 되어서 아예 폭발까지....

다양하게 굴려지고 있다.




심영을 조사하러오는 형사양반도 이제는 준 필수요소.

보통 "쿨럭~ 뭐..뭐야?! " 하는 대사가 자주 쓰인다.





나중에 소재가 더욱 고갈되다보니 

심영의 어머니 마저도 다양한 합성을 하는 사람마저 나오기 시작했고




이제는 백병원 에피소드만으로는 소재 감당이 불가능하다보니

이젠 심영이 나온 화만 합성으로 쓰이는게 아니고

야인시대 전체로 확장되어서 다양한 인물들이 합성소재로 쓰이고 있는중이다.

심지어 1부의 인물들 까지도.

결과는 대호평이며 심영 합성계의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기여를 한다.



이제는  작중 나레이션의 음성을 합성하여 

나레이션 양반이라는 원작에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인물까지 합성하여 만들어 쓰기 시작한다.

보통은 심영 유니버스의 절대자나 해설을 주로 한다.

이쯤되면 심영물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지금도 유투브에는 심영물 합성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장편 합성물에 힙합에 음MAD마저 등장하는 등 

이제는 거의 합성계의 스타크래프트 같은 확정성이 있는 필수요소화 되었다.

어마어마한 창의력을 지닌 작품들을 보면 이제는 웃기기보단 경이로운 수준까지 갔다.




이제는 심영하면 고자가 먼저 떠오를정도로 인터넷 좀 한다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아마 한국 인터넷 역사상 단역이 이렇게 사랑받는 사람은 심영역의 김영인 배우가 유일할것이다.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심영 합성물이 쏟아질텐데 정말 기대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 모든 심영 합성물을 너그러이 인정해주신 김영인 배우분 에게도 감사를 표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