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dillacs and Dinosaurs
1993년작.
캡콤의 명작 벨트스크롤 게임중 하나.
국내에선 캐딜락 이라고 널리 알려진 게임이다.
어느 지역에 가던지 이 게임은 오락실에서 꼭 하나는 찾아볼 정도로 널리 보급된 게임이라
고전 게임중에서도 특히 아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인기가 많았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총 4명의 캐릭터들을 고를 수 있으며 각자의 특징이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건 사진의 무스타파.
대부분 다른 캐릭터들은 기억이 안나도 저기 모자쓴 캐릭터만큼은 거의 기억이 날텐데
실재로 다루기가 쉽고 성능적인면서 가장 뛰어나서 국딩들의 필수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대쉬하면서 공격버튼을 누르면 돌진기가 나가는데
특히 무스타파의 킥이 판정이 매우 뛰어나서 많이 애용되었다.
물론 그 당시 초딩/국딩 들은 영어를 읽을 줄 아는 애들이 드물었기에
대부분 무스타파라는 이름보단 청소부 아저씨로 불렀으며
어떤 동네에는 새마을운동 아저씨라고도 불렀다.
액션게임의 명가 캡콤답게 파이널파이트의 느낌을 더욱 진화+개량하여
지금봐도 시원시원한 액션을 자랑하는게 특징이다.
게임자체가 상당히 속도감이 있어서 지루함이 없다.
난이도는 약간 높은편이지만 그래도 할만은 했다.
크게 어렵지 않으면서 적당한 도전감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난이도 였다.
하지만 동네 초딩들은 사진의 2스테이지 보스부터 1차 난관을 겪는데
오히려 2스테이지 보스가 3스테이지 보스보다 어렵다.
원코인 클리어에 가장 큰 걸림돌인 4스테이지 보스인 슬라이스.
100원으로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도달했을것이지만
여기서 패배하여 좌절을 맛본 초딩들이 많았을것이다.
필자 역시도 어릴때 100원으로 여기 이상을 가본적이 없다.
당시 국딩들은 여기를 마의구간이라 여겼으며
가끔 실력좋은 형들이 여길 넘기면
그 다음 스테이지를 구경하기 위해 병풍이 쳐지기도 했었다.
그만큼 어려웠던 보스라고나 할까.
대부분 4스테이지 슬라이스에게 패해서 이 장면능 많이 봤을거다.
이 게임은 보다시피 컨티뉴 화면도 압박인데
1스테이지 보스가 총을 겨누면서 총알을 맞는것으로 끝난다.
굉장히 찝찝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진짜 총을 맞는 느낌이랄까.
팔레트 스왑도 있지만 다양한 모습의 적들이 등장하며
당연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어려워진다.
사실 게임이름에는 공룡이 들어가지만
실재로 현실 공룡과는 모습이 동떨어진게 많고
나중가면 변종 공룡마저 등장해서 점점 판타지스럽게 변해간다.
뭐 애초에 인간과 공룡이 공존하는거 자체가 판타지이지만...
특히 후반의 초난관 보스인 슬라이스 2마리가 압박이다.
4판의 보스를 개조한것으로
심지어 그 토나오는 녀석이 한명 더 늘어서 정말 환장하는 난이도를 자랑한다.
2인용 플레이시엔 3마리까지 나온다.
거의 최종보스에 버금가게 어렵다.
최종 보스는 뭔가 공룡이랑 인간이랑 융합한 괴상한 형태인데
마지막 보스답게 가장 어려우며
유일하게 평타 4연타를 맞아도 경직되거나 넘어지지가 않고 일정 확률로 버틴다.
그래서 정면돌파는 자살행위고
짤짤이로 니가와를 때려야 하는데 말이쉽지 무지하게 어렵다.
그래서 캐딜락을 원코인 클리어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물론 어딜가나 예외는 있어서 원코인 고수도 어딘가 존재는 한다.
Cadillacs and Dinosaurs
파이널 파이트와 더불어 캡콤의 대표적으로 기억나는 벨트스크롤액션게임으로 널리 기억되고 있고
심지어 2019년에도! 오락실에 소수 존재한다고 하니
이 게임이 가지는 인기와 게임성은 대충 가늠할 수 있을것이다.
후리~ 후리야~!!!! 하는 효과음은 30년이 넘었는데도 기억이 날 정도이니
여러모로 대단한 게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