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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 스카이림

엘더스크롤 : 스카이림 (TES5)








엘더스크롤 : 스카이림 

2011년 작



스카이림은 2011년에 나와서 지금까지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명작이다.


이 게임은 마치 내가 스카이림이라는 가상공간에서 


그 일원이 되어서 살아간다는 느낌으로 


끝도 없이 무한대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다.


이 자유도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큰 장점이자 세일즈포인트다.


쓸데없는 세세한 설정과 묘사 및 앙증맞은 물품배치와 수려한 배경


다양한 서적과 매력적인 NPC 뒷배경 묘사 등등....


몰입해서 게임을 하다보면 왜 스카이림이 명작게임인지 피부로 느껴질 정도다.






앞서 서술했지만 자유도가 아주 높은게임이라 무엇이든 해도 상관 없다. 


뚜렷하게 정해진게 없다는 것이다.


다만 베데스다 오픈월드 게임들이 다 그랬었듯이


 스카이림도 고질적인 문제점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일단 버그가 엄청나게 많다. 


게임 초창기에는 플레이 하면 버그를 필연적으로 만났을 정도고 


실컷 진행했던 게임이 막히는게 다반사였다.


퀘스트를 할려면 반드시 저장을 수십개는 해야 했다.


지금은 언오피셜 패치와 공식패치로 상당부분을 개선하였지만 


허술한 베데스다 게임특성상 버그를 여전히 만날 가능성이 높아서 


여전히 불안해 퀘스트를 시작하면 


저장을 정말 밥먹듯이 자주 해야 하는건 여전하다.


이 점은 지금도 개선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낸다.




그리고 가장 문제점이라고 쏜꼽는 밸런스 관련 문제이다.


직업 밸런스와 육성적인 면을 뜯어보면 아주 개판이다. 


게임 내부 디자인이 엉망이라는것.


90년대 게임보다도 한참 못하다.


일단 게임에 꼼수가 너~~무나도 많다. 


정말로 게임을 날로먹을 정도의 비기 꼼수가 물처럼 넘쳐나는 게임이라 


이쯤되면 일부러 넣었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디자인에서 허술하기 짝이 없다. 



공짜 트레이닝 가능


상인 물품들 주기적으로 노획 가능


멍청한 AI를 활용한 다양한 꼼수들


무한 트레이닝 버그


밸런스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는 연금술


은신 하나로 어려운 던전 날로 먹기 등등....


이쯤되면 게임 검수는 제대로 해봤는지 의문이다.


특히 삼신기라 불리는 연금술 마법부여 제련술의 미친 시너지가  

너~무 사기다보니 자체적으로 봉인하고 게임을 하는 유저들도 많다.


이중에서도 가장 사기적인건 자타가 공인하는 연금술인데

재료 몇개만 넣어도 비싼 포션들이 뿅 뿅 생상되는지라

바닐라 기준으로 파는게 일일 정도다.


다양한 고급 조합이 존재하나 

초반부터도 쉽게 조합이 가능한 개사기 포션을 하나 소개한다.


마늘 + 노르딕 따개비 + 연어알


이것들을 조합하면 수중호흡 포션이 뜨는데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닐라 기준으로 판매가가 엄청나게 비싸다.

숙련도도 최상급으로 차는데 

이것만 만들어도 연금술 숙련도 100은 금방 찍는다.


그렇다고 재료가 구하기 어려우냐? 그것도 아니다.

아래는 재료 구하는 방법


마늘 : 각 마을의 NPC들 집에 접마늘이 대롱대롱 달려있는데 그걸 채집하면 OK

직접 마늘 원본은 안나오고 오직 구매나 NPC 집에서만 얻을 수 있다.


노르딕 따개비 : 던스타 이동 후 , 우측 해안가쪽 걸어다니며 바위 같은곳을 보면 붙어있고

각 바다의 해안가 좌초된 배 같은곳에 붙어있다. 던스타 위쪽에 난파선이 몇개 있고

팔크리스 위쪽 강가에 난파선에도 몇개 붙어있다.

윈드헬름 쪽 강가를 따라서도 바위에 은근 붙어있는걸 확인 가능하며

윈터홀드 근방 바다쪽 바위에도 제법 찾을 수 있다.


연어알 : 던스타 앞의 바다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그냥 연어를 잡으면 고기밖에 안주고 알을 얻는 방법은 푸스로다 (용언)을 활용하는것.

메인퀘스트 시작해서 초반에 드래곤의 석판을 갖다주고 처음 미리묠니르 라는 드래곤을 잡으면 

푸스로다 중 푸스 용언을 익히는데 이것을 활용하면 연어알을 획득 할 수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잠수해서 연어들이 헤엄치고 있으면 그곳을 바라보고 Fus! 쏴주면 

연어가 기절해서 둥둥 뜨는데 그걸 채집하면 알을 획득한다. 

주로 던스타에서 많이 잡을 수 있고 금방금방 나와서 알이 가장 쉽게 모인다.

활로 맞춰서도 기절 시킬 수 있으나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비추천.


이걸 너무 남용하면 게임이 재미 없어지니 그냥 참고만 하자.


직업 밸런스도 완전 엉망이다.


주인공의 컨셉을 여러가지 잡을 수 있지만 편차가 너무 심하다.


주로 전사 도적 마법사 정도로 세분화가 가능한데


문제는 이것에 밸런스가 엄청나게 틀어져있다.


전사는 어느곳이나 무난하고


도적은 은신+암살로 모든 던전들을 날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사기적인데


마법사는 이 게임에서 가장 허약하고 한계가 빨리온다.






왜 그렇냐면 물리공격 쪽은 제련 

연금 마법부여로 추가 데미지를 엄청나게 상승시킬 수 있는데


마법공격쪽은 Perk 쪽의 속성별 50%강화가 끝이고 

물약을 먹어 추가로 강화시키는게 그나마 한계점. 

물론 연금술이 워낙 사기라서 사기급으로 강력한 마법 강화 물약을 만들어서 

써먹는 방법도 있지만 뭘 해도 물리공격 보다는 약한게 현실


이러다보니 마법사는 고레벨로 갈수록 제대로 된 딜이 안 박힌다.


다른 보조마법들도 왜 있는지 의문인게 많고 실전성이 없는것들이 대부분이다.


마법사 컨셉은 맨손을 제외하면 난이도가 가장 극악하기로 정평이 나 있을 정도.


캐릭터 능력을 오밀조밀하게 짜맞춰 디자인 하는데 재미를 주로 느낀다면 

스카이림은 별로 매력적인 게임이 되지 못 할 것이다.

게임 내부 밸런스를 따지면 정말 90년대 게임보다 못하다.

그런점은 차라리 자사의 폴아웃 게임이 더 낫다.


빌드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재미가 없는게 아쉬운점.




이렇게 개떡같은 밸런스와 수많은 버그를 갖고 왔지만 

그래도 불세출의 명작이라고 추천되는건 

엉망인 밸런스를 어느정도 감안해서 할 정도로 

스카이림이 너무나도 매력적인 게임이라서 그렇다.




이 게임은 스카이림 이라는 가상 공간을 멋지게 그려내었다.

더 말이 필요한가?



NPC들과 자유롭게 어울려

여기서 산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은 흔하지 않다.



수많은 모드들로 인해 게임의 수명이 연장 되었다는것도 있지만...

역으로 말하면 그 엄청나게 많은 모드 가짓수가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엄청난 인기 때문 아니겠는가?



비록 버그가 많고 게임 밸런스는 내다 버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이 게임을 적어도 인생에서 한번이상은 해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파면 팔수록 할게 많고 자잘한 재미가 많은 게임인건 분명하다.


후속작이 얼른 나와서 

다시금 나의 게임라이프에 불을 화끈하게 붙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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