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토끼
1991년작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액션 게임중 하나.
웃기게도 게임이름은 닌자토끼인데 정작닌자스러운 점은 눈씻고 찾아봐도 전혀 없다.
애초에 복장부터가 하얀 도복이고 , 사용무기도 봉을 제외하면 전부 격투술이다.
닌자의 상징인 검은도복+복면+표창+인술 이런건 전혀 나오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패키지 장식에는 "NINJA COMBAT" 이라고 떡하니 쓰여있다.
아무래도 이 게임을 만든 사람들이 닌자란 개념을 잘 몰랐던거 같다.
애초에 닌자란 개념을 0.00001 이라도 알았다면 하얀옷은 입지 않았겠지만.
게임 진행방식은 90년 극초반에 나온 게임답게 심플하다.
진행하면서 공격키만 타이밍 맞춰 툭 툭 쳐주면 끝.
점프키가 있지만 그런거 누를 일도 없을정도로 액션 게임이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단순하다.
기본적으로 정권 발차기 등이 있지만 빠따로 내려치는게 가장 효율이 좋다.
특히 발차기는 판정이 매우 저질이라 봉인 하는게 이롭다.
게임 배경과 적들도 대부분 중국풍인데
다들 알겠지만 중국하고 닌자는 애초에 아무 상관이 없다.
닌자의 본고장인 일본스러운 요소는 아무것도 안나온다.
계속 드는 의문이지만 왜 이름을 닌자토끼라고 지었을까...?
차라리 쿵후 토끼나 가라데 토끼 라고 하는게 더 어울리지는 않았을련지?
도스용은 게임 스테이지도 3개가 끝으로 매우 볼륨이 작다.
3판을 깨면 난이도가 높아진 1판으로 돌아오는등 무한반복 구성을 취한다.
90년대에 나온게임이 80년대 NES게임에나 쓰였던 무한루프 구성을 쓴다는것..
그러다보니 게임을 플레이해도 딱히 성취감이 들지 않았다.
액션게임이라고 나왔지만 정작 액션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기본 요소가 매우 부족하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 게임은 80년대에 나온게 아닌 90년대에 나왔다.
타격감이 좋은것도 아니고 다양한 공격기술이 있는것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 액션게임의 기본인 점프로 장애물들을 넘어가거나 적절한 지형을 이동하는 방식도 없다.
화면을 넘어가서 공격키만 툭툭 쳐주면 끝. 게임 디자인도 매우 낡았다.
가장 심한건 확정적으로 적의 공격을 막을 방법도 없어서 무조껀 체력이 깎이면서 적을 처치해야 한다.
적들의 액션도 무성의의 극치수준으로 정적이다.
그래도 도복 토끼라는 캐릭터의 개성은 꽤나 인상깊었는지 캐릭터만은 기억하는 경우가 좀 있다.
물론 게임성은.... 이하생략.
상기하였듯이 액션게임의 기본요소가 부족하고 스테이지의 구성자체도 미흡하고
게임 디자인 적으로도 매우 낡아서 좋은 평을 듣지 못한 게임.
흔하디 흔한 양산형 액션게임중 하나가 되겠다.
'고전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슈퍼백구 어드벤처 (짝퉁+혼종 게임) (0) | 2019.04.20 |
---|---|
파랜드택틱스 3 (파랜드 오딧세이) (0) | 2019.04.18 |
Ski or Die (스키냐 죽음이냐) (0) | 2019.04.13 |
바이오 메너스 (BIO MENACE) (0) | 2019.04.12 |
코스모 코스믹 어드벤쳐 (0) | 2019.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