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부 계급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자.
육군 기준이다.
크게 부사관 준사관 장교 이렇게 3가지로 구분된다.
<부사관>
장교와 병 사이에 위치한 중간급 간부계급이다.
상당히 중요한 간부들인데
부사관들은 한 부대에 오래 복무하는 특성상
자신이 복무하는 부대사정에 매우 밝은 경우가 많아
수년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갓 전입온 장교와 함께 협업하여
교육훈련 및 보급지원을 원활하게 수행하여
실질적으로 부대가 잘 돌아가게 하는 기본 밑바탕과 원동력을 제공하는 간부들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부대의 어머니 같은 존재.
군대의 내부 살림은 부사관들이 대부분 꾸린다고 보면 된다.
[하사]
간부중 최하위 계급이다.
같은 하급 간부인 소위는 그래도 장교라는 직함이라도 있어서 계급상 모든 부사관 보다 위이며
100% 대학을 나와서 나이라도 병사 보다 서너살 많아 그나마 덜 무시당하는 처지지만
하사는 나잇대도 병사랑 비슷하고 간부 계급중에서도 가장 최하위 계급이라
그야말로 이등병 보다도 못한 생활을 한다.
소위는 적어도 같은 출신이면 선배들이 밀어주거나 커버라도 쳐줄 가능성이라도 있지
하사는 까라면 까고 맞으면 다 맞아야 하는 불쌍한 처지다.
[중사]
하사 다음 계급으로 이정도 되면 짬이 최소 3~4년이상이라 대놓고 무시당하는 처지는 아니나
이래저래 짬이 모자란 하급간부인건 변함없어서 윗선에 이리저리 치인다.
대부분 담당관 보급관으로 주로 활동하며 가끔 행보관을 맡기도 한다.
장기복무를 가르는 중요한 계급으로
이때부터 자신의 미래와 상사 진급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블로 밀려오기 시작한다.
부사관중 가장 예민한 계급으로 성질 더러운 중사는 답도 없다.
반대로 단기복무 부사관은 중사 다는 시기에 전역하기 때문에
이쪽은 매우 여유롭고 너그러운 마인드를 보인다.
부사관중 가장 흔하게 보이는 계급.
[상사]
이정도 되면 아무리 못해도 군생활을 최소 10년이상 했기 때문에 짬이 상당하다.
장교로 치면 소령급 정도의 짬이며 나잇대도 비슷하다.
상사 부터는 100% 장기 복무자라서 정년 52세를 보장받아 미래가 걱정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느긋한 모습을 보인다.
행정보급관의 대표적인 계급으로 잘 알려져 있고 실제로도 상사의 대부분은 행보관 보직이 많다.
부대 내부 살림을 꾸려 나가는 어머니 같은 존재.
[원사]
부사관의 최종계급이다.
이 계급을 달았다는건 평생을 군대에서 보낸 사람들이다.
주로 주임원사 보직을 받으며 부대의 부사관들 관리도 추가로 한다.
이 보직부터는 개인참모로 취급되고 자동권총도 지급받으며 개인 사무실도 생긴다.
그외에 부대 단위가 커질수록 받는 의전도 크게 올라가서 위상이 점점 대단해진다.
상사와는 한계급 차이지만 대우가 상당히 차이난다.
원사쯤 되면 군 경험이 못해도 20년~30년으로
구를만큼 구르고 산전수전 다 겪은 군 생활의 전문가라서
그 어떤 작업과 문제등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해결한다.
정말 일 하나는 끝장나게 잘한다.
풍부한 군경험을 바탕으로 지휘관과 함께 부대를 이끄는 위치.
병사들이 보기엔 맨날 할짓없이 부대를 돌아다니는 걸로 보일지 몰라도
안보이는 곳에서 부대를 원활하게 돌아가게끔 만드는 상당히 중요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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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사관>
오직 준위 계급 하나만 이 위치에 해당된다.
뭔가 명칭이 좀 애매한 느낌이 있는데
부사관도 아니고 장교도 아니고
장교에 준하는 권한을 받은 간부라고 취급되기 때문에 그렇다.
물론 실제로 장교의 지휘권을 행사하지는 않고 준위의 대부분은 기술직이다.
다만 부사관과 장교와는 독립적으로 구분된 계급이라 어느 집단에도 터치를 거의 받지 않으며
항상 따로논다는 느낌이 강하다.
[준위]
일단은 상사 원사에서 지원해 올라가는 특수 계급이다.
부사관이 아닌 준사관으로 명칭도 따로 구분된다.
계급 위치는 원사보다 높고 소위보다는 낮은 계급으로 보고 있지만
계급장이 비슷하게 생긴 소위 하고는 비교조차 불가능한 짬과 기술을 보유한 인원들이다.
준위의 대부분은 기술직으로 진급도 없이 오직 이 계급으로 정년까지 복무하게 된다.
정보 통신 탄약 항공 공병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기술직으로 근무하는데
이들이 없으면 장비들을 활용하는 병과들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각 분야의 전문 기술자라는 명함이 있기에 각자의 자부심도 대단한 편이다.
특수 기술자다 보니 상당히 희귀한 계급으로 전군 다 합쳐도 몇천명 수준으로 매우 보기 힘들다.
위치가 위치다보니 장군급도 막 함부로 하대 할 수 없는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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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
부대의 주요 지휘관이다.
부사관 과는 달리 출신성분에 따라 진급과 대우가 하늘과 땅 차이가 나서
자신이 군대에 큰 뜻이 있다면 왠만하면 육사를 나오는걸 추천한다.
장교는 부사관 과는 달리 진급을 제때 못하면 거의 전역이어서
정년이 다될때까지도 진급 스트레스에 항상 시달려야 한다.
장교는 부사관 과는 달리 다양한 경험과 업무 수행능력을 중요시 하므로
보직도 자주 바뀌고 부대도 자주 옮겨야 해서 이사도 엄청 자주 해야 한다.
그야말로 군생활 끝날때 까지 이런 생활이 반복이다.
물론 진급이 그만큼 어렵고 힘든만큼 기본 월급이 동급 부사관보다 더 많이 받으며
고급장교 까지 진급한다면 대우가 차원이 달라지며 명예와 돈도 왕창 따라온다.
부사관 과는 달리 장교출신은 기업에서도 우대하기 때문에 전역후에도 메리트가 있는것도 장점.
지휘관이라는 특성상 통솔력은 어느정도 보장된다고 생각하므로 사회에서도 인식이 좋다.
[소위]
장교의 최하위 계급.
중위까지는 1년정도 적당히 있으면 금방 진급해서 보기가 은근 힘든 계급.
장교 최하위 계급이라도 원칙상 원사보다도 높은 계급이다.
물론 현실은 그런거 없고
짬이 병사 수준이라 부사관 에게도 은근 무시당하고
선배 장교들에게 대놓고 까이는 불쌍한 계급.
다만 육사 출신 소위는그나마 대접이 좋다.
[중위]
소위에서 금방 진급하는 계급.
이정도 되면 병사로 치면 상병급 정도로 신출내기 티는 벗었다고 볼 수 있다.
마침 1년정도 지나면 중위로 진급하기 때문에 상병 짬과 비슷하기도 하다.
다만 짬이 어중간해서 고통받는 계급이라
아래 관리도 해야하고 위에서도 맨날 까이는게 일이다.
소위 대위 사위에서 이래저래 고통받는 애매한 계급.
당연하지만 단기복무장교는 보통 중위에서 전역하고
군법무 쪽이나 의무관으로 온다면 보통 이 계급으로 임관하고 전역한다.
[대위]
중대장의 대표적 계급으로 이정도 되면은 짬이 제법 쌓여서
부사관이나 하급 장교들에게 무시받는 처지는 아니나
그만큼 책임도 막중해지고 윗선 보고도 최소한 소령 중령까지 올라가거나 간혹 대령까지도 올라가는 일이 생겨
업무 부담감과 강도, 그리고 책임감이 이 계급부터 장난 아니게 상승한다.
중사와 더불어 군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간부 계급.
중사와 비슷하게 장기복무 관련으로 히스테리가 심한 계급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자신의 인생의 기로에 놓여있는 계급이라서 그렇다.
대부분 중대장은 20대후반 30대 초중반인데
이쯤되면 군대에 계속 있을것이냐 아니면 전역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소령을 어렵사리 달아도 중령까지 달기는 비육사 출신은 정말 쉽지 않으니깐...
육사 출신이면 그냥 거쳐가는 계급이지만
다른쪽은 정말정말 갈등을 많이 하는 계급이기도 하다.
[소령]
영관 장교의 첫번째 계급.
보통 각 부처의 과장직을 주로 맡는데
보통 작전과장이 소령중에서는 짬이 가장 높다.
이 계급은 대위 이상으로 매우 치열한 계급이기도 한데
부사관은 상사만 달면 장기 복무가 보장되어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지만
장교는 소령부터가 진짜 똥줄타는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장교의 장기복무는 중령까지 달아야 진정한 장기복무라고 할 수 있는데
육사 제외하면 현실은 대위에서 소령달기도 쉽지가 않은것이 현실이며
어렵사리 이 1차 관문을 넘어도 중령이라는 최종 관문이 있다.
소령에서 중령은 각군 사관학교 출신 아니면 정말로 하늘의 별따기다.
중령진급을 해야 적어도 50대 까지 군생활을 할 수 있는데
소령은 잘해야 40대중반이 정년이다.
중령진급을 못하면 40대 중반에 무직자가 되는 셈으로
보통 일찍 결혼하는 군인 특성상 높은 확률로 자식까지 있을텐데
40대에 무직자가 되면 앞길이 대략 막막해진다.
대위에서 군생활 일찍이 그만두면 그나마 30대라서 다시 일어설 가능성이라도 좀 있지
소령으로 만기전역 하면 40대 중반이다... 앞길이 보이겠는가?
그래서 예비역 소령진급자 대상으로 상근예비역을 관리하는 동대장 제도가 있긴 하지만
아무나 되는것도 아니고 이것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사관학교 출신 제외하면 실질적인 진급 한계선이기도 하다.
[중령]
대대장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계급.
중령부터 중상급 장교로 취급되는데
일단 개인 사무실이 생기는것 부터 시작해 CP병도 추가되며 대대장 차량도 따로 생기며
병사나 간부들의 경례 소리도 한층 더 높아진다.
실질적인 지휘권한이 생기는
지휘관으로써의 최소 단위로 통솔을 해볼 수 있는 가장 계급이기도 하다.
이에 맞춰 정년도 50대로 늘어나 진정한 장기복무 장교로 인정되어 금전적으로도 안정감이 생긴다.
육사출신은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최소한 중령은 달고 전역이 가능하다.
다만 다른 출신들은 중령달기가 정말로 힘들어서
비육사가 이 계급을 달고 있다면 그야말로 피나는 노력과 천운이 같이 따라줬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령]
보통 연대장으로 익숙한 계급.
육사 출신이라도 대령을 반드시 가는건 아니기 때문에
비육사 출신이 대령은 다는건 말도 못하게 어렵다.
이정도 되면 상당한 대우를 받으며
고급장교로 취급되기 때문에 아랫계급은 중령과는 격이 다른 대우를 받는다.
작은 부대에서는 별과 비슷한 대우를 받으며
대령쯤이면 짬+계급이 상당하기 때문에 어딜가든 허리를 펴고 다닐 수 있다.
장군을 제외하면 자신의 부대에서의 영향력은 실로 막강한 무서운 존재.
특히 장군진급이 날아간 장포대는 별들도 씹어버리는 말년 포스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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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급 장교>
흔히 장군이라는 계급들을 말한다.
이 계급부턴 진급에 특별한 제약이 없고
사실상 정치적 연줄을 타야만 진급이 잘 된다.
이 계급부터는 안타깝지만 자신의 순수 능력만으로는 이 계급에 도달 할 수 없으며
운+경력+인맥 등등 여러가지 복합적 요소가 아주 적절하고 알맞게 들어가야 진급이 가능하다.
이 계급부터는 장군이기 때문에 대우가 격이 달라지며
사회에서든 군대에서는 위상은 엄청나게 높아지며 명예도 크게 따라온다.
모든 장교들의 꿈과 같은 계급.
그만큼 진급이 엄청 어려우며
육사 출신도 장군 못다는 사람이 허다하니 얼마나 진급이 힘든 계급인지는 다 알거라 본다.
[준장]
장군 계급의 첫 시작.
이때부턴 진급심사도 까다로워진다.
이래뵈도 장군이라 대령과 한 계급 차이라도 신분차이가 넘사벽이다.
각종 수행원 비서들이 기본으로 따라오며
빨간 배경에 계급장이 붙어있는 차도 지급되며 병과약장도 사라진다.
전용 리볼버, 삼정검, 정복에도 장식이 추가되고 장군화도 따로 나오며 어딜가나 성판이 따라 붙는다.
정치적 영향력도 이때부터 서서히 생기기 때문에
보통 이 계급으로 진급하면 정치랑 연줄이 없을 수 없어서
전역해도 정치인으로 주로 출마 하는게 대부분.
[소장]
대부분 사단장 하면 이 계급을 떠올린다.
약 1만명 정도를 통솔하는 중요한 계급이라 비전투 병과가 소장을 다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물론 예외도 있긴 있다.
실질적으로 전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보직이라 모든 병과에 통달해야만 달 수 있는 장군 계급으로
장군 하면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계급이기도 하다.
[중장]
소장도 희귀하지만 중장은 30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라 거의 보기가 힘들며
이정도 계급정도면 군생활 동안 한번 보기도 힘들다.
이 계급부터는 아예 헬기를 타고 왔다갔다 거리게 된다.
어디 갔다하면 즉각 보고가 내려지고 부대가 뒤집어 엎어지고 난리가 난다.
왠만한 상급 부대 아니면 보기 힘들어서 다행일려나?
[대장]
참모총장 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계급으로 중장보다도 더 희귀하다. 단 7명 밖에 없다!
TV에서 주로 군대 관련으로 나오는 계급도 이 계급이고
국방장관도 대부분 이 계급을 달았던 사람이 위임된다.
군대의 대통령이나 다름없으며 대장의 한마디면 군대가 들썩들썩 거릴정도다.
급여는 말할것도 없이 상당한 수준이며 대우와 의전은 군인중에서 최고다.
최고의 연줄 인맥 운 경험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갖춰진 사람만이 도달할수 있는 군인 최고의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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