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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임들

폴아웃 : 뉴 베가스





폴아웃 : 뉴 베가스


2009년작


폴아웃3의 후속작이자 외전으로 폴아웃3의 엔진을 그대로 가져와서 

흡사 폴아웃3의 대형모드를 하는 듯한 느낌이 난다.

실제로도 게임 내부 데이터를 뜯어보면 3편의 데이터들이 일부 남아있을 정도.


다만 이번작의 차이점은 베데스다 외에도 옵시디언이 주로 개발을 하였는데 

3편의 문제점을 상당부분 개선하고 발전시킨 부분이 있어서 

공식적으로 진정한 3편의 진화형이라고 취급 받는다.




옵시디언의 폴아웃은 오히려 후속작인 폴아웃4 보다도 더 나은점이 많을 정도인데

아쉽게도 폴아웃4는 뉴베가스가 보여준 장점들을 모두 담지 못해 평작 취급이다.


시대적 배경이 2009년에 나온게임인데도 2008년에 나온 게임엔진을 그대로 쓰고 있고

그 당시로도 그래픽이 별로였는데 

이걸 2009년까지 끌고와서 그래픽 부분은 정말 볼게없다.

당시 기준으로도 그래픽은 눈 썩는 수준이었고 캐릭터들도 거의 찰흙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편보다 그 이상의 인기와 인지도를 자랑하는데

게임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기 때문이며 

3편의 문제점을 상당부분 개선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문제점이 아주 없지는 않고 3편보다 퇴보한 부분도 다수 존재한다.




3편과는 달리 팩션 이란 시스템이 생겨서 

어느 팩션을 따라가냐에 게임 진행과 퀘스트 라인이 상당히 변화하는데 

이러한 점은 전작의 문제점을 상당수 개선하였다.

전작은 엔딩이 사실상 일직선상 똑같았기 때문.




선인 악인에 따라서 메리트도 어느정도 주어졌다. 

3편은 악인으로 하면 이득이 전혀 없었는데 

뉴베가스는 악인으로 진행시 어느정도 추가 이득이 있다.

물론 선인으로 플레이 하는게 이득이 더 많지만 악인도 건질거라도 생긴게 어디인가?

전작은 악인 진행시 이득따위 없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3편은 대화문 자체가 어색하거나 전혀 개연성이 없는 대화문이 많이 존재하는데 

뉴베가스는 이런 어색한 부분이 나오지 않게 상당히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뉴베가스는 대화문을 읽는것도 묘미가 있을 정도로 많은 발전을 이룬다.

케릭터들의 개성도 뚜렷해서 데리고 다니는 재미가 있다.





Perk 시스템과 무기 밸런스도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완전 사기급의 perk은 모두 삭제하여서 밸런스를 잡았다.

다만 잉여퍽도 여전히 존재는 하나 거의 없는 수준이라 그나마 나은 편.

이번 작은 조합에 따라 폭발적인 시너지를 보여주는 perk 조합이 생겨나서 

캐릭터 빌드를 구성하는 맛이 아주 탁월하다.



특히 무기 밸런스가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는데

대표적으로 전작의 근접 무기들은 자살부대 수준으로 답이 없는 장식품 이었다고

그야말로 썩은 고인물들이 재미로나 가끔 하는 정도여서 

일반적인 게이머들이 할게 못되었다.

이번작은 근접무기가 여전히 원거리 무기 보다는 힘들어도 

나름대로 perk과 아이템을 조합 잘 하면 

게임을 끝까지 클리어 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로 활로가 트였으며

개성적이고 실용적인 무기들 역시 많이 추가 되어 근접플레이에 즐거움을 더한다.



전작은 에너지 무기가 닥치고 킹왕짱 이었고 사실상 에너지로 가게끔 되어 있었는데

이번작은 근접 총기 에너지 폭발물의 실용적인 무기가 상당수 추가되어 

그 어떤 트리를 타도 개성적이고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개 개선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점은 다회차 플레이를 하게 만드는 훌륭한 동기부여가 되었으며 

뉴베가스의 특 장점으로 평가 받는다.

전작의 지적받았던 문제점을 상당수 보완하여 

시스템적으로도 진보를 이루었다는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





특히 동료 시스템은 자사의 후속작 게임인 스카이림, 폴아웃4 보다도 월등하게 뛰어난데

근접 공격 원거리 공격등을 따로 지정 할 수 있고

전투 스타일도 따로 맞춰주는게 가능하다.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하다는것!

동료 관련 개인 퀘스트도 존재해서 깊이감을 더하는건 덤이다.




그러나 뉴베가스 역시 단점이 없는것은 아니다.

첫번째는 메인 퀘스트 라인.

기본적인 메인 퀘스트 라인이 

3편과는 달리 시작부분 중반부분을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할수가 없고

반드시 먼 길을 돌아가게끔 강제적으로 디자인이 되어있어서 

초반부 진행이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 존재한다.

그도 그럴것이 3편은 메인 퀘스트 진행 시작을 다양한 방법으로 시작하는게 가능했기 때문.

물론 뉴베가스도 꼼수로 기타 과정을 다 생략하고 

메인퀘스트 중반부로 바로 건너뛰는게 가능하나

꼼수가 아닌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하기 어려워 

반 강제로 빙 둘러서 목적지에 도달하는것을 강요 받는다.






최종전투 역시 아쉬움이 많다.

전작처럼 리버티 프라임을 선두로 내세워 싸우는 볼거리가 풍성한것도 아니고 

냥 사람과 사람사이 소규모로 치고박고 하는게 끝이고

장소도 항상 고정되어 있다.


뉴베가스의 가장 큰 문제점 두번째.

바로 랜덤 인카운터가 사실상 없는것.



3편은 탐험의 묘미 

뉴베가스는 캐릭터의 육성에 묘미가 있는데

이게 적절하게 조합되면 참 좋겠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뜬금없이 분리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뉴베가스는 베데스다 게임 특유의 장점인 

모험 탐험 수집요소를 기대할게 거의 없다.

3편처럼 매력적인 뒷배경이 있는 던전도 없고

보블헤드가 없어서 수집요소도 없다. 

당장에 스케일도 3편보다 간소화 되었다.

그래서 필드를 돌아다니는 맛이 전혀 없고

랜덤 인가운터가 없어서 특별한 이벤트도 따로 감상할수도 없어 심심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3편과 뉴베가스를 동시에 플레이 할 수 있는 

대형모드인 TTW라는 모드가 따로 나와서 서로의 장단점을 적절하게 보완해주고 있다.

다만 버그가 많고 게임이 불안정하며 사양이 대폭 높아져서 아쉽다는 평.


이래나저래나 폴아웃 시리즈의 가치를 더 높인 작품인것은 누구나가 인정하는 사실이고 

실제로 재미가 있다. 3편보다도 더욱 인기가 많고 관련 모드도 다양하게 존재한다.

2009년에 나왔지만 아직까지도 플레이 하는 사람이 많은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폴아웃4가 훗날 만들어지는데 뉴베가스에서 개선된 장점들을 전혀 담습하지 못하게

다시 퇴화된 부분을 보여 여러모로 아쉬운 평을 받게 된다.

오죽했으면 옵시디언이랑 같이 개발하는 말이 나올까.


그래픽을 제외한다면 재미적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으며

필자도 3편보다는 뉴베가스를 몇배나 더 플레이 하였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오픈월드 게임을 찾는다면 뉴베가스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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