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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게임

불타라! 저스티스 학원! 燃えろ!ジャスティス学園





불타라! 저스티스 학원! (燃えろ!ジャスティス学園)

2000년작


97년도에 나왔던 사립 저스티스 학원의 정식 후족작이며 스토리도 역시 이어진다.

전작의 문제점을 상당수 개선하고 그래픽도 일신하였지만 

역시 격투게임으로써의 툴로는 미달이다.

왜 미달수준인지 알아보자.



어느 격투게임이던지 콤보는 존재한다.

그러나 이것이 절대적 승리의 기준이 되지는 않는다.

그런데 불타라! 저스티스 학원은 이 콤보가 절대적 승리를 좌지우지한다.

콤보를 모른다? 이길 생각을 아예 하지를 마라.



사진의 대미지 값이 보이는가?

이 게임의 캐릭터들의 콤보는 약손 , 약발 로 대부분 연결이 되는데

약손 약발 한대 맞고 이어지는 콤보를 맞으면 최소 체력바가 30~40% 날아간다. 

일부 캐릭은 50 % 가까이 날아가는 애들도 있다.

이러다보니 콤보를 숙지하지 못한 사람이면 그 어떠한 수를 써도 고수를 못이긴다.

일부 캐릭을 제외하면 콤보 커맨드도 전부 비슷비슷해서 조금만 하다보면 외우는것도 어렵지 않다.



캐릭터 밸런스도 전작만큼 좋지가 않은데 약캐릭터와 강캐릭터의 갭이 넘사벽이다.

약캐릭터는 뭔짓을해도 강캐릭터를 이기는게 거의 불가능할정도다. 



약손 약발 한방이면 무조껀 콤보 연타로 이어지는 게임이다보니

사람들과의 대전에선 철권마냥 심리전을 극도로 걸어야해서 

서로 싸우는 입장에서도 피곤함만 앞선다.

그냥 누가누가 약손 약발 먼저 때리고 콤보 우겨넣는 게임이 된것.



매력적인 캐릭들이 많이 등장하였지만 

게임 밸런스도 최악이고 콤보로 시작해서 콤보로 끝나는 게임이 되다보니 

진입장벽도 만만치 않고 

버그 및 콤보의존률이 너무 높아 격투게임 툴로써는 허접하기 짝이없어서 

오히려 전작보다 더 묻혀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동시기에 나온 SNK의 킹오브2000도 놀랍게도 비슷한데

그쪽도 무한콤보 때문에 격투게임 취급도 안해준다.


물론 저 당시에는 철권태그라는 괴물이 존재해서 묻힌것도 없잖아 있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게임 완성도는 그래픽을 제외하면 전작하고 그다지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그래서 큰 인기를 얻지못하고 사라짐으로써 이 시리즈도 여기서 끝이난다. 

사실 이 시리즈가 현대에 나온다고해도 먹혀들 가능성은 매우 낮다.

70~80년대 학원물은 이미 너무나도 낡은 컨셉이라 

만약 나온다면 완전 환골탈태를 해야 그나마 먹힐까 말까 정도의 느낌일것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매니아층이 두터운 게임인지라 2019년 지금까지도 즐기는 사람이 소수 존재한다.

캐릭터 컨셉들은 상당히 매력적이긴 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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